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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 재탄생 ‘네이처컬렉션’ 젊은 세대 공략

다양한 제품 체험, 디지털 콘텐츠 제공, 디지털 매장 확산 가속

뷰티 편집숍 ‘네이처컬렉션’이 디지털 콘텐츠 강화로 젊은 소비층 확보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12월 23일 신촌점을 체험형 디지털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오는 29일에는 건대입구점이 세 번째 스마트스토어로 재탄생한다. 다양한 제품 체험, 디지털 콘텐츠 등 젊고 유행에 민감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네이처컬렉션’은 지난해 2월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을 겨냥해 오픈한 LG생활건강 뷰티 편집숍이다. 점차 규모가 커지는 H&B스토어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도 지닌다. 올해까지 17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매장수를 늘려가고 있지만 1300여 매장을 보유한 아리따움에 비하면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부족한 매장 수 대신 ‘참신한 아이템’으로 소비층을 공략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네이처컬렉션은 지난 7월 강남점에 스마트스토어를 처음 선보였다. 강남점은 네이처컬렉션의 대표 매장이다. 디지털 이미지를 활용한 매장 디스플레이와 애플리케이션, 제품 활용 노하우를 알려주는 디지털 콘텐츠 등 스마트한 공간으로 새롭게 무장했다. 

매장에서 가장 인기 높은 콘텐츠는 단연 ‘오늘 나의 메이크업’ 앱이다. 인공지능 메이크업 전문가에게 나의 화장이 잘 됐는지 확인해보고 화장법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다. 앱으로 자신의 얼굴만 촬영하면 된다. LG생활건강과 서울대학교 장병락 교수팀, 한국정보화진흥원 빅데이터센터가 함께 개발한 앱으로 약 3만건의 빅데이터와 딥러닝,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유용하고 재미있다.

또 ‘메이크업 디스플레이존’에서는 메이크업 노하우, 제품의 제형, 발색 등과 관련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감상과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 올해 9월 네이처컬렉션은 고객과 소통강화를 위해 뷰티 크리에이터 ‘연두콩’ 방송을 시작했다. ‘연두콩’은 메이크업 튜토리얼과 음악, 영화 등을 추천하는 뷰티 크리에이터로 유투브 채널 구독자가 60만명에 달한다.

공식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라이브방송을 통해 ‘연두콩, 네이처컬렉션 일일 알바되다’의 제목으로 가을 필수 뷰티 아이템을 소개했다. 연두콩이 매장에서 일일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근무하며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피부 관리 아이템을 추천하는 콘셉트였다.

이번에도 신촌점 오픈에 맞춰 뷰티 크리에이터 ‘헤이니’를 초대했다. 매장 인기 제품을 소개하는 방송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랜에 게시해 고객 소통에 나서겠다는 것. 헤이니의 매장 소개 영상 캡처 화면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마스크팩 1매를 무료로 준다. 

또 2주동안 신촌점과 건대입구점에서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인기제품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웰컴 기프트백’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네이처컬렉션 담당자는 “많은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으로 스마트스토어 ‘네이처컬렉션’만의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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