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 Yong 언니의 시크릿 어드바이스

[Innovator] '미스용' 누드 마스크팩 론칭한 용미진 대표
"자사 브랜드 예스투탐 첫 작품…같은 그램 수 제품 1/3 두께"

"조금 고칠까, 아니면 확 뜯어버릴까? 혁신 or 파괴!"


마스크팩 원단 전문기업을 운영하는 용미진 대표(SRC컴퍼니)가 신제품 구상할 때마다 되뇌는 화두다.


이노베이션(Innovation)이 기존보다 잘하는 것이라면 디스럽션(disruption)은 기존을 무용지물화하는 것이다. 기존 기업은 전자에 집중할 것이고 도전기업은 후자를 택할 것이다. 비용-편익 분석도 고려해야 한다. 경영은 두 가지 중 하나의 선택을 강요한다.


용 대표는 '디스럽션'을 선택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 '미스 용(Miss Yong)'을 내걸었다. 제품명은 '미스용 리얼 시크릿 누드' 마스크팩이다. 메시지는 '용언니의 비밀 조언(secret advice of Sis.Yong). 10~20대를 타깃으로 피부트러블 고민 해결을 강조한 이중 기능성 제품이다.




용 대표는 "자사 브랜드로 예스투탐(YESTOTOM; Tomorrow better than today)의 첫 작품이다. 매일 타사 제품 50장씩 수백차례 사용하며 파악한 감성을 토대로 만든 역작이다. 타깃층에게 가장 최상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스크팩의 관건(關鍵)이 원단임을 강조하는 말이다.


용 대표는 세 가지 모험을 선택했다. 첫째 소재다. 국내 최초로 누드 원단을 사용했다. 두께가 같은 그램 수의 30~40%이면서 가장 얇은 시트다. SGS 테스트와 반복 실험을 거친 친환경 탄력 폴리에스테르섬유다.


에어 홀 구조 시트로 △함침된 젤리 에센스의 피부전달을 좋게 하고 △에센스를 보내는 동시 피부에 붙은 미세먼지나 노폐물을 흡수한다. 즉 에어홀로 에센스와 노폐물을 교환함으로써 브라이트닝과 꿀광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또 에센스 함침 함량이 일반제품의 10배에 이른다. 팩 후 시트를 짜면 한 방울도 흐르지 않을 정도다.


둘째 성분이다. EWG 그린 등급 성분을 88%이상 사용해 피부 자극을 거의 주지 않는다. 보존제도 천연물 1-2헥산디올을 사용했다. 미얀마의 '국민피부관리' 성분으로 피부보호·미백·진정효과로 사용되는 타나카(thanakha), 항산화·비타민·영양공급 효과의 7가지 열대과일 성분이 주요 소재다. 특이하게도 '와사비'를 과감히 채용했다. 항염·항균·방부 효과에 친근한 소재로 일본 시장 진출도 고려했다.


셋째 라이프스타일이다. 오후 4시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화장이 들뜨기 마련. 이때 7분이면 수분 충전이 가능한 마스크팩이 콘셉트다. 한 듯 안한 듯한 초밀착 누드시트로 에센스를 피부에 고르게 공급하고 떼어낼 때까지 들뜸이 없는 제형이다.




용 대표는 "사무실, 차 안, 휴게실 등 잠깐 시간을 낼 수 있을 때 옆 사람이 깜놀하지 않는 깔끔한 누드 시트"라며 "15분이면 캐리어우먼에겐 긴 시간이어서 7분으로도 수분과 영양보충을 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물론 인체적용시험 피부자극 테스트도 완료했다. 주름 미백 이중 기능성 인증도 받았다.


한편 '미스용' 론칭과 함께 '꼬모뷰떼(COMOBEAUTE) 시크릿 누드 마스크'도 홈쇼핑 론칭 준비 중이다. 전량 해외 수출용이다. 피부장벽 케어를 기능으로 선택했다.


용미진 대표는 다이어트·미용·요가·화장품 영업 등 이미용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소비자에서 공급자로 변신 치열한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용 대표의 발상은 소비자 입장에서의 끊임없는 질문과 호기심 자극에서 나온다. 이것이 '디스럽션'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용미진 대표는 "마스크 시트 원단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의료용 거즈나 패브릭을 하이드로겔로 하면 어떨까 등 소재의 융합을 꿈꾼다. 차별화만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있다. 소재에 집착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직하게 만들려고 '미스 용'이라는 성을 내걸었다. 부정직하면 성을 갈겠다는 각오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기업 납품 중으로 고객과 부딪히면서 많이 배운단다. 그의 꿈은 원단 직접 개발이다. 마스크 시트 원단에 승부수를 던진 용미진 대표의 눈빛은 치열함으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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