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은 지난달 20~23일 열렸던 중국 시안에서의 ‘화장품 수출상담회’에서 현장 계약액 13억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시장개척단 사업은 보건복지부 지원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연구원이 주도한다. 이번 상담회는 국내 15개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중국 현지 유통사 50여 개가 참여했다. 전체 상담액은 74억원이다. 기업별로는 에스앤비디코리아 3억원, 엘리샤코이 1.7억원, 카오리온코스메틱 1.3억원, 미코 1.2넉원, 종근당건강 1억원 등이며 10개사가 약 5억원의 수출고를 올렸다. 시안시(西安市)는 산시성의 성도(省都). 최근 국가중심도시로 선정되면서,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면서 경제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셀미코(CellMico) 이창복 대표는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화장품 전문 수입, 유통업체와 바이어들을 직접 만나 제품을 소개하고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번 상담회에서 만난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아서 향후에도 중국내 내륙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개척단은 중국 시안국제항무구(西安国际港务区)를 방문, 한국 중소 화장품 기업의 중국시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로컬 점유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KOTRA 베이징무역관에 따르면 C-뷰티 시장점유율은 56%다. 사상 첫 중국산> 수입산의 역전 현상이다. 최근 7월 알리바바 티몰&타오바오 기초 화장품 매출 Top 10에 로컬 브랜드가 6개, 홍콩 1개, 나머지는 로레알, SK-Ⅱ, 미국 Olay 등이다. 한국은? ……… 없다. 같은 기간 색조화장품 매출 Top10에도 C-뷰티가 5개, 그 외 YSL(프랑스), MAC(캐나다), 아르마니(독일), 디오르(프랑스), 에스티 로더(미국) 등이다. 수입시장에서도 이미 1분기에 J-뷰티가 1위로, 프랑스 다음으로 K-뷰티가 3위로 내려앉았다. 상반기 누계액 기준 시장점유율을 보면 J-뷰티 23.9%, K-뷰티 23.7%, 프랑스 21.2%, 미국 9.4%다. 상반기 J-뷰티 수입증가율은 44.4%인데 비해 K-뷰티는 15.4%에 그쳤다. 2017년부터 J-뷰티는 80~90%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KOTRA 보고다. 징둥 관계자는 “K-뷰티는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지금까지 중국 시장에서 승승장구해왔다”며 “이는 로컬 브랜드가 모방하기 쉬운 부분이며 현 시점에서 로컬 기업의 신제품이나 신규 브
홍콩의 시위가 12주째 이어지면서 장기화 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한국산 화장품의 대 홍콩 수출에 미칠 영향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홍콩의 시위 이유는 ‘범죄인 인도법’에 대한 반대다. 홍콩 시민들은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의 본토 강제 송환 수단이 될 것을 우려한다. 또 홍콩 반환 당시 중국이 약속한 자치권 침해와 홍콩을 중국화하려는 중국 정부의 통제와 탄압에 대한 홍콩 시민들의 뿌리 깊은 불신, 홍콩-본토 간 갈등 등이 이유로 꼽힌다. 홍콩은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국 2위. 2018년 기준 수출액은 13.2억달러로 비중은 21%에 달한다. 하지만 올해 들어 수출이 급격히 나빠졌다. 대 홍콩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4.96억달러로, 전년 대비 –34.9%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비중도 15.7%로 급락했다. 이에 대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주임연구원은 “홍콩의 수출물량은 작년 9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중국수입 비특수용도화장품 등록제' 실시에 따른 기간 단축에 따라 홍콩 수출 물량 관망 ▲11월 전자상거래법 시행에 따른 따이공 등의 규제 강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점차 홍콩 우회 수출 루트가, 한국-중국 직선 루트로 바뀌고 있다는
중국 광동성약품감독관리국(GDDA)의 한국산 화장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현장 조사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FDA가 2017년 하반기에 수십여 개의 K-뷰티 제조업체에 대해 방문 실사를 시작한 것처럼, 중국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중국 NMPA 대행기관인 매리스그룹(Maris)의 김선화 대리는 “최근 GDDA는 ‘화장품감독검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적발된 15개사에서 재료 및 제품문제, 품질관리, 생산관리 문제가 드러났다고 발표했다”며 ”향후 한국산 제조업체를 방문, 중국 화장품안전조례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화장품위생감독조례’는 우리나라의 화장품법과 같다. 1989년에 제정 후 올해 3월 ‘감독관리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일부 개정했다. 이를 실무적으로 반영한 성급 첫 ‘광동성화장품안전조례’가 7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중국 화장품 안전감독 관련 최초의 현지 규정이다. 무려 30년 만의 개정이다. 이로써 작년부터 이어진 중국 화장품제도의 정비는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할 수 있다. 광동성에는 약 2600여개의 화장품 제조업체가 분포하며 이는 중국 전체의 55%를 차지한다. 코트라 광저우무역관은 “광동성은 중국
오프라인에 비해 중국 온라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코스맥스의 2분기 실적에서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 온라인 고객사가 많은 코스맥스 광저우법인이 ‘서프라이즈’였다면, 오프라인 고객사가 대부분인의 코스맥스 차이나(상해)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광저우법인은 매출액 513억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2%, 92% 증가했다. 반면 코스맥스차이나(상해)는 매출액 1706억원, 영업이익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영업이익 –65.2%로 역성장했다. 최근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중국의 전자상거래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4조 8200억위안(약 827조원)을 기록했다. 이중 상품판매액은 3조 8200억 위안(약 655조원)으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시장은 5가지 특징으로 요약된다. 첫째 소비 업그레이드 추세가 두드러졌다. B2C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4.1%p 증가한 75.8%에 달했다. 화장품은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했다. 스마트 가정용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판매액 증가율은 30% 이상이었다. 특히 솽핀쇼
8월 5일 중국 위안화 환율이 11년만에 7위안을 돌파함에 따라 대중 수출 기업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화된 작년 하반기부터 7위안 돌파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중국 정부의 ‘심리적 저지선’이란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협상이 장기화 되면서 중국도 7위안 고수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9월부터 3천억달러에 10%를 부과하겠다는 추가관세를 예고하자 3일 만에 7위안이 무너지면서 미중의 무역분쟁이 환율전쟁으로 옮아가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는 이유는 중국 제품의 가격인하로 미국의 관세 부과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금융시장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7위안과 관계없이 위안화 약세를 일정부분 관망할 것으로 경제계는 내다보고 있다. IBK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중국 관료들의 위안화 관련 발언에서 그런 분위기가 감지된다는 것. 실제 5일 7위안 돌파 직후 인민은행은 “일방주의, 보호무역, 미 추가관세 예고 등의 영향”이며, “숫자 7은 댐의 수위와 비슥,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는 것은 정상”이라는 발언을 내놓았다. 이미 6월에 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환율에
7월 31일 알리바바그룹의 타오바오글로벌이 주관하는 ‘2019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대전(淘宝 直播盛典)’이 서울로얄호텔(명동)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중국·미국·캐나다 등에서 온 타오바오 점주 및 셀러 400여 명이 참석, 한국타오패션협회 출범과 함께 ‘2019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대전 한국 예선전’을 축하했다. 이날 쯔보에는 유명 왕홍 100여 명이 참가, 오후 8시부터 익일 1시까지 롯데백화점(명동점) 및 TBI 라이브방송센터에서 80여 개사 제품의 홍보 및 판매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사전에 제품군과 성향이 맞는 왕홍을 선별, 충분한 제품 인지를 통해 방송 효율을 높이는 식으로 경연을 펼쳤다. 실시간 판매수치가 올라오면서 치열함과 긴장감을 더했다. 한국타오패션협회는 알리바바 타오바오 글로벌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향후 타오바오 관련 행사를 한국에서 독점 진행한다. 또한 2006년 개설된 중국 최대의 한국 정보교류 사이트인 ‘펀더우코리아(奋斗在韩国, 대표 张津凯)’는 회원수 249만명을 자랑하는 한국 내 중국인 커뮤니티로, 한타패와 공동으로 한국 사업을 주최한다. 이날 한국타오패션협회(KRTFA)는 타오바오 취안치우거우(淘宝全球购) 얼타이(尔台) 한국
화장품 판매가 15%나 증가하는데 힘입어 2분기 중국의 소매판매증가율이 8.5%(2분기)를 기록, 1분기에 비해 0.2%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작년 전체 수준(9.0%)을 밑돌았다. 1~6월 온라인판매는 21.6% 증가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국제금융센터의 ‘중국, 19년 2분기 경제성장률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분기 6.4%→6.2%로 둔화됐다. 소비가 소폭 반등했으나 투자(5.8%)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둔화하고 수출(-0.9%)이 미국 등 선진국 수요 위축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금융시장은 7월 들어 미중 고위급 회담 지연 우려 등으로 주가는 5.2% 내렸고, 위안화의 대미 달러 환율은 2.5% 올랐다. 국가통계국의 6월 제조업 PMI 대기업지수는 49.9로 40개월만에 처음으로 위축으로 진입하면서 두 달 연속 기준치(50)을 하회했다. 민간 중소업체 위주의 Caixin(財新) 제조업 PMI(49.4)도 4개월만에 기준치를 밑돌았다. 물가는 상승률은 2.7%였다. 아프라키열병으로 인한 돼지고기 등 식품가격 상승(8.2%)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중국 정부의 경기 대응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