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아모레퍼시픽,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억제 물질 발견

‘쿠메스트롤’ 피부장벽 기능장애 억제 연구, 세계피부연구학회에서 최초 발표
안티에이징 제품에 적용 예정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장벽 기능장애를 콩에서 추출한 ‘쿠메스트롤’이라는 물질이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스트레스로 인한 노화, 건조 등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 화장품 개발이 가능해진다. 


이번 연구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올해의 세계피부연구학회 연례 학술대회(2019 Society for Investigative Dermatology 77thAnnualMeeting)의 ‘selected ePoster Discussions’ 세션을 통해 최초로 소개되었다. 1937년 설립된 세계피부연구학회는피부연구분야최고권위의학회로, 해당 학회에서 한국 화장품 업체가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천연물연구소,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등이 함께 진행했다.



피부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노화, 건조, 색소침착 등 피부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이 분비되면 외부 유해인자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진다. 이른바 피부장벽 손상 및 약화 현상인 ‘피부장벽 기능장애(skin barrier dysfunction)’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는 코르티손(cortisone) 호르몬 → 코르티솔로 전환하는 효소(11β-HSD1)를 증가시키는데, 이로 인해 피부 내 코르티솔 농도는 더욱 높아진다. 연구팀은 헤리티지 원료인 콩에서 찾은 ‘쿠메스트롤(coumestrol)’이 효소에 작용해 코르티솔로의 전환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물질을 사용하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피부장벽 기능장애를 낮출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은 것.


아모레퍼시픽은 연구 성과를 향후 안티에이징 제품에 적용해 출시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인삼, 녹차, 콩 등 헤리티지 원료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자연의 이치와 자연이 품고 있는 식물로부터 아름다움의 원천을 얻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한국의 우수 원료 개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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