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22년 방판 채널 매출 감소... ㈜리만코리아 2년 연속 1위

방판 상위 20위권에 화장품 13개사... 매출 감소세 속 순위 변동, 2개사 탈락, 3개사 진입

후원방문판매업의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화장품 판매사가 13개일 정도로 주류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1년에 비해 매출액은 감소했으며, 2개사가 탈락하고 새로 3개사가 20위권에 진입, 순위 변동이 심했다.  

공정위의 ‘2022년도 후원방문판매업자 정보’에 따르면 2020년 이후 판매업자 수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매출액은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 후원방문판매업자 수 5,472개(′21년) → 5,594개(′22년) 2.2%↑ △ 후원방문판매원 수 853,128명(′21년) → 913,045명(′22년) 7.0%↑ △ 매출액 합계 2조 9,938억 원(′21년) → 2조 8,324억 원(′22년) 5.4%↓]

매출 순위로 ㈜리만코리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웨이㈜ 등 상위 4개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3.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이들의 등록 판매원 수도 시장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69.28%를 차지하는 등 시장구조가 집중되었으며, 대부분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7,243억 원으로, 전년(7,547억 원) 대비 4.0% 감소했다.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61.4% (560,553명)이며, 이들 중 상당수(68.7%, 385,236명)는 연 50만 원 미만을 받았다. 연 3,000만 원 이상을 받은 판매원은 0.4%(2,363명)에 불과했다.



매출 1위는 ‘인셀덤’ 브랜드의 ㈜리만코리아로 매출 8051억원(+12.5%)을 기록했다. 대리점은 3957개, 판매원 수 58만여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2위는 아모레퍼시픽으로 5785억원(-3.4%)의 매출을 올렸다. 3위 LG생활건강은 작년보다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간 5089억원(-17.5%)을 기록했다. 

신규로 진입한 곳은 △ ㈜더클라세움(162억원) △ ㈜엑손알앤디(125억원) △ ㈜라이징스타( 111억원) 등이었다. 대신 ㈜발라또(‘21 506억원) 케이지씨라이프엔진(㈜(’21 167억원)은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조직 경쟁이 치열하고 이합집산이 심한 점을 고려할 때 상위 3개사를 제외하곤 앞으로도 순위 변동 가능성은 있다. 

㈜리만코리아를 제외하곤 대부분 기업이 매출 하락을 겪었다. △ ㈜유니베라 -4.4% △ ㈜코슈코 -6.6% △ ㈜풀무원건강생활 -14.1% △ ㈜화진화장품 -4.2% △ ㈜코리아나화장품 -16.5% △ ㈜그린알로에 -3.1% 등 코로나19 영향을 비켜가지 못했다.  

후원수당 지급액은 리만코리아가 227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나 1인당 평균 지급액은 54만원에 불과했다. 1인당 평균 지급액 기준으로 코리아나화장품이 110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LG생활건강 890만원 아모레퍼시픽 700만원 아로마라이프 668만원 순이었다. 새로 순위에 진입한 더클라세움이 621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공정위에 등록된 후원방문판매업자는 7905개인데 이중 영업실적이 있고 현재 영업 중인 곳은 5594개였다. 상위 20개 기업 중 화장품을 취급하는 13개사의 매출은 2조 1697억원으로 방판은 여전히 주요 화장품 유통 채널임이 확인됐다. 다만 매출의 지속적 감소세는 극복해야 할 과제로 부각됐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아모레퍼시픽이 추진 중인 방문판매 채널의 '뉴커머스' 변신 실험이 주목된다. 이는 2023년 3월 21일자로 개정된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카운셀러들도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새롭게 커머스몰을 구축함으로써 가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존 오프라인 영업방식뿐만 아니라 SNS를 활용한 디지털 영업, MZ세대 카운셀러 유입 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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