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코리아(대표 크리스티앙 마르코스)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가 후원하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회장 이미옥)이 주관하는 ‘2022 제21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이 5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됐다. 올해 학술진흥상에는 골대사 분야 기초연구 확산에 선구자적 역할을 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치과대학 김홍희 교수가 선정됐다.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펠로십 부문에는 △김은지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 박사후연구원 △구강희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화학공학과 조교수 △여진아 질병관리청 감염병백신연구과 책임연구원 △이선영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임상조교수가 선정됐다. 학술진흥상 및 펠로십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패와 함께 연구지원비 3천만원과 500만원씩이 각각 수여된다.
김홍희 교수는 국내 골대사 연구에 필수적인 파골세포를 배양하는 방법과 관련 실험기법 및 노하우를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치주염 세균이 뼈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화제를 모았다.
펠로십 수상자인 ▲김은지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은 줄기세포 및 종양세포 기반의 인간 조직 모사체 개발과 이를 이용한 질병 모델링 및 신약 개발 분야 ▲여진아 질병관리청 감염병백신연구과 책임연구원은 현재 국가주도의 mRNA 백신 개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 ▲이선영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임상조교수는 국내에서 유병률이 높은 간암과 담도암의 치료 전 영상 소견을 이용해 환자 개개인에 맞춘 정밀 의학 발전 ▲구강희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화학공학과 조교수는 온도, 빛, 염분 등 환경의 변화나 특정 물질의 생분해 시 색상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 등에서 업적을 인정받았다.
로레알코리아 크리스티앙 마르코스 대표이사는 “로레알코리아는 앞으로도 모두를 아우르는 과학의 발전을 위해 여성과학자들의 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이들의 도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