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JN 유럽 소송은 근거 없는 루머다”

[인터뷰 = YJN 파트너스 김영준 대표] CPNP 인증 대행사 YJN 파트너스, 퇴사 직원의 직권 남용으로 인한 안전성보고서 조작은 인정하나 YJN 유럽이 모르게 진행된 사건
‘YJN 유럽이 피고인으로 소송 중…’은 사실무근

7월 초 한 매체가 CPNP 인증 대행 업체의 서류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기사에 부산과 슬로바키아에 RP 법인을 두고 있는 A 업체라고 언급했다. 유럽인증을 준비하거나 관계자라면 부산에 본사가 있는 ‘YJN 파트너스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처음 YJN 파트너스는 이 기사에 대응하지 않으려 했다. 사실과 어긋난 내용이 대부분이어서다. 당연히 업계와 종사자가 믿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차츰 “YJN 파트너스가 한 업체의 안전성보고서를 위조했다” “해당 마스크팩 업체는 유럽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 “안전성 평가사의 명의, 서명, 학위를 도용당한 박사가 YJN 유럽을 고소했다” “당시 안전성보고서를 담당하던 직원도 YJN 유럽을 신고했다등의 루머가 걷잡을 수 없이 퍼져갔다.

 

이에 YJN 파트너스 김영준 대표는 CNC NEWS를 통해 공식 입장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논란이 된 CPNP 안전성보고서 조작 의혹과 관련, 김 대표에게 사실과 루머를 물었다.

 



Q. 뉴스에서 서류 조작 의혹 피해 당사자로 거론된 마스크팩 업체는 어떻게 됐는가?

 

A. 기사와 관련된 국내 마스크팩 업체는 올해 4월 이미 CPNP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서류 위조가 의심된 안전성보고서(Cosmetic Product Safety Report, CPSR)는 즉시 타 Safety Assessor(안전성 평가사)로부터 재작성 됐다. 보다 신중한 검토를 위해 두 업체에게 각각 검토를 의뢰했다.

 

이후 새로운 CPSR을 채택해 RPYJN 유럽이 위치한 슬로카비아 위생당국에 제출했다. 해당 브랜드는 현재 정상적으로 관련 제품을 EU내에 유통하고 있다.

 

Q. CPNP 서류 조작 논란은 사실인가?

 

A. YJN 유럽지사에서 근무했던 퇴사자가 조작한 것은 사실이나 YJN 유럽이 가담했다는 기사는 오보다.

 

CPSR에 첨부된 안전성 평가사의 서명과 학위가 실제 작성자와 달랐다. 이 부분을 YJN 유럽은 인지하지 못했다. 이 부분의 오류를 사전에 검토하지 못한 것은 YJN 유럽의 실수가 분명하고 책임이 있다. 그러나 CPSR 서류 위조에 YJN 유럽은 전혀 관계없다.

 

제품 책임자인 RPCPNP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CPSREU Safety Assessor에게 의뢰해 리포트를 채택할 의무가 있다. 이때 YJN europe은 특정 제품의 CPSR을 채택했다.

 

이 안전성보고서에는 안전성 평가사가 Lubica Palkovicov였다. 그리고 그의 서명과 학위가 포함돼있었다. 이 부분이 위조된 사실을 YJN 유럽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CPSR 적법성을 폴란드의 유통업자가 확인하던 중 오류를 발견했고 그때부터 바로 현지 대응에 나섰다.

 

Q. YJN 유럽은 안전성보고서 조작에 전혀 관련이 없다는 말인가?

 

A. 앞서 말한 대로 조작 사실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책임은 YJN 유럽에 있다. 자체적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시 해당 CPSR을 담당한 직원 ‘Zuzanna Balleyova’이 직접 위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경찰도 현재 퇴사한 Zuzanna Balleyova를 용의자로 특정 후 조사 중이다.

 



Q. 명의와 서명, 학위를 도용당한 Lubica Palkovicov씨가 YJN 유럽을 고소했고, 현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른가?

 

A. YJN 유럽이 피고인 신분으로 현지 검경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다.

 

명의, 서명, 학위를 도용당한 Lubica Palkovicov 박사는 어떠한 경로로 서류가 위조됐는지 밝히기 위해 경찰에 Zuzanna Balleyova를 조사 요청(신고)했다. YJN 유럽을 고소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이미 YJN 유럽 법무팀은 참고인 조사를 위해 경찰서를 방문했고 Zuzanna BalleyovaCPSR을 직접 작성했다는 증거자료를 제출한 상황이다. YJN 유럽은 경찰 조사와는 별개로 Zuzanna Balleyova에게 해당 사건으로 인한 금전적 손실과 회사 명예 훼손에 대해 고발조치 했다.

 

이는 일개인의 단독 범죄로 상황을 몰아가기 위함이 아니다. Zuzanna Balleyova로 인해 YJN 유럽이 입은 피해 회복과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행한 불가피한 조치다.

 

Q. CPNP 관련 서류 위조 논란의 중심에 YJN 유럽이 있다. 본사 대표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A. 안전성보고서 오류에 대해 YJN 유럽이 RP로서 사전에 올바르게 검토하지 못한 책임은 분명히 있다.

 

다만, 한 매체의 기사처럼 YJN 유럽이 고발을 당했다거나 해당 YJN 유럽을 통해 CPNP 인증 절차를 진행한 마스크팩 업체가 유통에 피해를 입고 있다는 등 사실과 다른 사항이 보도된 점, 이러한 뉴스를 바탕으로 확대 및 재생산된 루머로 국내외 화장품 업계에 K-뷰티의 유럽 수출 시 CPNP와 관련 불안감과 불신을 조장한 점에 유감이 크다.

 

YJN의 파트너사와 여러 유럽 수출업체에 심려 끼쳐 죄송하다는 게 YJN 파트너스와 YJN 유럽의 입장이다. 또 이번 경험을 토대로 실수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과 개선을 약속한다.

 

CNCNEWS=차성준 기자 csj@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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