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회장 윤주택)는 2025년 주목할 시장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꼽았다.
IBITA는 “오늘날 사우디아라비아는 ‘관용이 없는 사회’에서 '관대한 이슬람'을 장려하고 있다. 모하메드 빈 살만(MbS)의 사우디는 전통적 부족국가에서 사회 계약을 다시 쓰는 중이다. 2025년 빈 살만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5년 4월 21~23일(3일간) 리야드 RICE에서 개최되는 ‘뷰티월드 사우디아라비아’ (Beautyworld Saudi Arabia)가 화장품시장의 변화를 극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을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인 분위기인데다 한류로 인지도가 높고 우수한 품질의 K-뷰티 돌풍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코트라에 따르면 “한류 콘텐츠 확산과 한-GCCFTA 최종 타결(23년 12월 28일)에 따른 화장품의 관세 철폐로 대 사우디아라비아 화장품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화장품(HS 3304, 관세율 5%)을 유망 품목으로 선정하며 “K-드라마, K-POP 영향으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노출이 확대되면서 K-뷰티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나고 있어 우리 제품의 사우디 수출 가속화가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대해서는 ➊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개혁 정책과 함께 여성들에게 극장 출입, 음악회 관람 등의 개방으로 여성의 활동이 활발해졌으며 이에 따라 여성의 주요 소비재인 화장품에 대한 수요 또한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 ➋ 특이점으로 UAE로부터 수입 규모가 큰데 이는 UAE 제조 화장품이 수입되는 것이 아니라 기타 국가에서 UAE로 수입된 제품이 재수출된 것으로 향후 FTA로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직접 수출 확대 등을 내다봤다.
올해 화장품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이 호조세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24년 10월 누계 수출액은 5122만달러로 13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 뷰티월드 사우디아라비아’는 리야드 RICEC(Riyadh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에서 4월 21~23일 개막한다. 전시 규모는 14,860sqm 크기의 전시장에서 35개국 340개사가 참가하며 10,000명을 뛰어넘는 참관객이 예상된다.
이 전시회는 세계 뷰티 전문 전시인 '월드뷰티 월드와이드'의 파트너 쇼이자 글로벌 화장품·뷰티 트렌드를 제시하는 중동 지역의 주요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IBITA는 한국의 화장품·뷰티산업의 역동성이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의 높은 잠재력과 시너지를 끌어내어 글로벌 시장 개척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참가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