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라엔 ‘한국 브랜드’ 전멸, PB로 대체...K-뷰티 몰락 전조?
유럽 세포라(sephora) 매장에서 한국화장품 기업의 브랜드가 사라지고 대신 세포라 PB제품들이 K-뷰티 코너를 메우고 있다는 충격적 사실이 알려졌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에선 그동안 각국에서 목격된 OEM기업의 미투 제품과 대형 유통상들의 PB 유통 사례에 대한 잇단 글들이 올라오며, 이를 비판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지난 10일 업무 차 유럽 출장길에서 파리 세포라 매장을 찾은 코스메랩 박진영 대표는 “파리 세포라에서 한국 브랜드들이 전멸해가고 있어요. 한국 브랜드들의 상징이었던 마스크시트가 모조리 세포라 PB 브랜드의 한 라인으로, ‘Made in Korea’ 한국 제조원으로 대체되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서 그는 “제조원, 제조판매원 표기의 폐해 중 하나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들 다양한 브랜드들에서 만들어지던 한국적 콘셉트들이었는데 안타깝습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이에 대해 S대표는 “이 법규는 반드시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화장품 브랜드 기업들이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해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K씨는 “예전에 지인 중 정말 좋은 아이디어 제품 보내지 말라고 그거 다 그대로 카피 뜬다고 했던 (팀이 있다고 했던) 이야기가 떠오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