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월 소비자심리지수 97.5로 0.6p↑...집값 전망 최저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1.75%로 유지...경기 둔화 우려 때문


1월 소비심리가 두 달째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비관적임을 나타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5로 전월 대비 0.6p 상승했다. CCSI가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작년 10월부터 넉달째 기준치 100 이하를 기록 중이어서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긍정적 소비자보다 여전히 많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가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의 주요 지수를 표준화한 것으로 소비자의 체감경기를 보여준다.


현재경기판단 지수와 향후경기전망지수는 각 3포인트, 4포인트 오른 65와 76으로 나타났다. 가계재정상황과 관련 현재생활형편 CSI는 90으로 1포인트 올랐고, 6개월 후 형편을 내다보는 현재생활형편전망 CSI는 91로 전월 수준에 그쳤다. 일자리와 임금에 대한 전망은 취업기회전망이 78, 임금수준전망은 122로 각각 4포인트, 3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4포인트 내린 91로 2013년 1월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았다. 물가전망지수는 145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종합적으로 가계형편은 현재 상태와 비슷하거나 다소 나아졌고, 일자리와 임금은 개선됐다. 다만 주택가격은 비관적이었다.


한편 24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1.75%로 유지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의결했다. 각종 경기지표 부진에 금리를 올릴 상황이 아니라고 봤다. 앞서 한은은 2017년 11월 기준금리를 연 1.50%로 올린 뒤 1년간 동결해오다 작년 11월 한차례 인상한 바 있다.


이번 금리동결 이유는 안으로는 수출 경기 둔화 국면 현실화, 밖으로는 중국 경기 둔화 등 세계경기 하강 우려로 경기부진을 우려한 때문이다. 일각에선 연중 내내 동결 유지전망이 우세하나,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서 하반기 인상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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