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중동지역, 히잡+여름+라마단 영향 천연 식물성 헤어 샴푸 인기

건조 모발·두피 케어 루틴 공략 필요...UAE, ‘조선미녀 맑은쌀 선크림’, 사우디아라비아 ‘유세린 오일 컨트롤 드라이 터치 선 젤크림’ 랭킹 상승


중동지역의 최신 화장품 동향 및 트렌드 정보를 수록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의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4호(UAE·사우디아라비아 편)이 발간됐다. 

UAE는 올해 1~4월 누적 화장품 수출액이 2750만달러로(+71%), 사우디아라비아는 880만달러(+3.4%)를 기록 중이다.   

UAE는 덥고 건조한 기후와 열악한 수질 등 요인으로 헤어케어 수요가 크게 증가해 연평균 4.2%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히잡을 착용하는 여성들은 여름이면 비듬과 가려움증이 증가해 샴푸 수요가 증가한다. 이에 따라 천연, 유기농 성분으로 안전하게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샴푸 컨디셔너 헤어 오일이 인기다. 

현지 인기 제품을 보면 △ 두피에 자극적인 파라벤, 글루텐, 황산염 대신 로즈마리, 알로에 등 천연 식물성 성분 활용 △ 허벌에센스, 아발론 등 천연 샴푸 등으로 조사됐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라마다 기간과 고온 건조한 기후로 인해 건조해진 두발과 두피를 천연 식물성 성분으로 관리하는 헤어케어에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한 달간 해가 떠 있는 동안 물을 포함 금식을 행하는 라마다 기간에 모발의 수분과 영양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에 수분과 영양 공급 헤어케어 루틴에 관심이 높다. 스킨케어 루틴과 유사하게 유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샴푸를 사용하고 수분 공급을 위한 컨디셔너, 두피 각질 제거를 위한 스크럽 등을 사용하는 루틴이 공유되고 있다. 

UAE와 마찬가지로 코코넛,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바나나, 아몬드 오일 등 식물성 성분의 인기가 높다. 

연구원은 “중동지역의 환경적 요인, 문화적 요인으로 인해 헤어‧두피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지역 시장 진출 시 천연 또는 식물성 성분으로 두피와 모발에 자극이 덜하면서도 보습영양과 각질 및 가려움증 완화 등에도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해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UAE에서는 국내 제품 중 조선미녀의 ‘맑은쌀선크림: 고아미+프로바이오틱스’의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조선미녀는 MZ세대를 겨냥하여 제품 홍보에 소셜미디어 숏폼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취했다. 92만명, 17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틱톡커를 통해 홍보한 제품 활용 영상은 각각 51만, 66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해외 MZ 소비자에게 조선미녀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독일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인 유세린의 ‘오일 컨트롤 드라이 터치 선 젤크림’이 상위에 랭크됐다. 높은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젤크림 제형으로 피부에 가벼운 느낌으로 바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오일 컨트롤 기술로 최대 8시간 번들거림 없이 지속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소비자들이 호평하는 제품 강점으로 조사됐다. 다양한 SNS채널을 운영하며 피부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제품 및 사용법과 이를 활용한 스킨케어 루틴 등을 소개하고 있다.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4호의 자세한 내용은 [Allcos[(www.allcos.biz) → 해외시장정보 →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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