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우수한 제품력 바탕 타깃형 마케팅에 바이어들 관심

[K-뷰티 엑스포 리뷰②]미셀코리아·더연·토브·세원에이엠티·코스메디션·비원씨앤알·엔시트론 등 우수 중소기업들 10여 개국 바이어와 상담 진행

‘제10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K-Beauty Expo Korea 2018)’는 1:1 매칭 수출상담회로 참가기업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본지가 찾은 기업 담당자들은 회사마다 최소 10여 건의 매칭 스케줄표를 보여주며, 상담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킨텍스 관계자는 “이번 수출대전은 작년 상담액 1조 2000억원, 계약액 198억원의 실적을 뛰어넘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셀코리아, ‘미세 침’의 여드름 특효 화장품 ‘AC7’




스테로이드 대신 ‘미세 침’으로 여드름 화장품의 돌풍을 일으킨 미셀코리아 오영진 대표는 “부스를 찾은 중국 홈쇼핑 관계자의 론칭 제의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AC7의 ‘7’은 7일 안에 여드름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음을 상징한다.


오 대표는 “호르몬 영향으로 막힌 모공을 ‘미세 침’으로 뚫어주는 ‘AC7’는 모공에 산소를 공급해 피지 조절이 가능하다. ‘마이크로 니들’ 효과로 홍조를 완화하고 흉터 회복에 도움을 준다”며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했으며, 바이어들의 문의가 잇달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연(THE YOUN), ‘비타7 에너지 필링젤’ 호조




더연은 ‘인생 필링젤’ ‘피부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역대급으로 화장이 찰떡같이 먹는다’ 등의 댓글이 달린 ‘비타7 에너지 필링젤’이 주력 제품이다. 제주 한라봉을 패러디한 용기에 기존 한라봉 에너지 필링젤을 업그레이드 한 ‘3-STEP 스마트 필링케어’가 최근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더연 이정은 과장은 “먼저 아하바하(AHA/BHA) 성분이 피부 표면 및 모공 속 노폐물과 묵은 각질을 분해→식물성 셀룰로오스가 분해돼 피부 표면에 남은 각질과 노폐물을 흡착 및 정돈→마지막으로 7가지 비타민뿐만 아닌 플라워, 피토 콤플렉스가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 등의 3단계 필링으로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미국향 수출 물꼬가 터졌고 베트남 시장도 반응이 매우 좋다. 러시아도 수출을 시작하는 단계”라며 “비타7 에너지 필링젤이 올해에만 수출 100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브(Tov), CC크림에 쿨링 기능 장착 ‘카멜리아 쿨링씨씨’




유독 무더웠던 여름, 여성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제품이 토브의 ‘카멜리아 쿨링씨씨’다. 씨씨크림+쿨링(cooling)을 더한 아이디어가 주효했다. 피부 정돈 및 시원함을 선사한 이 제품은 미국 홈쇼핑 채널에 진출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토브 이정윤 대표는 “‘카멜리아 쿨링씨씨’는 스프레이 타입이며 내용물이 피부에 도포되면서 피부의 열을 낮춰 시원함을 선사한다”며 ”화장 흘러내림도 방지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 진출을 위해 CPNP를 완료했고, 중국 바이어의 요청을 받아 CFDA도 발빠르게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세원에이엠티, ‘네일스케치’&‘뷰티풀러’ 가성비와 차별성으로 승부




세원에이엠티가 K-뷰티 엑스포에서 네일 전문 브랜드 ‘네일스케치’와 ‘뷰티풀러’를 선보였다.  ‘네일스케치’는 매스 제품으로 품질은 우수하되 가격을 낮춰 가성비로 시장 확보에 나선다. 반면 ‘뷰티풀러’는 네일숍을 겨냥한 고급형 제품이다. 매스와 프리미엄의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세원에이엠티 조장희 과장은 “10여 년간 네일 관련 부자재를 생산한 ‘세원에이엠티’의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려고 한다”며 “네일 전 공정에 대한 노하우가 강점으로 가성비 높은 ‘젤 스티커’, ‘젤 네일’이 주력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코스메디션, 에스테틱숍 전용 ‘하이 필 프로그램’으로 해외바이어 주목




코스메디션(OEM)은 더마셀럽과 협업으로 ‘하이필(HY+PEEL)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AHA-FRUIT-COMPLEX로 각질제거와 윤광을 동시에 관리해주며, 히알루론산, 인체지방줄기세포 배양액의 고 부스터 제품으로 구성돼 피부 컨디션의 지속적인 관리를 도와준다는 콘셉트다.(클렌징-필링-진정1-보습-진정2-진정3-기초1-기초2의 8단계)


코스메디션 김성철 대표는 “무통 필링이며 쉽고 빠르게 케어가 가능해 테스트 해본 해외 바이어가 ‘Impressive OMG’라고 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며 “전시회 첫 날임에도 미국·중국·베트남·아르헨티나·우즈베키스탄 등 15개국의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며 밝게 웃었다.


비원씨앤알, 패키지 일관 공정 전문기업




패키지 디자인 및 제작 노하우를 보유한 비원씨앤알은 디자인에서 생산까지 종이포장재의 전 공정을 원스톱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롯데그룹 등 대기업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화장품 부문은 끌레드벨, 이마트 PB 센텐스, 한국 콜마 OEM 등과 거래 중이다.


비원씨앤알 김상윤 이사는 “소비자의 화장품 선택 단계에서 패키징이 중요한 만큼 외부 디자인 및 구조개발에서 제조까지 일관 공정화를 갖췄다”며 “브랜드의 경쟁력을 디자인하는 전문패키징사”라고 강조했다.


엔시트론, 디바이스와 콜래보한 안티폴루션 솔루션 론칭




살균 UV램프를 사용한 엔시트론 디바이스와 탄메이 클렌징 워터로 구성된 게 ‘안티폴루션 콜래보 솔루션’이다. 미세먼지와 중금속까지 흡착해 맑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는 콘셉트다.


디바이스의 이온팁은 피부접촉 안심소재인 티타늄을 사용해 트러블을 방지하고, 진동마사지가 피부장벽을 자극해 유효 성분이 흡수되도록 도와준다. 클렌징 워터는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고 모공을 축소시켜 피부결을 매끄럽게 정돈해준다.


엔시트론 이종원 차장은 “‘콜라보 솔루션’을 활용하면 외부 자극으로 지친 피부를 매일 집에서 가꿀 수 있어 스파나 에스테틱에 비해 경제적 효율이 높다”며 “중국, 대만, 두바이, 오만 등에 수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자들이 방문한 기업들은 핵심 제품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타깃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타깃층의 필요를 중심으로 선택하고 실용적인 것에 의미를 두는 방향으로 하는 마케팅 경향을 보였다.


K-뷰티 엑스포는 1:1 매칭 프로그램에 의해 해외바이어를 만나는 기회가 주어졌다. 타깃층의 소구점이 잘 맞아 떨어진다면 수출도 기대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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