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ODM

씨앤씨인터내셔널, 배수아 대표이사 취임... "매출 1조 드라이브"

15년만에 매출 300배 성장 주역... 배 사장 “경쟁 승리 위해 변화·혁신·투자 아끼지 않겠다”

색조화장품 전문 ODM 씨앤씨인터내셔널이 배수아 대표를 전면에 내세우고 ‘매출 1조 드라이브 달성’을 선언했다. 

22일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사회를 열고 배은철 단독대표 체제에서 배은철, 배수아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포석이라고 공시했다. 배수아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으며, 배은철 대표는 회장으로 취임했다. 

배수아 사장은 최고제품개발책임자(CDO)로 전권을 부여받아 제품기획, 연구개발, 마케팅 등 다방면에 걸쳐 진두지휘한다. 배은철 회장은 사업 전략 구축과 실행에 집중하는 한편 신임 배 사장의 리더십 안착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회사 관계자는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신시장 개척으로 회사가 본격적으로 성장궤도에 오른 만큼 그 기세를 이어가는 취지에서 효율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배수아 사장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한 주역으로 평가된다. 2009년 평사원으로 입사, 소비자 및 브랜드사의 니즈를 섬세하게 파악해 히트 제품 개발에 적극 참여했다. 소비자-브랜드-제조사 간 균형점을 절묘하게 포착, 매년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는 수완을 발휘해 업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2013년 눈화장용 펜슬 위주에서 립 제품 개발 등 품목 다변화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데 기여했다. 립스틱, 립틴트 등은 국내외 핫 브랜드의 호응을 얻으며, J자형 커브에 성공했다. 그의 장점은 한국·미국·중국 등 주요 고객사 PT에 직접 나서며 ‘고객 맞춤형 이노베이션’을 설파한 ‘신뢰 쌓기’다. 또 유창한 외국어(영어, 중국어) 실력과 함께 현지 문화와 접목한 시장 공략도 글로벌 고객의 마음을 얻었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 10억원(‘09)에 불과했던 회사 매출은 15년만에 3천억원대(’24 추정)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탁월한 제품개발능력과 영업능력으로 배수아 사장이 선임된 만큼 경영에 많은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 경영권 승계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 배수아 사장은 “힘들고 어려운 여정 끝에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배은철 회장님과 함께 고생해주신 여러 임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글로벌 대형 ODM사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그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변화, 혁신,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2일 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는 오후 12시 현재 11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21년 5월 상장 후 주가는 4만7500원 → 14만1천원(7월 5일)로 3배 가까이 올랐다. ODM 중 2위다. 

배수아 대표이사 사장 △ 한양대학교 중문학 학사 △ 2009년 씨앤씨인터내셔널 입사 △ 2018년 씨앤씨인터내셔널 부사장(제품개발 본부장) △ 2024년 7월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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