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바우처 한도 2배 확대, 수출국 다변화 도전기업 우대

중기벤처부, 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 마련...항공수출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 조성, 한류 연계 ‘두바이 엑스포’ 등 개최+규제 인증 대책반 운영

새해 들어서도 수출이 감소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일~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36억달러로 전년 대비 2.7% 줄었다. 

이런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중소기업을 수출 조연→주연으로 육성하는 ‘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중소기업은 간접수출(원부자재 공급 통한 수출 기여 실적)을 포함하면 우리나라 총수출의 40%를 차지한다. 다만 작년에 중국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 1, 2위를 차지하던 플라스틱제품과 화장품이 감소하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중소기업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중기벤처부는 우려했다. 



이를 반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중기벤처부는 26일 수출입은행에서 유관기관 및 전문가, 기업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분야 신 수출시장 확대 ▲글로벌화로 무장된 강한 기업 ▲현장 수요에 기반한 수출지원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우선 플랫폼 기반 온라인 수출 확대를 위해 전 과정에서 원스톱 패키지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국내 최초로 항공 수출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도 조성한다. 

둘째로 △내수기업 세계로 1000+ 프로젝트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수출국 다변화(+N)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①수출바우처 지원 한도 2배 확대 ②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인 수출기업에 대해서 수출바우처 외에 R&D, 정책금융, 스마트공장 등 수출선도기업으로 육성 ③수출국 다변화에 도전하는 중소기업을 우대하고 금리 인하 등 인센티브 제공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셋째 현장 수요에 기반한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뉴욕, 도쿄, 두바이 등 주요 무역거점에 수출인큐베이터를 설치하고, 공유오피스 형태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로 개편한다. 한류와 연계한 수출지원을 위해 △K팝 한류공연과 수출박람회를 융합한 ‘K-POP with K-BRAND’  △중동 시장 개척을 위한 ‘K-콘텐츠 엑스포 in 두바이’ △민간 유통사와 협업을 통한 ‘K브랜드 엑스포’ 등 현지에서 대형 박람회를 개최한다.

또 전세계적인 해외규격인증 요구 확대에 대응하여 기업 수요가 많은 CE(유럽), NMPA(중국), FDA(미국) 등 6대 인증 중심으로 전담대응반을 운영하고, 연중 상시접수와 간이심사를 지원하는 패스트트랙을 신설한다. ESG·탄소중립 관련 인증은 인증별로 지원한도도 확대한다.

이밖에 중소기업이 급격한 환율변동 등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환변동보험료, 수출보험료를 지원하고, 17.8조원 규모의 수출금융도 지원한다.  

이영 장관은 “수출지원방안에 담긴 정책들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중소기업이 수출의 50% 이상을 담당하며 대한민국 수출의 진정한 주역으로 거듭날 때까지 중소벤처기업부가 수출 중소기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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