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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동 618 쇼핑 축제 트래픽 50% 감소 왜?

드래곤축제와 월드컵 영향? 아니면 전자상거래 플랫폼 간 치열한 경쟁 때문?

최근 중국의 CBO신문은 ”618 최대 사건: 트래픽 50% 감소: 금년 618 메가바이트가 예상 밖으로 떨어졌다. 올해는 예상치를 뛰어넘어 지난해 동기 대비 50% 하락했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이어서 ”징동의 618 행사의 트래픽 하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업체의 연중 내내 실적이 좋지 않은데다 하루 종일 ‘국민 쇼핑 축제’를 만들어온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징동의 트래픽 하락을 통해 압박을 느끼고 있다“는 업계 관계자 말도 전했다.


기사는 ”618 행사의 트래픽 감소 50%라는 놀라운 수치는 전자상거래 산업의 전반적인 위기를 촉발시켰다. 수년 동안 할인 판매와 실제 비즈니스 점유율을 빼앗긴 후 높은 트래픽 비용으로 바야흐로 순수 전자상거래가 시작되는 시험에 놓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징동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2010년부터 시작된 618 행사는 6월 1일부터 6월 18일까지 열렸다. 618개 플랫폼에서 올해 누적 주문량은 1592억 위안(약 27조원)으로 지난해 1199억위안에 비해 33% 증가했다.


업체 관계자는 “트래픽 감소는 사실이며, 뷰티 업계는 이를 커버하기 위해 플랫폼 활동기간을 20일로 연장했고 프론트 라인을 오래 당겨서 소비자가 느끼지 못하게 했다”고 전했다.


또 트래픽 감소 원인으로 첫째 온라인 행사가 끝나는 시점에서는 트래픽이 떨어지다 정상화되는 경향이 있고 둘째 새롭게 떠오르는 플랫폼 수가 증가해 소비자 전환이 분명하고 셋째 플랫폼 업그레이드가 너무 빈번해 소비자가 익숙해진 게 이유“라고 말했다.


또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는 월드컵 축구와 드래곤 보트 축제가 동시에 진행돼 소비자 관심이 분산된 측면도 있다“고 했다.


중국 휴대폰 전자상거래 어플 순위를 보면 1위는 타오바오로 월간 6억6656만대(+8.2)%가 접속하며, 2위는 징동으로 2억 3644만대(+13.1%)가 접속한다. 3위가 메이콴(SNS)로 1억 4576만대(-3%), 4위가 VIP닷컴 7857만대(+13.5%), 5위가 티몰 6303만대(+24.3%) 등이다.(2017년 10월 기준, 아이리서치데이터, 괄호는 전월 대비 증감폭)


월간 트래픽은 증감폭이 심해 그만큼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압박도 심하다. 징동의 618 행사의 트래픽이 50%나 감소했다는 뜻은 신생 플랫폼의 진입과 더불어 과당 경쟁에 들어선 전자상거래 업계의 춘추전국시대의 도래(到來)인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는 타오바오, 티몰, 징동, 티몰국제, 징동글로벌, 아마존, 큐텐, 양마토우, 시아오홍슈, G마켓중국관, 에이컴메이트, 한국가, 즈더마이, 쑤닝, 이하오톈, 쥐메이, 베이베이왕, 홍하이즈, 무잉즈쟈 등 특성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이 개설돼 있다. 물론 티몰과 징동이 80% 이상 점유율을 보이지만 신규 플랫폼도 속속 진입하고 있어 플랫폼 점유율 경쟁이 치열하다.


징동의 트래픽 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다양한 플랫폼 등장에 따른 치열한 경쟁 때문인지는 곧 윤곽을 드러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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