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원, 15개국의 1만3500명 피부특성 자원 무료 분양

현지인의 피부타입과 특성, 화장품 이용행태 등 자료 제공... 기업들의 현지화 전략 수립 지원

올해 4월까지 화장품 수출국은 145개국. 글로벌화에 최적화되려면 화장품산업도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 D&I)에 주목해야 한다. 즉 성별, 나이, 출신, 장애, 성적 취향 등 구성원의 다양성을 비즈니스 측면에서 기업이 고려해야 한다. 화장품 수출을 늘리기 위해선 수출 국가 및 품목 유형의 다양성(diversity)이 과제라는 뜻이다. 

현지화의 선결 조건은 현지인의 피부특성 데이터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피부특성정보은행’ 사업이야말로 K-뷰티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24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개별 기업의 상황 및 수출전략 수립 및 제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피부특성장보은행 자원 분양’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2011~2023년 기간 국가별로 현지 거주인들의 피부타입과 특성, 화장품 이용행태 등를 매해 200~600명씩 조사한 자료다. 총 19개국 1만6805명의 피부특성 정보 가운데 15개국 1만 3561명을 분양한다. 

화장품 수출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현지화가 중요한 과제. 피부측정 결과와 해당 피험자의 화장품 이용행태 설문 결과를 매칭한 자료 및 전문 분석도 제공함으로써 수출 상품기획에 인사이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분양 자원은 ▲ 피부측정정보(수분량, 피지량, 경피수분손실량, pH, 모공, 안면부 생상 등)와 ▲ 화장품 이용행태(자가 피부인지정보, 화장품 사용습관, 선호 색상, 생활패턴, 구매요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피험자 아이디 기준 1:1 매칭으로 측정정보와 화장품 이용행태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모든 정보는 삭제되어 제공되며, 마찬가지로 안면부 사진 역시 분양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구원은 “이번 분양 과정을 통해 과학적이고 수출 대상국 맞춤의 품질 좋은 화장품의 개발을 기대하면서 뷰티테크 산업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자원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분양과 관련된 사항은 양성민 선임연구원(yangsm@kcii.re.kr)에게 문의 하면 되며, 관련 안내사항은 연구원 홈페이지 공지사항(https://www.kcii.re.kr/)을 참고하길 바란다.(신청서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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