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의과대학 이성행 교수)와 케이메디켐(대표 이구연), 엘앤피솔루션(대표 이다빈)이 공동 연구 중인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PPI) 억제를 통한 재발 및 전이성 대장암 표적 신약 개발 과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 기반 확충 연구 부문 ‘유효물질단계’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치료제와는 다른 혁신적인 접근방식을 제시한다. 즉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억제해 대장암의 증식과 전이를 차단하는 신약 개발이다.
재발성 및 전이성 대장암은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이며,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으로, 이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재발성 대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기대된다.
이번 과제에서는 ▲ 조선대학교 (효능 평가 및 구조 규명) ▲ 케이메디켐: 구조결과를 토대로 의약 화학 기반의 신규 화합물 설계 및 합성 ▲ 엘앤피솔루션: 분자모델링과 AI 기반 유도체 디자인과 타깃 결합 예측 분석 등을 각각 수행할 예정이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연구책임자 차은주박사)는 위탁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여 in vitro ADME 및 in vivo PK 연구를 담당하며, 약물의 체내 흡수·분포·대사·배설 등의 약물성 및 약동학 평가의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선대학교는 오랜 연구 경험과 세포 및 구조연구 기반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 저해제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케이메디켐은 천연물 기반 신약 및 바이오 활성 소재 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의약화학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자랑한다. 엘앤피솔루션은 슈뢰딩거 소프트웨어의 세일즈를 담당하며, 다양한 인실리코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조선대학교 이성행 교수는 “이번 KDDF 과제를 통해 재발 및 전이성 대장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여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신약 개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