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패키징 제조기업 연우가 지난 9일 K뷰티 성지로 주목받는 성수동에 쇼룸을 오픈했다. 이번 쇼룸(연우 성수)은 화장품 브랜드 고객들과의 접근성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우의 오프라인 영업소다. 서울에 위치한 대부분의 고객사와의 효율적인 피드백과,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빠르게 흡수하기 위해 서울 성수동에 오픈했다는 설명이다. 연우 성수에는 연우의 차별화된 화장품 패키징 제품과 기술력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외부 공기 유입을 완벽히 차단한 ‘에어리스 펌프’ 등 다양한 화장품 용기를 직접 볼 수 있고, 현장에서 고객 상담도 가능하다. 내부 공간은 ‘담다’라는 컨셉을 적용해 콘크리트 벽과 메탈릭 커튼의 조합을 통한 트렌디한 성수동 감성을 담아냈다. 다양한 종류의 패키징들은 연우의 히스토리를 담아내고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연우 성수 오픈 행사에는 박상용 연우 대표이사를 비롯해 40여명의 주요 고객사가 내빈으로 참석했다. 박상용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연우 성수’는 성수 일대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K뷰티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일조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고객들이
한국콜마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소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제2회 지속가능 세미나 ‘CONNECT FOR GREEN’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브랜드·제조·원료기업 등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콜마를 비롯해 독일 화학기업 에보닉(EVONIK)과 세계적인 비타민 생산업체 디에스엠(DSM), 화이트바이오 연구기업 GS칼텍스 등이 참석해 각사가 개발 중인 친환경 원료 기술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화장품 업계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친환경 원료 샘플들이 전시돼 이목을 모았다. 연예계 대표 환경 실천가로 불리는 배우 박진희가 연사로 나서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한 삶’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도 진행했다. 박진희는 텀블러를 사용하거나 페트병을 재활용한 옷을 입는 등 일상에서의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 미세플라스틱 대체 배 석세포를 화장품 원료로 사용 ▲ 친환경 오일 구매 비율을 늘리는 등 바른 원료 사용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최초로 종이튜브를 상용화하고 종이스틱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친환경 R&D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최현규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최근 ‘그린
미국 FDA의 ’한국 화장품 무더기 수입 거부‘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국내 대표 제조사, 브랜드사가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는 FDA의 MoCRA 시행 과정에서 전방위적 공세에 사실상 노출됐다는 의미다. 시정하고 해명됐다고 해서 향후 미국 화장품 수출에서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이는 FDA의 독특한 제도 운영 때문이다. 압박감을 받기 충분하다. 기자와 만난 FDA 소식통은 “한국 화장품의 수입 거부 (Import Refusal) 사례가 몇 년 사이 많이 증가했다. Drugs는 부정생산 (cGMP 부적합) 이슈가 가장 많았고, 미승인 성분, 처방, 제품리스팅, 수입 경보 등의 이슈로 수입 거부 대상이 된 것으로 확인된다. Cosmetics는 부정표시 (라벨링) 이슈가 가장 많았고 미승인 성분, 색소, 제품리스팅, 비위생적 시설 및 포장 문제 등의 이슈로 수입 거부 대상이 된 것으로 확인된다”라고 수입거부 사례를 분석했다. 수입 거부는 FDA에서 억류된 선적이 FDA 법률 및 규정을 위반했다고 내리는 최종 결정이다. 수입 거부된 선적물은 FDA 조치 통지(거부 통지) 날짜로부터 90일 이내에 두 가지 옵션을 선택하고 처리해야
2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제조업(20423) 종사자 수 증가율이 3.4%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서 △ 의료서비스업 3.1%, △ 의료기기산업 2.4% △ 제약산업 2.2% 순이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4분기 화장품 제조업 종사자 수는 3만 8천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중 종사자 수 증가폭이 가장 컸다. 특히 보건산업 분야 중 유일하게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가 증가(+1.7%)하였으며, 남성 종사자 수의 증가율(+3.5%)이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3.4%)보다 높았다. 종사자 비중이 가장 높은 30인 이상 300인 미만 규모 사업장에서 종사자 수 증가율이 5분기 연속 5%대를 기록하며 화장품산업 고용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 +3.2%(’23.1/4) → +6.4%(’23.2/4) → +5.5%(’23.3/4) → +7.7%(’23.4/4) → +6.5%(’24.1/4) → +6.9%(’24.2/4) ]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1만 1249개 창출되었으며 △ 의료서비스업 분야 10,052개(89.4% 비중)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 제약산업 447개, △ 의료기기산업 437개, △ 화장품산업 313개 순
미국 화장품규제 현대화법(MoCRA) 시행(‘23년) 이후 20개월(23.01~24.08) 동안 우리나라 화장품의 미국 수출 거부(Import Refusals) 사례가 298건으로 확인된다. MoCRA 시행 이전에 비해 통관이 엄격해짐에 따라 미국향 수출 차질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다행히 제조사 실사 및 해명 과정에서 “단순한 문제”라는 게 해당 기업들의 설명이다. 본지가 파악한 수입 거부 사례는 △ ’23년 188건 △ ‘24년 110건이다. 특히 리스팅 등록 공식 발효된 7월 1일 이후에도 49건이나 됐다. 기업별로 ▲ 한국콜마 142건 ▲ 코스맥스 27건 ▲ 코스메카코리아 21건 ▲ 서울화장품 13건 ▲아모레퍼시픽 13건 ▲ 네이처리퍼블릭 13건 ▲ 나우코스 7건 ▲ 케어젠 5건 ▲ 엔프라니 5건 ▲ DMS인터내셔널 4건 ▲ 유니두 4건 ▲ 네시픽 3건 ▲ 제이티 3건 ▲ 한국화장품제조 2건 ▲ 수퍼코스 2건 ▲ 에스겔코스메틱 2건 ▲ 코리아나 2건 ▲ 기타 32개 기업이 각 1건 등이다. 품목별로 보면 △ 자외선차단제가 169건이나 된다. 이어 △ 기초 71건 △ 아이 10건 △ 헤어 25건 △ 기타 23건 등이다. 미국 현지에서 접촉한 FDA 소
국내 CGMP와 ISO 22716 간 조화를 목적으로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이 8월 22일 개정 고시됐다. 이번 주요 개정 내용은 ➊ 고시 내 용어를 국제표준과 조화 ➋ 시설기준을 국제표준과 통일 ➌ 재작업 대상 및 기준 설정 등이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국내 CGMP와 ISO 국제표준이 달라 수출 애로사항으로 조화를 건의해왔다. 이를 받아들여 식약처는 ‘K-코스메틱 점프 업’ 협의체에서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를 1년여 진행했었다. 먼저 용어의 경우 ‘품질보증부서’ → ‘품질부서’로 변경한다. (안 제3조, 안 제4조, 안 제5조) ‘품질’ 조직은 품질보증 및 품질관리를 포함한 품질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으로 인적자원의 업무 범위를 명확화했다는 설명이다. 둘째 사실과 다르게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수정한다. (안 제8조) 공기조화시설을 의무시설로 이해하고 있다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하여 ‘환기시설(공기조화시설)’을 삭제하고, 제조소 특성 등을 고려하여 자율적으로 적합한 환기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수정했다. 셋째 타 법령의 시설기준과 상충 해소를 위한 단서를 신설한다. (안 제8조) 타 법령(예 : 소방법)에서 안전 등의 사유로 부득이하게 외부 환
중국기업의 저가 공세에 국내 제조업의 28%가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업종별로 화장품은 40.6%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타격이 우려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제조사 2228개사 대상 ‘중국 제품의 저가 수출에 따른 경영실적 조사’에서 △ 실제 매출 수주 등 실적에 영향 있다 27.6% △ 현재는 영향 없으나 향후 피해가능성 있다 42.1% △ 영향 적거나 없을 것으로 전망 30.3% 등으로 나타났다. 상의에 따르면 중국기업들이 저가공세에 나서는 주된 원인으로 중국내 완제품 재고율이 금년 들어 다시 높아지고 있음을 꼽았다. 이로 인해 밀어내기식 저가공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우려가 있으며, 국내 제조업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완제품 재고율은 코로나 기간 소비 및 부동산 경기의 역대급 침체로 인해 6.94%(20년 10월) → 20.11%(22년 4월)로 급상승했다. 이후 중국기업들은 과잉생산된 재고를 해외에 저가로 수출하며 처분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재고율은 1.68%(23년 11월)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중국이 좀처럼 경기 둔화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최근 완제품 재고는 4.67%(24년 6월)로 다시 쌓이고 있다. 중국
국내 인디브랜드의 수출 발주에 힘입어 ODM 빅2의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맥스는 순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55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최대 실적 역시 국내 중소 인디브랜드 화장품의 미국·일본 등 수출 확대와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법인 역시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로써 코스맥스의 상반기 매출은 1조 783억원, 영업이익은 922억원으로 53.9% 증가했다. 2분기 지역별 연결 매출은 △ 한국법인 3482억원 +25.1% △ 중국법인(상하이·광저우·이센JV) 1476억원 –4.1% △ 미국법인 360억원 –5.6% △ 인도네시아 254억원 +23% △ 태국 103억원 +50.8% 등으로 집계됐다. 중국법인은 중국 내 화장품 소매판매액 감소에 따라 소비 위축 영향이다. 매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11억원 적자 전환했다. 미국법인도 적자 지속 상태다. 다만 인도네시아, 태국법인은 현지 고객사의 고성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