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의 플랫폼에서 동남아 6개국에 수출할 수 있는 판매 플랫폼이 라자다(LAZADA)다. 상품을 올리면 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베트남·태국 등에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거래가 한번에 가능하다.
19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한 라자다 입점 및 활용법‘의 웨비나에서 라자다 권진영 부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는 K-pop, K-food 등 한류 붐이 크게 일고 있다. 라자다는 한국 셀러를 위한 단독 캠페인을 전개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Dr.JART, GRAFEN 등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 셀러들은 매년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코로나19로 인해 소비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온라인 수출이 급증세다. 중소벤처기업부의 ’3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수출 품목 1위는 화장품이며 그 비중은 39.6%에 달했다. 실제 ’20년 1~9월 화장품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증가율은 220%였다. 특히 싱가포르는 458% 증가했으며, 라자다의 본사도 이곳에 있다.
권진영 부장은 “‘라자다×한국’의 성공 사례는 한류와 연관된 소비재에 집중되고 중저가 시장 특성상 한국 중소기업에게 유리하다”고 전했다.
특히 권 부장은 “라자다가 진행하는 K-뷰티를 테마로 한국 셀러를 위한 단독 캠페인에 매달 참여할 수 있으며, 그 외에 특정 테마 캠페인, Flash Sale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한국인 담당자가 한국 셀러의 안정적인 온보딩(on boarding)을 지원하고, 한국어 교육자료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등 라자다 판매 신장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자다의 인프라는 ①라즈몰 메인페이지 ②인스타그램 스토리 ③라자다 라이브 스트리밍 ④홈페이지 메인 배너 ⑤브랜드 메가 오퍼 ⑥앱 푸쉬 ⑦인박스 메시지 ⑧EDM ⑨Flash Sale(짧은 시간 내 제품 할인 행사) 등으로 구성, 노출된다. 또한 한국 브랜드와 제휴 O2O몰 운영,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도 기획 진행된다.
라자다의 비즈니스 모델은 4가지로 ▲마켓 플레이스(온라인 비즈니스) ▲리테일(우수상품 사입) ▲라즈몰(100% 정품 판매로 7천여 개 파트너 입점) ▲크로스 보더(해외사업자도 알리바바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등이다.
크로스보더 판매수수료는 뷰티의 경우 4%+고객결제 수수료 2%+PG사 서비스 사용료(0.5%~1.2%)로 대략 7.2% 수준이다.
라자다의 장점은 섬으로 이뤄진 동남아 최대규모의 물류 네트워크다. 한국업체는 라자다 글로벌 배송 솔루션(Lazada Global Shipping)을 통해 물류 프로세스를 이용한다. 보통 배송 소요시간은 주문~주문완료까지 평균 10일이 소요된다.
한국 크로스보더 셀러의 경우 개별포장→송장 부착→라자다 한국물류센터 배송 등의 절차를 거치면 된다. 한 박스에 묶어서 한국물류센터로 배송하는 것은 가능하다. 최근 “경쟁력 있는 배송요율을 적용,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권 부장은 강조됐다.
또한 권 부장은 “온보딩 프로세스를 위해서는 셀러 센터에서 계정을 생성하는데 먼저 Lazglobal에 가입 승인을 받은 후 따로 Lazmall에 신청해야 한다. 1~2주 후 이메일로 심사결과를 확인하며, 한 번의 가입으로 6개국에 판매 가능하다”며 절차를 소개했다.
이밖에 국가별 마케팅의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즉 인도네시아는 KOL 인플루언서 활용, 필리핀은 소셜미디어와 입소문 판매가 포인트다. 또 말레이시아는 판매가에 민감해 무료배송 설정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권진영 부장은 “한국셀러 FAQ에 라자다 판매 관련 문의 내용을 정리해 놓았다. 또 수시로 한국인 담당자가 대응함으로써 한국 기업의 라자다 입점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