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MZ세대의 뷰티 진심은?’...성신여대 한·중 대학생 졸업전

작품 33건, 논문 13건 발표...VR기술 활용 유튜브 등에서 상시 전시



한·중 화장품시장의 트렌드 변화는 MZ세대가 주도한다. 이들은 신념을 중시한다.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나는 ○○에 진심‘이다. 이를 메이크업 전공 대학생들은 졸업작품에서 어떻게 표현했을까? 

이런 면에서 20일 열린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의 ’제9회 졸업전시회‘와 ’제3회 졸업논문 발표‘가 흥미를 끈다. “한국과 중국 졸업생 46명이 함께 준비했으며 작품 33건, 논문 13건이 각각 발표됐다. 일부 지인과 중국 후배 학생들 200여 명은 온라인으로 참석해 축하했다”는 게 한지수 교수의 설명이다. 

논문으로는 ‘퍼스널 컬러에 대한 인식이 2030 여성들의 메이크업 행동 및 소비행동에 미치는 영향’(박윤민 학생), ‘코스메카코리아의 성장전략에 관한 연구;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공통점과 차이점 분석을 기반으로’(황수빈 학생) 등이 눈에 띈다. 

졸업작품 가운데는 ‘What Color are You?’를 출품한 문예지 학생은 “각자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컬러를 찾기 쉽지 않지만 이것을 찾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일러스트는 여러 배경과 분위기, 다양한 컬러와 텍스처를 표현할 수 있기에 여러 장의 일러스트를 그려 영상으로 담아 한번에 다양한 분위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ORANGES IS THE BLACK’을 내놓은 김시현 학생은 “오렌지 컬러가 블랙 컬러만큼 트렌디하다. 오렌지 컬러가 주는 이미지를 동양적·이국적·조화로운 분위기로 다양하게 보여 주었다”라며 의도를 설명했다.  

뷰티산업학과장 한지수 교수는 “작품 가운데 ‘빗길(RAIN LOAD)’(이경민 학생)은 계절에 따라 감정, 분위기의 변화를, ‘’RE:cycle’(김국화 학생)은 전쟁의 고통과 흔적을 표현했다는 게 학생들의 설명이다”라며 “MZ세대가 말하는 진심이라고 해도 반드시 진지하거나 착하거나 하지 않지만, 신념을 반영하는 경향을 보인다. 때문에 브랜드도 ‘○○에 진심’이라는 점을 라인이나 카테고리에서 제시해야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잊혀지지 않게 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양보경 총장의 축하영상과 뷰티융합대학원장 김주덕 교수의 축사, 산동청년정치대학 디자인예술학부 장보우 원장, 뮤제네프 김활란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의 축하 영상이 상영됐다. 학생들은 교수진(한지수·황선희·이유나·이경·박초희·서현우)께 감사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전시회는 VR전시로 1년간 인스타그램 계정과 유튜브 등에 상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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