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워셀러협회에서 사업을 관장하던 유니온브리지 이승훈 대표가 4월 23일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한중 전자상거래 전략세미나 및 수출상담회’를 열고 새출발을 알렸다.

이승훈 대표는 “유펑지유안평라이 뷔일레후(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벗이 멀리서 찾아주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며 중국에서 온 바이어들과 왕홍, 한국 참가사 등 150여 명에게 인사했다.

그는 “중국이 급성장한 시기에 청도에서 공부하고 현장을 직접 목격한 젊은 청도사람이다. 출·퇴근길에 영동대교를 지나면서, 다리란 얼마나 많은 사람이 통행하며, 이 다리를 세우기 위해서는 강의 유량과 유속, 토양 지질이 고려돼야 안전하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나를 생각했다. 이렇듯 급변하는 한국 시장에서 중국 내 수많은 바이어와 연결시켜주는 ‘연합 다리’가 유니온브리지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탁상이론이 아닌 현장에서 수많은 바이어와 머리를 맞대고 안전하고 빠르고 믿음직한 다리가 되기 위해 유니온브리지를 설립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앞서 유니온브리지 이승훈 대표와 한두이서전자상무그룹 한국지사 유학덕 대표는 상호 협업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현장에서 만난 씨앤씨글로벌홀딩스 김대성 대표는 “이승훈 대표가 파워셀러협회에서의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델 유승옥이 설립한 ‘바디메모’의 중국 시장 론칭을 위해 바이럴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중국 정부가 국민 건강을 위한 헬스케어 정책을 적극 펼치면서 ‘바디메모’의 다이어트 스쿨, 안테나숍 설립 등 프랜차이즈 콘셉트를 가지고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보다 리뉴얼 된 바디메모 다이어트 크림과 마스크팩 등을 왕홍 라이브 방송으로 소개한다”고 전했다.

향후 유니온브리지가 웨이상을 규합하고, 왕홍라이브 방송, 중국 유통 개척 등 파워셀러의 역량을 모을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한편 한·중마케팅협회장이자 중국 중한문상무유한공사 신운철 동사장의 ‘중국 화장품 위생허가 최신 정책 소개’ 및 ‘국가간 전자상거래, 전자상거래법, 구매대행’ 관련 강의가 있었다. 신 대표는 “중국전자상거래 발전과정은 현재 4단계인 정책확립기간(2019년 1월 1일 이후)이며, 징세방식은 국가간전자상거래 종합세로 9.1%를 내야한다. 2차 판매 및 비보세구역의 오프라인 판매업무가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기업이 꼭 알아야 할 콰징 정책 ABC로 ①판매상, 화주의 품질 안전 책임 강화(플랫폼의 경우 ‘선배상 책임’이며 T몰 국제건강식품의 경우 30만RMB 보증금 부과) ②콰징 필요서류는 원산지 국가 품질/안전/위생/환경/표시 등 서류 제시. 소비자가 위험 부담, 중문라벨 없어도 됨 ③구입한 제품의 2차 판매 금지, 보세구 내 B2B는 가능 ④플랫폼 운영자는 반드시 중국 내에 소재 ⑤보세구 구매, 오프라인 수취방식 금지(오프라인 시장 보호) ⑥허위 주문서, 결제정보, 택배서류 및 신분증 도용, 밀수, 품질안전 엄격 관리 ⑦37개 도시 콰징 정책 책임(시장, 부시장 책임제 시행) 등을 제시했다.

신운철 대표는 “보세수입시범구(1210)는 37개 도시로 확대됐으며, 시장과 부시장 책임제로 함에 따라, 만일 제품에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 시장, 부시장의 낙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단속 강화가 예상된다”며 “최근 애터미가 2차 판매 및 비보세구역인 오프라인 판매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신 대표는 “구매대행은 국경간 전자상거래가 아니며, 따라서 불법 유통으로 탈세 때문에 문제가 된다. 구매대행 개인사업자는 수입세 영수증 증빙서류가 없으면 고액의 증치세, 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며 “다만 ‘영세기업이 국가간 전자상거래를 진행하는 것을 지지한다. 국가간 전자상거래 교류 및 합작을 추진한다(전상법 72조, 73조)’. 직구수입(9610)은 개인물품으로 취급해 50위안까지 면세이며 교역액의 9.1%를 종합세로 내면 된다”고 소개했다.

신운철 대표가 운영하는 중국 중한문상무유한공사(China Korea Portal)은 수입화장품 CFDA 인증 대행 및 중국시장 컨설팅, 상하이 푸동지역(비특수화장품비안등록) 서비스 제공, 상표등록/특허신청 등 지적재산권 서비스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사무실 소재지는 정저우다.

강의 후 참여기업과의 1:1 상담회가 진행됐으며, 왕홍 라이브방송도 이어졌다. 왕홍은 샹윤지에(象韵洁), 쉬에제(薛泽源) 치치(七七) 자오보센(赵柏森) 등이 현장에서 생방송(直播)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