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조 957억원을 기록,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조원대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3월 처음으로 1조 19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465억원 증가한 금액이며, 증가율은 29.0%였다.
모바일 쇼핑거래액은 6171억원으로 월별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5.2%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은 56.3%로 전월에 비해서는 2.2% 감소했다.
통계청은 “화장품은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등 거래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중국인 입국자 수는 1~9월 355만 6543명. 이 추세라면 ‘19년의 중국인 관광객 수는 ’14년(477만명)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역대 최고치는 ’16년 695만명)
한편 3분기 해외 온라인 직접판매액은 1조 5156억원인데 이중 화장품이 1조 2737억원으로 84%를 차지했다. 또 화장품의 면세점 판매액은 1조 2392억원으로, 이는 면세점 판매액의 92.7%에 해당된다. 면세점 판매액의 95%는 중국인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분기 해외 직구로 사들인 화장품은 448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6.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