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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화장품 수출 시장... 호조·유망·성숙 따라 진출전략 수정해야

‘25년 상반기 화장품시장 ’지각변동‘... 호조 13개국, 유망 16개국, 성숙 3개국 분류

K-화장품의 수출 지형도가 요란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25년 상반기 화장품의 국가별 수출 동향을 보면 ▲ 미국의 중국 추월 가능성, 일본의 견조한 증가세 ▲ 유럽, 중동, 인도 두 자릿수 큰 폭 증가 ▲ 신흥시장으로 글로벌 사우스 부상 등의 특징이 뚜렷하다. 실제 상반기 화장품 국가별 수출동향을 보면 총 수출액 중 점유율을 비교하면 중국(19.6%) 〈 미국(18.5%)로 6천만달러(1.1%) 차이에 불과하다. 양국의 수출 증감율이 중국(-10.8%) 미국(+17.7%)여서 하반기에 미국이 추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24년과 ’25년 상반기, 상위 20개국 분포를 비교하면 ▲ 유럽 2 → 4개국으로 증가 ▲ 아세안 6국의 하락세 뚜렷(베트남, 싱가포르 역성장) ▲ 폴란드 8위 진입(유럽국 중 1위) ▲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중동, 러시아+CIS의 견조한 증가세 등의 특징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지형변화는 진출하려는 시장의 성숙단계(Maturity Stage)에 따른 결과로 기업들의 진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K-화장품의 수출 호조·유망시장 분석 결과를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코트라 분석에 따르면

KOTRA-우정사업본부, 수출기업 물류비 절감 위한 업무협약 체결

EMS 요금 최대 40% 할인... 중소·중견기업 ‘물류 애로’ 해소 위한 실질적 계기 마련

KOTRA(사장 강경성)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7월 3일 국내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우편 서비스 요금을 할인하고, 수출 물류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KOTRA 회원사는 EMS 및 EMS프리미엄을 12~40% 할인된 요금으로, K-패킷과 등기소형포장물은 5~20%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EMS는 100여 개국, EMS프리미엄은 200여 개국에 발송할 수 있으며, 빠르고 안정적인 국제특송 서비스다. K-패킷은 20개국, 등기소형포장물은 210여 개국에 발송할 수 있으며, 2kg 이하 소형 물품에 적합하다. 이러한 국제우편 서비스는 발송 물량이 적고 다양한 국가로 소량 수출을 진행하는 중소기업에게 특히 유용하다. 물류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KOTRA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과 연계해 세계 시장 판로를 보다 쉽게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양 기관은 전국 우체국망을 통해 지방 소재 기업도 손쉽게 계약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EMS는 민간 물류업체보다 완화된 부피중량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어, 부피가 큰 제품도

태국·베트남, 화장품시장 연평균 7.2% 고성장... 자국 로컬 육성에 ‘애국소비’

태국, 뷰티 유통채널 배송 속도 경쟁... 베트남, 플랫폼별 포지셔닝 전략 펼쳐야

아세안의 K-뷰티 거점국가인 베트남과 태국 화장품시장의 최신 동향을 알 수 있는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5호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에서 발간됐다. 태국과 베트남 모두 자국 정부의 진흥정책에 따라 로컬 브랜드들이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화장품 시장은 최근 3년(22-24) 간 연평균 7.3% 성장하였다. 카테고리별로는 뷰티 테크 시장이 34.2%로 가장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목 받았고, 뒤이어 메이크업 9.7%, 스킨케어 7.6% 제품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세부 품목에서는 립 제품이 14.6%, 자외선 차단제가 14.4%로 눈에 띄었다. 이런 배경 아래 태국 정부는 뷰티 산업을 소프트파워 전략의 핵심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산업진흥국(DIPROM)은 2025년 5월 ‘히어로 브랜드(Hero Brand)’ 프로그램을 통해 25개 유망 로컬 화장품 브랜드를 선정, 브랜딩, 제품 기획, 디지털 마케팅, 소비자 테스트까지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이와 함께 뷰티 유통 채널의 배송 속도 경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팬데믹 시기 비대면 소비의 일상화가 초고속 배송에 대한 소비자 수요로 이어졌고, 이에 발맞춰 주요 유통

5월 화장품 온라인 매출 3.3%↑... 소비 심리 개선, 소비 양극화, 셀프케어↑

고령화로 피부과+피부관리 소호업종 매출 증가... 현대홈쇼핑, 오프라인 뷰티 플랫폼 ‘코아시스’ 론칭

5월은 가정의 달로 휴일 수(+1)가 늘어난 상황에서 방문고객(구매건수)은 감소했으나 물가 상승, 고가품 중심 매출 확대로 1회 방문 시 구매액이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대형 유통업체(오프 13개, 온 10개사) 조사에 따르면 전체 구매건수는 2.8% 감소했으나 구매단가는 3.8%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도 증가하며 오프(46.9%) vs 온(53.1%) 비중을 보였다. 이런 배경 하에 통계청의 5월 화장품 온라인 매출은 1조 1387억원(+3.3%)으로 나타났다. 10개월째 1조원대 매출이지만 증가율은 둔화세다. 전체 화장품 소매액 매출은 2.8조원으로 온라인 침투율은 40.7%였다. 올리브영 다이소 등 오프라인이 꾸준히 발길을 끌면서 온라인 대형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선방 중이다. ‘25년 5월 소비자기대심리는 4년 4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내며 경제 회복 기대감을 보였다. 소비자 지출 전망지수도 상승하며 여행, 외식, 문화생활 등 서비스 소비에 대한 지출 의향이 높아지는 등 소비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유통업계 소식으로 현대홈쇼핑이 오프라인 뷰티 매장 ‘코아시스’를 오픈한다. 코아시스란 코스메틱+오아시스의 합성어다. 오는 10월을 목표로 TV홈쇼핑에서

4개월 연속 신기록 행진... 6월 화장품 수출 9.5억달러 22%↑

3분기 수출경기전망지수도 132로 호조세 지속... 폴란드·프랑스·UAE 2배 증가

6월 화장품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입동향에서 “화장품 수출은 9.5억 달러(+22.0%)로 역대 6월 중 최대실적이자, 2월부터 5개월 연속 해당 월 기준 1위 실적을 경신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25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은 55억 1천만달러(+14.6%)를 기록했다. 1~6월 사이 4개월은 20%대 고공행진이어서 글로벌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가별 동향을 보면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K-화장품이 고르게 성장 중이다. (표 참고, 자료=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5월 누계) 폴란드(+149%) 프랑스(96%) UAE(82%) 등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유럽은 한류 인기와 방산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주요 드럭스토어 채널에서 한국산 화장품 취급 비중 증가, 한류 트렌드 외에 제품의 성분, 효능에 주목하는 등 트렌드 변화도 감지된다고 KOTRA는 분석했다. 미국은 선스크린 호조로 아마존 100개 중에 한국산이 17개를 차지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매달 두 자릿수 성장하며 총 화장품 수출액 중 미국 점유율이 18.3%로 중국(20.2%)을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리포지셔닝

신규 전문경영인 영입해 경영쇄신,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재정비

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이치를 생명과학전문기업으로 전면 리포지셔닝, 재정비에 나선다고 7월 1일 밝혔다. 이는 윤상현 부회장이 윤여원 대표에 대한 임시주총 소집 가처분 심문이 7월 2일 예정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실현 가능성 여부가 주목된다. 콜마홀딩스는 화장품(한국콜마)-의약품(HK이노엔)-건강기능식품(콜마비앤에이치)의 3대 사업 중에서 콜마비앤에이치만이 수년 간의 실적 부진과 미래 전략 부재로 콜마그룹 내 본연의 역할을 상실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리포지셔닝이 누적된 경영 실패를 바로잡고 생명과학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체질 전환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근본적인 경영 쇄신 조치라는 설명이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가 ▲ 최근 5년간 실적, 시가총액, 주가 등 주요 경영 지표에서 뚜렷한 하락세 (‘24년 영업익 239억원으로 ’20년 대비 -75%) ▲ 시가총액 급락 (2조 1242억원(‘20.8) → 4259억원(’25.6) ▲ 주가 하락 (7만원 → 1만원대) 등으로 쪼그라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콜마그룹 내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한 유일한 계열사라고 비판했다. 실적 악화 원인으로 윤여원 대표의 독단적 의사결정과 미래 비전 부재에서 비롯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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