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분기 화장품 체감경기 135로 전체 최고

전체 체감경기는 87로 부정적...“경기 불확실성 증대 때문 69%”

‘2분기 경기전망지수’에서 화장품이 ‘135’로 전체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대한상공회의소의 업종별 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다.


그 배경으로는 증권사의 ODM업체의 실적 호조로 설명된다. 1분기 한국콜마 실적은 매출액 60%, 영업이익 75%를 각각 상회하며, 코스맥스는 매출액 14%, 영업이익 36% 각각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코스메카코리아도 수주가 개선되고 있으며 3월부터 계절적 호조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KTB증권)


ODM의 큰 폭 매출 증가는 AHC, 애터미, 해브앤비, JM솔루션 등의 발주가 이어지고, 중소 브랜드들의 홈쇼핑 확대와 H&B숍 브랜드의 약진이 이유로 꼽힌다. 이를 반영해 타 업종과는 달리 2분기 화장품업종의 경기전망지수가 높게 나왔다고 볼 수 있다. 

기준치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이하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는 ‘경박단소(輕薄短小)’와 ‘중후장대(重厚長大)’의 명암이 엇갈렸다. 최근 한류상품(K-beauty·K-medic)에 대한 수요 증가로 ‘화장품(135)’, ‘제약(118)’, ‘의료정밀(102)’의 전망이 밝았다. 반면 주력제조업인 ‘자동차·부품(78)’, ‘철강(82)’, ‘전기장비(82)’, ‘정유·석화(83)’, ‘기계(87)’부문은 기준치를 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 경기전망지수는 높은 순위부터 화장품(135)〉제약(118)〉조선·부품(107)〉의료정밀(102)〉비금속광물(102)〉식음료(95)〉IT가전(93)〉기계(87)〉정유석유화학(83)〉전기장비(82)〉철강(82)〉출판인쇄(78)〉섬유의류(78)〉자동차·부품(78)〉목재·종이(75) 순이었다.


하지만 2분기 제조업 체감경기는 대체로 부정적 전망이 많았다. 중국과 EU의 경기둔화 가능성, 신흥국 및 중동지역의 경제 불안, 노동환경 변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이 이유로 꼽혔다. 이 때문에 전체 제조업체의 2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분기보다 20포인트 상승한 87이었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신규 수주가 본격화되고 최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따라 내수(64→84)와 수출(80→100)부문의 체감경기가 모두 개선되는 등 반등폭이 커졌다”고 평가하고 “부채주도 성장의 한계가 드러난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No-deal Brexit 가능성, 베네수엘라·터키를 비롯한 신흥국 불안, 저유가로 인한 오일머니 고갈 등 통제가 어려운 대외리스크는 여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신관호 고려대 교수(대한상의 자문위원)는 “현재 우리 경제는 재정·외환 건전성과 국가신용도 같은 펀더멘털은 견고한 반면, 경기 불안감 고조로 수출·투자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긍·부정 요인들이 혼재되어 있다”며 “고용노동, 서비스·신산업 부문의 예측가능성을 높여 기업의 불확실성을 축소시키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주력제조업 소재지의 체감경기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자동차·철강이 밀집한 ‘전북(59)’과 ‘대구(65)’의 부진이 도드라진 가운데, 최근 관광과 식료품 수출에서 호조세를 보이는 강원(112) 지역의 전망이 가장 밝았다.[강원(112)〉광주(107)〉대전(103)〉부산(101)〉전남(100)〉충북(95)〉서울(94)〉제주(94)〉충남(93)〉울산(88)〉경기(87)〉인천(86)〉경남(81)〉경북(80)〉대구(65)〉전북(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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