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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3분기 매출 7.5%↓ 영업이익 34.5%↓ ...‘바닥 확인 중’

해외사업, 미국·유럽·중동·일본 호조, 중국·아시아 부진으로 매출 감소 및 적자 기록

아모레퍼시픽그룹도 3분기 매출 감소(9633억원, -5.7%)와 영업이익 하락(288억원, -12.7%)을기록하며 아직 바닥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미주, EMEA(유럽, 중동), 일본과 같은 다양한 해외시장에서 매출 성장 성과를 보였다. 다만 면세, 글로벌 e커머스, 중국 시장 등에서 매출이 하락하며 그룹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중에서는 라네즈, 헤라, 에스트라, 프리메라, 일리윤, 라보에이치 등이 선전했다. 자회사 중 맏이 격인 이니스프리의 고전이 여전히 아픈 손가락이 되고 있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원(-9.3%) 영업이익 1221억원(-36.8%)로 올해 4조원대 매출 달성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글로벌 e커머스 채널 부진으로 매출(5432억원, -7.5%) 영업이익(191억원, -34.5%) 모두 감소했다. 에스트라의 슬로에이징 신제품 ‘리제덤365 모공탄력캡슐 세럼’, 라네즈의 ‘네오 베이커리 에디션’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려의 ‘루트젠’과 일리윤의 ‘세라마이드 아토’ 등 기능성 엔진 상품은 국내 이커머스 및 MBS 채널에서 매출이 성장했다. 

해외사업 매출은 3177억원(-3.6%),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미주는 설화수 ‘6세대 윤조에센스’, 이니스프리 등이 성장하며 매출이 35% 증가했다. 라네즈는 멕시코 세포라에 론칭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유럽, 중동에선 라네즈를 중심으로 매출이 41% 증가, 일본은 라네즈, 이니스프리 및 헤라, 에스트라의 신규 진출로 3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 각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분명하게 하는 브랜드 코어 강화 △ 고객 공감 콘텐츠 개발 및 엔진 상품 강화 △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지형 재편 △ 새로운 고객 관리(CRM) 프로그램 실행 등으로 체질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악화된 시장 환경에 잠재 역량 강화로 맞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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