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화장품산업 대표단(GCC.EU, Global Cosmetics Cluster. EU)이 23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을 방문, K-뷰티의 성장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이번 방문에는 프랑스 코스메틱밸리의 마손 크리스토프(MASSON Christophe) CEO와 더불어 유럽 6개국의 뷰티 클러스터 회원사 CEO 등 36명이 참석했다.
GCC.EU는 프랑스, 스페인, 루마니아, 터키 등 등 유럽 6개국을 대표하는 뷰티 클러스터가 모인 단체다. 특히 프랑스 뷰티 클러스터인 코스메틱밸리(Cosmetic Valley)는 로레알·디올·겔랑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한 3200개 기업이 가입되어 있다. 미국·캐나다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는 한국·일본·대만 등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은 IBITA(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가 대표로 참가하고 있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GCC.EU 대표단이 한국에서 열리는 코스모뷰티박람회 참가를 위한 방한을 앞두고, IBITA에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기업 방문 의사를 전달하면서 성사됐다.
IBITA는 지난 2월 한국콜마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수출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한국콜마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협력하고 있다.
GCC.EU 대표단은 종합기술원 내 주요 연구소를 견학하고 한국콜마 주요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한국콜마가 최초로 개발하며 전세계 화장품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친환경 패키지 '종이튜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콜마는 GCC.EU의 방문을 계기로 유럽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 최현규 대표는 환영사에서 “한국콜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700여개 이상의 고객사와 함께하고 있다”라며 “GCC.EU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유럽의 화장품 기업과의 다양한 사업 기회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GCC.EU와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