관세청은 FTA 원산지 간이확인 제도에 따라 화장품 6개 품목을 새로 지정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이렇게 하면 원산지 증명 발급 서류 8종 → 1종(국내제조확인서)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6개 품목은 ▲ 립스틱 ▲ 아이섀도 ▲ 마스카라 ▲ 마스크팩 ▲ 치약 ▲ 가향한 목욕용 염(고상의 입욕제) 등이다. 이번 원산지 증명 간소화 조치는 K-뷰티 기업들의 수출확대를 지원하고, 자유무역협정(FTA) 혜택을 받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자유무역협정의 이행을 위한 관세법의 특례에 관한 법률 사무처리에 관한 고시’ 개정을 통해 6월 30일부터 시행된다. 활용 대상 협정은 한-아세안 FTA, 한-중국 FTA, 한-베트남 FTA, RCEP, 한-이스라엘 FTA, 한-캄보디아 FTA, 한-인도네시아 CEPA, 한-필리핀 FTA 등이다. 이로써 원산지 증명 간이확인 대상 품목은 326개로 늘어난다.
카자흐스탄 수도 알마티에서 KOTRA가 주최한 ‘2025 알마티 미니 한류박람회(Mini-Korea Brand & Content Expo, Almaty 2025)’가 6월 26~28일 개최됐다. 이번 한류박람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CIS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KOTRA CIS 지역 사업 중 최대 규모 행사라고 코트라는 밝혔다.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우리 소비재·서비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해외 종합박람회다. 2010년 태국 방콕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알마티 행사는 24번째로 열렸다. 올해부터 개최 지역과 횟수를 연 1회에서 3회로 확대하고, 대형 공연 중심에서 중소형 현지 이벤트와 연계한 ‘미니 한류박람회’ 형식으로 운영해 B2C 판촉전과 B2B 상담회를 병행 진행했다. 투르순 마흐무드잔 카자흐스탄 뷰티산업협회장은 “한국 화장품에는 천연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아시아인 피부 타입에 맞게 설계되어 현지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으며, 가격과 품질이 최적의 균형을 이루고 있어 수요가 높다”고 평가했다. 현지 유통기업 에볼릭그룹(EVOLICGROUP) Shukhrat K. Massimov, CEO도 “카자흐스탄은
’25년 1/4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3%(4만 명) 증가하며, 5분기 연속 바이오헬스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 증가율은 바이오헬스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화장품산업 +6.2% > 제약산업 +0.2% > 의료서비스업 –0.0% > 의료기기산업 –5.8%)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7일 발표한 ‘25년 1/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제조업(20423) 사업장은 1895개소, 4만 412명이었다. 종사자 수 증가율은 7.3%로 바이오헬스산업 4.3%에 비해 월등했다. 연령별로 △ 30-39세 35.9% △ 40-49세 24.7% △ 29세 이하 19.8% △ 50-59세 15.8% 비중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헬스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층 비중이 높았다. 사업장 규모별로 △ 30-300인 45.4% △ 300인 이상 34.4% △ 30인 미만 20.3%의 분포다. 여성이 57.8%(2만3천명) 남성 42.2%(1만7천명) 였다. 근속기간은 5년 미만이 60.5%였다. 신규 일자리는 1/4분기 378개가 증가했다. 직종은 △ 제
한국소비자원이 자외선차단제 3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6개사는 기능성 실증 자료가 없었고, 1개사는 온라인 판매 표시와 라벨의 성분명이 다르게 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➊ 미심사 기능성 표시 제품 2종(제품명, 제조사, 판매사): ▲ 시드물 울트라 페이셜 모이스처 라이징 썬크림/㈜뷰티솔루션/㈜시드물 ▲ 에네스티 뉴 유브이 컷 퍼펙트 썬스틱 /㈜아르느보화장품/㈜에네스티 ➋ 완제품 효능으로 오인 표현: ▲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한국콜마㈜/서린컴퍼니㈜ ➌ 기능성 실증 자료 없이 트러블케어, 저자극, 자극 없는 등 표현 사용: ▲ 본트리 베리 에센스 선블럭/이에스코스메틱㈜/㈜본트리 ▲ 토니모리 더 촉촉 그린티 수분 선크림/㈜메가코스/㈜토니모리 ▲ 프롬리에 비건 이지에프 시카 워터 선앰플/한국콜마㈜/이닛컴퍼니㈜ 등이 적발됐다. 라벨 성분명이 다른 제품은 ▲ 닥터자르트 에브리 선 데이 모이스처라이징 선/코스맥스(주)/해브앤비(유) 이다.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에 대해 표시·광고 개선이 필요한 문구를 수정 또는 삭제하도록 권고했다. 이밖에 유럽연합이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2026년부터 유통 금지 예정인 4-MBC(메칠벤질리덴캠퍼)가 포함된 4개 제품에 대
#장면 5 ‘신원료제품’ 출시 붐 ‘21년 20건에 불과했던 NMPA 신원료 등록은 45건(’22) → 70건(‘23) → 89건(’24) → 50여 건(‘25.5)으로 가파른 증가세다. 이에 따라 신원료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 경쟁도 불붙고 있다. NMPA인증전문 마리스그룹 김선화 차장은 “경내기업 5곳 이상이 등록한 NMN은 모니터링 3년 기간이 끝나는 올해 하반기에 신제품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브랜드들이 항노화 트렌드의 중심 성분으로 NMN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중국에선 ‘불로초’로 알려진 베타 니코틴아미드 모노뉴클레오티드(NMN)는 중국 내에서 10회 이상 등록된 대표적인 신원료다. 이러한 바이오 원료가 포함된 제품은 가격군도 높게 형성돼 있어, 크로스보더 플랫폼에서 5개입 ‘NMN 페이셜 마스크’가 상자당 629위안(약 12만원), 30㎖ ‘NMN 에센스’는 병당 2544위안(약 48만원)에 팔리고 있다. 대표적인 식물성 원료인 레티놀/바쿠치올은 신원료로 4회나 등록됐다. 천연성분으로 항노화 효과가 화학원료보다 두드러진다는 평가로 작년부터 식물성 원료가 급증했다. 시우지가 식품성 원료인 송이버섯 크림을 출시한 지
#장면 2 K-뷰티의 중국 고전 이유 우리나라의 대 중국 수출은 ‘21년 48.8억달러를 정점으로 △ ’22년 36.1억달러(-26%) △ ‘23년 27.8억달러(-23%) △ ’24년 25억달러(-10%)로 3년 간 반토막 났다. 그 이유로 우리나라는 한한령, 중국의 애국소비 등 외부에서 찾는다. 하지만 중국 매체들은 중국산 화장품이 한국보다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하다고 보도한다. P&C 차이나 Thea Chen 마케팅 매니저는 “K-뷰티가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한 이유는 ▲ 한류에만 기댄 마케팅 전략의 비효율성 ▲ 중국 브랜드에 비해 혁신 속도와 품질 우위에서 경쟁력 하락 ▲ 한국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 폐점, 온라인 적응력 미흡 등 세 가지”라고 지적한다. (GCF 1호에서 인용) 그는 “현재 K-뷰티는 중국 시장에서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하이엔드 시장 공략과 디지털 마케팅 전략 최적화, 제품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중국 소비자의 니즈를 깊이 분석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K-뷰티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한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썼다. 이어 “중국 소비자들은 혁신적이고 개성 있는 제품을 선호
북미 기반 글로벌 유통기업 ALC21 알렌 정 대표가 7월 15일(화) 오후 2~5시 무역협회 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에서 ‘왜 서구권 바이어는 답장을 하지 않을까?’라는 제목으로 유통전략을 발표한다. 이번 세미나는 ‘상호관세 시대, 한국 무역의 활로와 미국/유럽 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무역신문이 공동 주최한다. 알렌 정 대표의 발표 내용은 ▲ 한국 소비재 기업이 알아야 할 서구권 오프라인 유통 진출의 실전 전략과 커뮤니케이션 방식 ▲ ALC21이 직접 뚫은 북미·유럽 유통망 구축 인큐베이팅 사례와 바이어 응답을 이끌어내는 전략 ▲ 북미와 유럽 현지계 바이어가 움직이는 진짜 이유, 그 심리와 구조 공개 ▲ ALC21의 유통 인큐베이팅 실전 사례로 배우는 서구권 리테일 진입 전략 ▲ Costco, Walmart, Rossmann, Douglas 등 대형 유통망 실제 입점 구조와 아마존 컨설팅, 베스트 셀러 및 성공 사례를 통해 본 유통 전략 등이다. 알렌 정 대표는 “북미·유럽 바이어들이 실제로 반응하는 구조는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 다르다. 바이어가 우리를 선택하게 만드는 게 핵심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➊ 바이어가 먼저 연락 오게
화장품 수출 1위, 세계시장 규모 2위인 중국 화장품시장에 대한 재도전을 앞두고 기업들의 딜레마 해소가 과제로 떠올랐다. A사는 중국 진출 10년만에 사업을 접고 일본과 신흥시장에 올인 중이다. 중국어 전공, 10년 여 유통 경험을 쌓은 대표는 “사드 보복이 그렇게 오래 갈 줄 몰랐다. 21년 철수했다. 때마침 일본 러시로 안정을 찾았다. 지금 다시 간다라고 하면? 글쎄 자신이 없다”라고 말한다. B사 대표는 17년의 상해 생활을 청산하고 코로나 시기 귀국했다. 지금은 중국을 제외한 일본, 동남아, CIS 등에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중국 재도전에 대해 “애국 소비로 거래처가 다 떨어져 나갔다. 시장도, 사업 환경도 비싸졌다. 예전 같지 않다”며 고개를 내젓는다. C사 대표는 귀국해 서울에서 사업을 하며 아직 상해에 지사를 유지한다. 현지 거래선과 소통하고 있지만 재진입은 여의치 않다. 최근 미·중 관세전쟁으로 미국향 수출 대행 의뢰가 들어와 일감이 늘었다. D사는 작년 말 중국 유통사와 협약을 맺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다행히 재구매 물량이 이어져 안도하고 있다. 대표는 “진출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시장이다. 미·일에서의 인지도 확보를 기반으로 중국시장
LG생활건강이 홈뷰티 디바이스 ‘LG 프라엘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를 선보였다. LG 프라엘 인수를 계기로 화장품과 접목한 다양한 뷰티 기기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품은 길이 9.5cm, 무게 47g의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는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콤팩트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립스틱을 닮은 슬림한 디자인으로 휴대성과 사용 편이성을 모두 갖췄다. 가격은 10만원 대로 처음 사용하는 고객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에 전류를 활용해서 화장품의 유효성분을 피부에 침투시키는 ‘갈바닉(galvanic)’ 기술을 도입했다. 구체적으로 LG생활건강 화장품 연구소의 노하우로 찾아낸 최적의 투과율과 흡수율을 보인 미세 출력량인 250마이크로 암페어(μA)를 적용했다. 또한 콜라겐 생성을 돕는 630나노미터(nm) 파장의 LED를 탑재했다. 분당 진동이 8,500회에 달해서 섬세한 탄력 마사지 효과도 낼 수 있다. 디바이스 전용 화장품 ‘글래스라이크(GLASSLIKE)’ 스킨케어 3종은 주름과 입술 건조, 색소 침착, 탄력 저하, 피부 톤 등 피부 부위별 고민을 집중 케어하는 제품이다. 비타민C, 바쿠치올 등 핵심
모발에 사용하는 염모제, 탈염·탈색제를 눈썹과 속눈썹에 사용하는 부당광고 66건이 적발, 접속 차단 조치됐다. 20일 식약처가 온라인에서 적발한 광고의 경우 염모 42건, 탈염·탈색 24건에서 “눈썹염색”, “흰 눈썹 염색약”, “눈썹 탈색제”, “눈썹 인중 염색약”, “속눈썹을 염색하는 제품”, “머리색이랑 똑같은 눈썹을 얻었어요” 등의 위반표현을 광고에 사용하거나 제품 용기나 포장에 표시했다. 현행 화장품법은 ▲ 기능성화장품의 안전성·유효성에 관한 심사 결과와 다른 내용의 표시·광고를 금지하고 있으며, ▲ 현재 염모제, 탈염·탈색제의 심사·보고된 효능·효과는 ‘모발(백모)의 염모’ 또는 ‘모발의 탈색’ 뿐이다. 또한 ▲ 염모제와 탈염·탈색제는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에 제품이 눈에 들어가 각막 염증 등 눈의 손상 우려가 있어 “눈썹, 속눈썹에는 위험하므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문구와 피부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어 “두발 이외에는 사용하지 말아 주십시오” 문구를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 이번에 부당광고 등이 적발된 화장품책임판매업자 2개소(6개 제품)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청에 현장 점검 및 행정처분을 의뢰하였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염모제 사용 전 기재된 용법
체험용 부스 운영 및 100만 이상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태국·베트남 인플루언서의 라이브커머스까지, K-뷰티 우수성을 홍보하는 ‘2025 마이케이페스타(MyK FESTA)’가 19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주관, (주)코이코가 수행하는 ‘한류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11월 경주에서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와 연계된 글로벌 문화행사이자 박람회와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회가 병행돼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yK FESTA는 ➊ 메인프로그램 : K-POP 콘서트, 브랜드 팝업 전시, 글로벌 컨퍼런스, 수출상담회, 네트워킹 데이 등 ➋ 부대프로그램 : 다장르 공연, K-아트 퍼포먼스, MyK RISING(수출상담회 참여기업 쇼케이스), 이벤트 스테이지, 푸드스트릿 등 ➌ 소비자 참여 이벤트 : '최애 K-Culture로 만드는 MyK:ID', 'MyK-ore'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 등으로 구분 진행된다. 화장품업계에서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운영하는 ‘뷰티플레이’(K-뷰티 체험 홍보관)의 노하우가 선보였다. 참가 20
해외 직구 화장품에 대한 실태조사가 시행되고, 관련 검사 및 위해정보를 공개한다. 또 화장품의 날 행사에서 유공자 포상 기반이 마련된다. 식약처는 19일 화장품법 개정(25.4.1)에 따라 이와 같은 관련 운영 절차와 세부 기준을 규정하는 ‘화장품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6월 19일 입법 예고하고 7월 30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우리나라 소비자의 해외 직구 화장품의 안전 사용을 위한 실태조사 근거가 마련된다. 시행령에서는 ❶ 「관세법」에 따라 수입신고한 직접구매 해외화장품에 관한 자료 ❷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피해에 관한 정보, 실태조사 결과 ❸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통신판매업자의 상호, 주소 등의 신고 사항에 관한 자료 등의 범위를 규정하고 있다. 시행규칙에서는 실태조사의 방법으로 통계나 문헌 조사, 설문조사가 활용된다. 또 실태조사에서 ▲ 구매자의 성별, 나이 등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관한 자료 ▲ 구매빈도, 구매동기 등의 구매 실태 ▲ 사용량, 사용빈도, 사용기간 등 사용 실태 ▲ 소비자 피해 유형, 피해 경험 등 피해 사례 등 정보가 포함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이런 과정을
효과가 거의 없는 ‘맹물’ 수준의 짝퉁 화장품을 정품의 1/3 가격으로 소비자를 현혹한 유통업자가 구속됐다. 19일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짝퉁 화장품을 유통하여 상표법을 위반한 혐의로 도매업자 A(42세)씨 등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3. 4~’24. 3월까지 SKⅡ, 키엘, 에스티로더 등 해외 유명브랜드의 짝퉁 화장품을 병행수입 제품인 것처럼 속여 8만 7천여 점(정품가액 79억원)을 국내에 유통한 혐의다. 피의자들은 짝퉁 화장품을 판매해 총 21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수법은 유통업자, 홈쇼핑 협력업체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짝퉁 화장품을 판매했다. 특히 전문 유통업자조차 정품 or 가품 구별이 어려울 만큼 용기, 라벨, 포장 등이 매우 정교하게 제작된 짝퉁으로 구매자를 현혹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짝퉁 화장품을 유통업자에게 정품인 것처럼 속여 공급했고, 유통업자가 해외로 수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표경찰이 이 사실을 인지하여 ‘24년 3월 6천여 점(정품가액 5억 6천만원)을 압수 조치했다. 또한 피의자들은 홈쇼핑 협력업체를 통해 홈쇼핑 납품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법경찰이 경기도 일원
경영이나 주주이익 기준 보다는 역시 창업자의 의중이 중요하다는 게 현실적인 한국 기업의 민낯이다. 현실에선 경영은 피가 아니고 증명이다. 콜마그룹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윤동한 회장은 "한국콜마로 대표되는 화장품·제약 부문은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로 대표되는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윤여원 대표가 각각 맡기로 한 것은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친 결과"라며 "지금도 그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윤동한 회장이 아들 윤상현 부회장에 대해 지난 5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장남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도됐다.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콜마그룹 윤 회장은 “35년간 콜마그룹 창업정신과 경영질서를 더 이상 훼손하도록 두고 볼 수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회장은 2018년 9월 윤상현 부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와 함께 콜마비앤에이치의 향후 지배구조와 관련된 3자간 경영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은 윤 부회장에게 2019년 12월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 주(현재는 무상증자로 460만 주)를 증여했다. 현재 윤 부회장은 증여에 따라 콜마홀딩스 보통주 발행주식 총수 1793만 896
‘25년 수출 유망 시장’으로 선정한 인도, 인도네시아의 최신 화장품 사정을 수록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5호(인도, 인도네시아 편)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에서 18일 발간됐다. 두 나라 모두 로컬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자국 소비 확대 및 정부 지원이 활발한 것으로 보고됐다. 먼저 인도 화장품 시장은 로컬 브랜드들이 소비자 수요에 기반한 제품을 개발하고,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현지 브랜드 컬러바(Colorbar)는 브랜드 리뉴얼과 주요 소매 유통 채널에 입점함으로써 수익을 크게 증대했다. 라끄메(Lakmé)는 인도의 인구 구조와 소비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소형 패키지 제품군을 출시해 특히 Z세대 소비자층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매트룩 코스메틱(Mattlook Cosmetics)은 혁신적인 배송 서비스인 퀵커머스를 선보이며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퀵커머스(Quick Commerce)는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15분~1시간 만에 배송지로 상품을 배송해주는 즉시배송 서비스를 말한다. 퀵+이커머스의 합성어다. 인도 정부도 현지 화장품산업 성장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