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화장품, 고급화로 승부...신흥국, 중앙유럽 유망

“신흥국의 프리미엄화 추세에 대응...선진국과 신흥국 사이 명확한 포지션 확보로 경쟁력 높여야”
‘세계소비재시장 잠재력 분석 및 우리나라 수출경쟁력 현황’-국제무역연구원 이유진 연구원 강조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수출구조 안정성을 위해 향후 소비재 수출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비재 가운데서는 화장품이 대표적인 수출 품목. 실제 중국·아세안·인도·중부유럽 등에서 화장품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향후 고급화를 통해 적절한 포지션을 확보해 수출 경쟁력 향상에 힘써야 한다고 이유진 연구원은 제안했다.

 

 

2018년 우리나라 중간재 수출 비중(71.5%)은 대만(78.6%)에 이어 2. 이어 싱가포르·말레이시아·홍콩·아일랜드·인도 순이었다. 반면 제조업 기반 주요 수출국(한국·중국·일본·미국·독일 등) 중 우리나라의 중간재 수출 비중이 가장 높고, 소비재 비중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소비재 수출 확대가 필요한 이유는 1차 산품이나 중간재, 자본재에 비해 경기 변동에 따른 수출액 변동성이 낮기 때문.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국가간 통상마찰이 잦아지면서 중간재 수출이 타격을 받으면서 수출구조 안정성이 훼손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중 무역분쟁이다. 한국중국미국 순으로 이어지는 가공단계에 악영향을 줬고, 우리나라의 대중국 중간재 수출에 큰 타격을 입혔다.

 

반면 오늘날 세계 소비재 시장은 중국은 2010년 초반, 중앙유럽과 아세안은 후반에 들어서며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앙유럽은 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루마니아 등이며, 아세안은 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이다.

 

이에 비해 미국(18.9%)과 유럽 6개국(21.7%)은 비중은 높으나 성숙 시장으로 성장세가 정체다. 일본은 2010년대 들어 수입이 크게 감소하며 중국에 역전됐다.

 

국가별 품목 수입동향을 보면 유럽과 미국에서는 섬유·패션 수입 비중이 높았으나 화장품, 의약외품/위생용품 및 유아용품의 비중은 낮게 나타났다. 반면 중국은 화장품과 유아용품, 아세안은 화장품과 플라스틱제품에 대한 수입 수요가 두드러졌다.

 

세계 소비재 수입시장에서 주목받는 품목은 화장품이다. 최근 2년 연평균 증감률(10.4%)이 항공기/요트(14.4%)에 이어 2위다. 이유진 연구원은 “2000년대부터 높은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어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중점을 두어야 할 중요 품목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먼저 중국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최근 3년간 연평균 46.9% 증가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우리나라는 25.6%의 높은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18년 화장품 점유율(%) : 한국(25.6%), 일본(22.6%), 프랑스(22.2%), 미국(9.2%), 영국(4.4%)]

 

이유진 연구원은 중국 소비재 수입의 프리미엄화와 함께 소비재 시장이 범용과 프리미엄으로 양분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명확한 경쟁 우위 포지션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화장품도 예외는 아니어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설화수는 선전하는 데 비해, 그 외 브랜드들은 매스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유럽국가들은 의약품·의료용품 및 항공기, 요트 등 상당한 수준의 기술이 요구되는 품목 외에도 섬유·패션, 화장품, 유아용품 등 다양한 품목군에서 고르게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세안 소비재 시장은 중국이 20.8%로 선전하는 가운데 인도의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아세안 6개국에서 선진국 소비재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아세안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플라스틱 제품(10.0%)과 화장품(6.9%)에서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이유진 연구원은 화장품의 경우 중국 시장내 점유율이 25%에 이른다는 점에서 아세안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앙유럽의 화장품 수입시장은 최근 3년 연평균 증가율이 19.7%로 빠른 증가세다. K-뷰티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180.8%)

 

이유진 연구원은 경제 성장과 함께 신흥국 수요의 프리미엄화가 진행될 경우 향후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의 경쟁력 하락이 우려된다소비재 수출 감소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비중이 미미한 중앙유럽 시장 공략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에서의 명확한 포지션 확보를 통해 경쟁력 제고 등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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