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은 현장에서 바로 퇴근을 하였지만 신대리는 저녁이 다되어 사무실로 복귀하였다. 그는 돌아오자마자 조윤희의 번역 일부터 챙겼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그녀는 많아진 분량의 사업계획서를 다 끝내지 못하고, 토요일에 나와서 마무리 짓겠다는 약속의 말뿐이 할 수 없었다. 애초에 M&C 본사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영어가 아닌 불어로 번역하기로 했기 때문에, 신대리도 지금 어떻게 해줄 수 있는 일이 더 이상 없었던지라 안타깝기만 하였다. 그는 책임감 있게 일하는 그녀에게 미안함과 대견함을 느끼며, 그저 뒷 일을 부탁한다는 위안과 격려의 말만 해줄 수 밖에 없었다. 다음 날 오후, 계획서가 걱정이 된 신대리는 여지없이 발길을 사무실로 옮겼다. 사무실 문을 여는 순간 습한 무더위에 그는 숨이 턱 막혀왔다. 초여름 오후의 무더위에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 꽉 막힌 작은 사무실은 마치 사우나에 처음 들어가는 것처럼 한 순간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어느 정도 환경에 적응이 된 신대리는 그의 자리에 가방을 내려 놓고 겉 옷을 벗어 놓고는 사무실을 죽 둘러봤다. 책상 여기저기에는 흩어져 있는 자료만 눈에 뜨이고 사람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문득 조윤희의 책상 위에
최근 진행된 최선희 HR비즈코리아 대표의 페이스북 사전인터뷰 생방송 녹화영상이다.
'2017 한국방송진행자의 밤'이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아뜰리에 비비드 라이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한국방송진행자연합(KFBA, 회장=이기상)은 2013년 출범해 방송진행자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권익을 보호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