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이 글은 (사)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단톡방에 씨앤씨홀딩스 김대성 대표가 올린 글입니다. 그는 ‘제조업자 표기’가 한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막는데 그치지 않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K-뷰티 업계 전체에 미치고 있음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내수 부진과 중국에서의 인기 시들 등 안팎으로 K-뷰티가 위기입니다. 이 때문에 (사)화수협은 오는 6월 27일 오후 4시, 섬유센터에서 ‘제조업자 표기 자율화’ 촉구 결의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김대성 대표의 현장 고민이 제조업자 표기를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요즘 제가 고민하는 게 있는데요. 중국시장에서 유럽과 일본제품에 밀려버린 K-Beauty를 어떻게 하면 다시 회복 할 수 있을까 하는 거예요. 중국 박람회 참관이나 후기들을 볼 때마다 초라해진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이야기는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린 왜 도태되는 상황이 생기고 점점 초라해 지는 걸까요? 수십 가지 이유를 될 수 있겠습니다만, 정리가 되지 않는 유통구조가 1순위일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화장품 브랜드여도 유통구조를 지켜주지 않는데 어떤 바이어가 최선을 다해서 마케팅을 하고 시장에 팔아 주겠습니까? 한
디지털 마케팅, 요즘 자주 접하는 단어일 겁니다. 구글에 검색을 해보면 디지털 마케팅에 관한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데 이것을 한 문장으로 딱 표현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디지털 마케팅이 온라인 마케팅을 의미하는지, 기존 마케팅과의 차이는 무엇인지 이해하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디지털 마케팅에 관해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우선 마케팅 정의를 알아봅시다. 마케팅이란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객에게 잘 알려서 판매가 이루어지는 역할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마케팅은 무작정 제품을 알리는 것뿐만이 아니라 ‘제품의 기획·유통 절차’를 잘 이해하고 진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품을 만들고 (Product) 알맞은 가격을 선정하며 (Price) 제품을 유통시키고 (Place) 이것들을 알리는 것이죠. (Promotion) 이른바 4P입니다. 스마트폰 등장과 ICT, 인터넷 발달로 인해서 접할 수 있는 채널이 급속도로 늘어났습니다. 글로벌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트렌드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기반 위에서 수많은 채널이 등장했습니다. 온라인 마케팅은 웹(web)이나 모바일(mobile)에서 이루어지는 마케팅 활동을 의미합니다. 이를 뛰어넘어 데이터를
제품과 서비스에는 비용을 들여 만든 ‘가치 창출’이 녹아 있습니다. 가치에 따라 가격을 매겨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거기서 이득을 창조해내야 합니다. 가치가 크다면 가격을 높게 매기고, 더 큰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 만약 가치가 작다면 이득을 가격을 낮게 책정하거나 비용을 줄여 이득을 최대화해야 하겠죠. 그렇다면 가치가 크고 가격을 낮게 하면 무조건 많은 이득을 창조해 낼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것을 믿지 않는다. 듣지 않으면 알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재미없으면 듣지 않는다.” 마케팅이란 제품이나 서비스를 널리 알려서 많은 고객들이 찾게 하고, 판매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라도 알지 못하면 판매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여기서 잠깐, 알아두셔야 할 마케팅의 숨은 역할이 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효과는 아니지만 가치를 극대화시켜서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정보의 빠른 확산력과 강한 영향력 때문에 소셜미디어 마케팅이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트래픽에 비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결국 중도하차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대 성과란 마케팅 진행과 동시에 창출되는 매출을 의미합니
23일 토니모리(회장 배해동)는 ’중국 현지법인 경영구조 개선 통해 중국시장 공략 강화‘ 보도자료를 보냈다. 내용은 2018년부터 유통법인 2곳을 ’칭타오법인‘으로 통합작업을 추진했고, 올해 1분기에 중국향 매출 22억원을 기록, 2016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내용이다. 이로 인해 “1분기 전체 해외 매출 중 중국 매출 비중이 9%에서 올해 1분기에 23%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스키노와의 컬래버 제품이 중국 소비자의 인기를 끌며 매출을 견인하고 5월까지 누적 50만개가 공급 예정”이라고 적었다. 말미에 “토니모리 측은 “중국 현지법인 재정비를 통해 해외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명동 등 관광 특수상권의 매출과 면세채널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등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과연 그럴까? 토니모리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414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 적자확대를 기록했다. 여전히 업황이 고전하고 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 오늘 증권시장에서 토니모리는 개장하자마자 낙폭을 키우더니 오전 9시 56분 전 거래일 대비 15.78% 하락한 9770원에 거래됐다. 토니모리의
미국 대권주자들 간의 ‘SNS 전쟁’이 한창입니다. 최근 미국 정가에선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작년 12월 20일부터 올해 5월 18일까지 490만달러(59억원)를 페이스북 광고에 쓴 게 화제입니다. 이 기간 민주당 대선주자 23명이 쓴 960만 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거액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승리 전략을 되풀이 하고 있다”고 보도할 정도입니다. 2016년 11월, 모두의 예측과는 달리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누르고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당선 되었습니다. 아무도 예상 못했던 결과라 세계가 경악했고 어찌됐든 트럼프는 세계 경제 파워 1위,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나라를 지휘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트럼프의 승리는 우연의 결과물이었을까요? 사실 지난 미국 대선은 트럼프의 영리하고 효과적인 온라인 마케팅이 얼마나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지 보여준 하나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로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며 언론의 주목을 끌었고, 이로 인해 언론은 트럼프를 클린턴보다 배 이상 많이 언급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욕먹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메시지를 전달한
요즘 소셜미디어 계정은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미 잘 알려진 채널이며, 최근 대세는 인스타그램입니다. 사진으로 교류하며 온라인으로 지인과 대하를 나누고, 소식도 전할 수 있는 장점에 주로 사진으로 교류하면서 젊은층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최근 시니어 대상 페이스북 강연에서 많은 시니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면서, 소셜미디어가 젊은층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됐습니다. 물론 가족이나 친구와 직접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온라인상의 교류는 무척 매력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를 하다보니 마케팅의 핵심 요소가 된 것도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가장 큰 이유는 강력한 파급력과 그에 비교해 상당히 저렴한 비용입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소셜미디어의 확산성과 파급력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마케팅 채널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입소문을 통해 아는 사람이나 친분 있는 사람 즉 소셜미디어 채널 안에서 관계 형성 인맥과의 교류가 기반이 된 홍보 방식입니다. 신뢰성이 다른 방식의 마케팅에 비교해 우수하다고 할 수 있으며,
화장품 업계에서 살아남는 법칙 제 1조는? 바로 재고정리입니다. 속칭 ‘캐비닛 정리’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존폐가 결정된다는 게 업계 정설입니다. 작년 연말 브랜드사마다 재고를 밀어내기 하느라 영업부서마다 외부에 알릴 수 없는 홍역을 치렀습니다. 최근 한 유통업체 A대표는 자신이 취급하는 제품 중 20만개가 덤핑으로 풀린다는 소식을 듣고 맥이 풀렸습니다. 브랜드사에서 경로를 달리해 여러 곳에 뿌리다보니 그중 판매가 부진한 채널에서 공구 또는 온라인 개인 판매상을 통해 대폭 할인한 가격으로 물량을 대거 푼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타 채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덤핑으로 인터넷 가격이 무너지면, 유통 제품 이미지가 깎이고, 기존 채널 판매도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무너지면 고스란히 매출 하락을 겪는 건 채널마다 똑같습니다. 하나가 무너지면 다른 채널마다 아우성입니다. 덤핑 의혹을 받은 유통업체는 ‘유통기한’이 다가오고 재고가 쌓이자 원가 이하라도 팔아서 손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겠다고 처분을 시도한 것입니다. 정작 이를 제재할 방법이 브랜드사도 없다는 게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계약서에 관련 내용이 있지만, 대금 납부를 못할 정도면 어쨌든 원
집, 사무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있습니다. 항상 고객과의 미팅을 진행하는 곳, 하루에 두 번 이상 꼭 들러서 모바일 앱으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리워드를 적립하는 곳,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공간, 바로 스타벅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무실에서 해도 되는 일들이지만 이상하리만큼 이곳에만 오면 홀린 듯이 뭔가 더 편안하고 다른 곳과는 확연한 차이를 느낍니다.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 체인인 팀홀튼이나 쎄컨컵 같은 커피숍들에 비해 가격은 좀 비싸지만 스타벅스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마케팅이 주효했던 결과일까요? 보통 수준의 커피가 아니라 고급 원료를 사용하는 카푸치노와 같은 차별화된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기존 평범한 커피 전문점과 달리, ‘바리스타’라는 커피 전문가가 주문을 받고 고객과 대화하며, 고객의 까다로운 입맛까지 맞추려고 애쓰며 색다른 커피를 즉석에서 제공합니다. 매장 분위기도 커피 향내가 매장 안에 가득하고 편안하고 부드러운 음악이 흐르며, 문화를 즐기는 하나의 장소라 느껴집니다.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꼭 집에서 원두 커피를 직접 갈고 추출해서 마실 필요는 없다. 이탈리아에서처럼 커피의 신비로움과 로맨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