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2024 Cosmoprof Asia, 11.13~15)이 완차이 HKCEC(홍콩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참가기업 47개국 2562개사 가운데 한국 기업은 500개사 참여가 확인된다. 전체 전시 부스의 20%에 해당될 정도로 K-뷰티로선 전세계에서 몰려온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소싱 시장이다.
코트라는 이번 전시회에 대한화장품협회 등 6개 기관과 함께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155개사로 구성했다는 소식이다. 주요 카테고리는 스킨케어 및 피부관리기기 등 다양한 K-뷰티 제품을 전시한다.
코트라는 사전 참가 준비 단계~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사전 단계에서 △ 바이코리아(온라인 플랫폼) 내 온라인 한국관을 개설 홍보 △ SNS와 검색엔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국내 기업과 협업을 희망하는 바이어 발굴로 사전 매칭 등을 진행했다.
또한 개막 하루 전인 12일 주홍콩총영사관과 공동으로 참가기업 대상 ‘홍콩 화장품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선 전시 주최사인 인포 마켓(Informa Market),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HKTVmall(홍콩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Invest HK(홍콩 투자청) 등에서 전문가를 초청하여, △ 홍콩 화장품 시장 동향 및 트렌드 △ 전자상거래 플랫폼 내 한국기업 성공사례 및 입점 방법 △ 홍콩시장의 전략적 활용 방안 등 실질 정보를 제공했다고 한다.
전시 기간에는 사전 마케팅을 통해 발굴한 100여 개사 바이어를 초청해 기업과 연결시켰다. 디지털 마케팅으로 발굴한 유망 바이어인 오피뷰티(OP Beauty) 등 현지 대형 H&B 스토어 담당자도 한국관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했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홍콩은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슈퍼 커넥터로서 전략적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전 세계 바이어가 참여하는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매우 효과적인 플랫폼”이라고 언급하면서 “더 많은 우리 K-뷰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 노하우와 역량을 총동원해 사후 지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관에 참가한 코이코(KOECO, 대표 김성수)의 경우 80개사가 참가해 △ 스킨케어 브랜드 (DH코스메틱, 동동구리무, 팜스비앤비 등) △ 뷰티 디바이스 및 에스테틱 (아인스메드, 에스타 벨라, 한스파마 등)으로 분류해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 △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등이 선정한 국내 유망기업 제품도 참가했다.
코이코에 따르면 주최사 제공 바이어 매칭 플랫폼인 Match & Meet을 통해 참가 기업들이 전시회 개최 전부터 바이어와 소통하고 미팅 일정을 조율함으로써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이밖에 전시장에서는 Cosmo Talks & Onstage 등 다양한 주최사 이벤트가 참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Cosmo Awards & Trends에 선정된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한 기업은 “아시아의 대표 뷰티 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퀄리티 있는 바이어와 미팅을 할 수 있었다”라며, “여전히 K-뷰티가 현지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고, 유의미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전시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홍콩 바이어뿐만 아니라 전세계 도소매업자, 수출입 업자가 참석하는 전문 무역전시회다.
코스모팩 아시아(Cosmopack Asia)과 코스모프로프(Cosmoprof Asia Hong Kong)를 나누어, 하나의 전시회를 두 개의 전시회장에서 진행한다. OEM/ODM, 패키징, 원료, 라벨 등을 주로 선보이는 ‘Cosmopack Asia’는 11월 12~14일까지 Asia World Expo에서 열렸다. 화장품, 프래그런스, 헤어/네일 케어 등을 선보이는 ‘Cosmoprof Asia’는 11월 13~15일까지 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됐다.
올해는 완제품 화장품 섹터 수요가 증가해 5층까지 완제품관 (Hall 5C)이 확장, 각 홀마다 한국관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