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출범한 ‘화장품 안전 국제 협력’(International Collaboration on Cosmetics Safety, ICCS)은 화장품 제조기업, 협회, 동물보호단체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기업으론 처음 ICCS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로레알,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P&G 등 글로벌 뷰티 기업과 각국 화장품협회, 휴메인소사이어티,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 PETA 등의 동물보호단체 등 40개 단체가 참여 중이다.
ICCS의 에린 힐(Erin Hill) CEO는 “아모레퍼시픽의 ICCS 합류를 환영하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그 전문성과 경험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라며, “ICCS는 화장품과 그 성분에 대한 비동물 안전성 평가 영역에서 매우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 서병휘 CTO는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생명을 존중하는 기업으로서, 동물 복지 및 생명 윤리를 위해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이를 실천해 왔다"라며, "전 세계 유수의 기업 및 단체의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동물실험 없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법연구와 규정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이어가는 ICCS의 큰 걸음에 아모레퍼시픽도 기여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동물실험 중단을 선언하고 2015년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에서 수여하는 ‘생명윤리 구현을 위한 학술 기여 우수단체’로 최초 선정된 바 있다. 또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연구 개발 및 도입에 앞장서 관련 논문 59편을 발표했고, 15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했다. (관련기사 관련기사 : http://www.cncnews.co.kr/news/article.html?no=83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