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아모레퍼시픽에서 횡령사건 발생...‘모럴 해저드’ 심각

재택근무 중 과장급 직원이 직원과 함께 인터넷 도박...전원 경찰서 고발 예정

화장품업계 리딩기업 중간관리자들의 모럴 해저드가 우려스럽다. 지난 3월 클리오에 이어 아모레퍼시픽에서 횡령사건이 발생, 업계에 우려를 낳았다. 17일 아모레퍼시픽은 일부 보도 내용에 대해 “일부 직원의 횡령 등 비위사실을 적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가 밝힌 직원 횡령 가담자는 3명이며 35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은 내부 정기감사를 통해 비위사실을 확인하였고, 인사위원회를 개최하여 해당자 전원에 대한 징계조치(해고)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규정에 따라 징계조치 결과 및 재발방지책을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에 보고하고, 사내에도 투명하게 공지했다고 덧붙였다. 횡령액 대부분을 신속하게 회수하였고, 내일(18일) 중 횡령으로 적발된 3명을 대상으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영업 활동 전반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과장급 직원은 재택근무 기간 중에 회사 돈으로 도박을 하고 직원을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오와 아모레퍼시픽 모두 과장급 직원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데서 사내 기강의 중심 역할 직급에 대한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의 매출 부진과 재택근무 등 업무 효율이 어느 때보다 중시되는 시점에서 일부 직원이 인터넷 도박이나 매출액을 빼돌리는 사건이 벌어졌다는 데서 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2년여 동안 화장품업계는 불황에 시달리고 감원, 이직 등 뒤숭숭한 분위기였다. 다행히 올해 들어 방역조치 완화와 실외 마스크 해제 등 소식으로 화장품소비가 늘어나는 등 한숨 돌리려는 차에 개탄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라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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