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화장품 소비 추락은 날개가 없다?...1~10월 16%↓

하나금융연구소,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행태 변화’...마스크+외출자제로 화장품 매출 감소
3분기 상장 중소기업 매출 –20.2%, 영업이익 –10.2%로 부진...ODM 부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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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화장품산업 불황의 골이 수치적으로 깊은 나락에 빠졌음이 드러났다. 우리금융연구소가 ’20 3Q 상장 중소기업의 실적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이 수익성 부진 1위 업종”으로 꼽혔다. 성장성은 매출액 증가율(YoY)이 0(zero)이고, 수익성은 영업이익률 증감폭(YoY)이 0이하를 말한다. 



3분기 실적 부진 업종 5개 중 화장품은 매출액 증가율이 –20.2%로 방송·엔터테인먼트(-26.2%)에 이어 2위였다. 2분기의 –15.5%보다 매출 감소율이 확대됐다. 또 수익성(영업이익률)은 –10.2%로 1위였다. 화장품만 홀로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여 불황의 골이 가장 깊었다. 

특히 한국화장품제조는 국내외 화장품 수요 감소로 매출액 증가율이 –15.3%를 기록하며 6분기 연속 감소세, 영업적자 지속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 ‘위기설’이 나오는 배경이다. 

우리금융연구소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610개 비금융 상장 중소기업의 3분기 실적은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즉 전체 매출액증가율은 2분기(–12.0%)→3분기(-2.6%)로 감소세가 완화되고, 영업이익률은 7.2%로 ‘19 4분기(3.8%) 저점에서 꾸준히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행히도 화장품업종의 상장 중소기업만 회복세를 타지 못하고 부진의 늪에 빠졌다. 



한편 하나금융연구소가 하나은행 카드 매출 데이터와 무승인 매입 데이터를 분석한 올해 1~10월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은 마스크 생활화와 외부 출입 자제로 올해 내내 매출액 증감율이 마이너스 행진 중이다. 

증감율이 가장 크게 하락한 달은 3월(-25%)이며,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시작된 8월(-22%)과 3차 대유행 우려가 커졌던 10월(-23%)에도 큰 폭 하락했다. 



유통 채널의 경우 거주지에서 가까운 슈퍼마켓과 편의점은 매출 증가, 거리가 먼 대형할인점은 전년 대비 –8% 매출 감소로 대조를 보였다. 

1~10월 누계 매출 증가율로 보면 ▲온라인 쇼핑 +31% ▲홈쇼핑 +16% ▲온라인 상품권 +107% 등 비대면 쇼핑채널은 증가했다. 반면 ▲통신·방문판매는 –15%로 지속적인 감소세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소비 트렌드는 ①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니즈 강화 ②건강과 그린 하비(green hobby) ③늘어난 재택 시간으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 등의 특징이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생활 필수재인 화장품업종은 마스크 생활화와 야외 활동 자제로 인해 매출이 전년 누계 대비 –16% 감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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