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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과학재단, 2020년 신진과학자 3명 선정

세포분자지도,조직 재생, 염색질 운동과 유전자 발현 조절 등 혁신적 연구 제안,
앞서 선정된 과학자들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치료에 기여


서경배과학재단(이사장 서경배)은 2020년 신진과학자로 노성훈 교수(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이주현 교수(University of Cambridge, Wellcome – MRC Cambridge Stem Cell Institute), 조원기 교수(카이스트 생명과학과)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에 대한 ‘증서 수여식’은 10월에 열리는 ‘SUHF Symposium 2020’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노성훈 교수는 현대 구조생물학 연구방법의 한계극복을 위해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 기반 세포 및 분자 이미징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세포 노화 및 질병 발생 기전을 연구하는 선도적인 주제를 제안했다.


이주현 교수는 폐섬유화증 환자로부터 만들어낸 폐오가노이드(유사장기) 모델을 이용해 만성 폐질환으로 손상된 폐 재생 복구 기작을 이해하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보여줬다.


조원기 교수는 살아있는 단일 세포핵 내에서 초고해상도 이미징을 통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염색질의 단위체들과 핵내 구조체들의 4차원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연구를 제안했다. 생물학 연구의 오랜 숙제인 전사 조절 과정에 대한 이해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연구로 평가 받았다.


서경배 이사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며 “생명과학·바이오분야를 장기적으로 지원해 인류에 공헌하는 것이 제가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학술연구의 장기적 지원을 밝혔다. 


올해 과학자 선정은 1월 연구제안서 공모를 시작해 임용 5년 미만의 생명과학분야 신진 과학자의 총 67건의 연구제안서를 접수받았다. 국내외 석학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본 심사에 오른 20개 제안서를 7월까지 서면 심사하고 9월에는 12개 제안서의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3명을 선정했다.


한편 서경배과학재단에 뽑힌 과학자들의 연구성과도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치료에 기여한 정인경 교수(카이스트 생명과학과, ‘18년 선정)와 주영석 교수(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18년 선정)의 연구는 서경배과학재단이 강조하는 공익을 위한 생명과학분야지원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는 평가다.


정인경 교수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에서 나타나는 과잉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을 밝혀냈다.[공동연구=신의철 교수(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김성한 교수(서울아산병원),  최준용·안진영 교수(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혜원 교수(충북대병원) 등] 이를 통해 환자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약물 개발의 후속연구를 진행 중이다.


주영석 교수는 코로나19가 일으키는 심각한 호흡기 문제의 이해를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폐 조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최종 표적 세포로 여겨지는 인간 폐포2형 세포(hereafter referred to as hAT2s) 모델에 대한 연구를 생물학 분야 온라인 아카이브인 ‘BioRxiv’에 공개했다. 향후 이 모델에 대한 후속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병리학적 특징과 회복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으로 보여진다.


이밖에 이정호 교수(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17년 선정), 박현우 교수(연세대 생화학과, ‘18년 선정), 이은정 교수(Harvard Medical School& Boston Children’s Hospital, ‘19년 선정) 등도 해당 분야 연구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10월 17일 개최 예정인 제1회 서경배과학재단 심포지엄, “SUHF Symposium 2020”은 올해 연구비 지원 3년차를 맞은 1기 선정자들의 연구 경과와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연구 과정에서 부딪힐 수 있는 어려움과 고민, 향후 연구 방향 등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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