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대미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화장품 등 K-소비재의 수출 호실적으로 감소율이 -1%대로 제한적”이라고 산업통상정책부가 평가했다. 이는 화장품이 무역수지 흑자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1일 발표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은 9.6억달러(+9.3%)로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1~5월 누계 화장품 수출액은 46억달러다. 화장품의 수출 증가세는 국내 전시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월 28일 개최된 ‘코스모뷰티 서울’ 전시회는 해외 바이어와 인플루언서의 발길이 큰 폭 증가했음을 목격할 수 있었다는 게 대다수 기업의 말이다. 아울러 상담도 크게 증가해, 기업마다 밝은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한국 전시회에도 해외 바이어 및 참관객이 많이 찾아올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아이템이 핫(hot)하다는 증거다. 또 중국을 비롯 동유럽, CIS 등 기업부스도 눈에 띄게 늘었다. 향후 국내에서 열릴 전시회에도 이런 모습이 재현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평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코스모뷰티 서울에 K-뷰티기업 441개사, 해외바이어 참가 규모가 미·유럽·중국 등 51개국 161개사
화장품 수출기업에겐 진성 바이어를 찾는 노력에 기업의 성패가 달려 있기 마련. 이럴 때 ‘클릭 한번’으로 전 세계 통관데이터에서 나의 브랜드 가치와 제품에 맞는 국가별 최적의 바이어를 찾을 수 있다면? 5월 30일 코스모뷰티 서울 전시회에서 열린 ‘화장품 수출입 시장 동향 및 통관데이터 활용 바이어 찾기’ 세미나 장에선 150여 기업 담당자가 화면 가득 펼쳐지는 통관 데이터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행사는 △ 글로벌 화장품 유통트렌드 및 바이어 네트워크 구축 전략_ 헬렌 장 블루밍 CEO △ 웹 서비스 소개 및 활용 방안_ 에디슨 얀 블루밍 분석전문가 △ 실제 사례 공개 및 질의응답(Q&A)_ 김상명 대표 순으로 진행됐다. 블루밍인터네셔널 테크놀로지의 한국지사 김상명 대표는 “블록 쌓듯 쉽게, 국가별 원하는 바이어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전 세계 200여 개 지역의 화장품 수출입 통관 데이터에서 거래처와 품목을 비교해보고 최적의 조합을 찾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플랫폼에서 통관 정보는 물론 거래 데이터, 선박 운송 정보, 선하증권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국가 및 기관의 공개 방식과 주기에 따라 일간·주간·월간 단위
아프리카 신흥시장 수출 확산을 위해 코트라(KOTRA)가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 속에서 아프리카는 기회의 땅이다. 이제는 아프리카를 잠재시장이 아닌, 대한민국 수출의 돌파구이자 주요 전략시장으로 개척해야 한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3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아프리카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강 사장은 아프리카지역본부 8개 무역관장들과 수출 지원 전략에 대한 점검과, 아프리카지역을 수출 주력시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집중했다고 코트라가 밝혔다.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공급망 재편 등으로 수출 구조 다변화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우리 기업은 새로운 수출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2024년 기준 한국의 대 아프리카(사하라 이남) 지역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의 1.4% 수준. 다만 르완다(498%), 에티오피아(84%), 앙골라(49%), 세네갈(46%), 탄자니아(32%) 등은 유망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전략시장으로서의 가치가 주목된다. 아프리카(사하라 이남)는 2025년 기준 12.5억 명, 2050년에는 25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최대 인구 증가 지역이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 ‘2025 제29회 춘계학술대회’가 5월 30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는 ‘The Next Step of K-Beauty'를 주제로 K-뷰티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확장을 위한 미래 전략을 모색했다. 행사는 특별강연(3편) - 논문발표(5편) 순으로 진행됐다. 로비에는 24편의 포스터 발표가 게시됐다. 조선영 회장은 “K-뷰티의 진화 방향을 제시하여 차세대 소비자 및 글로벌 시장 흐름에 대응하는 전략과 비전을 모색할 시점이다. 희망찬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혁신적인 학회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화제의 신간 “화장품의 정석‘을 펴낸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융합대학원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도전받는 상황에서 ▲ 지속가능한 K-뷰티 ▲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의 대비책 ▲ 미·중·유럽의 화장품 규제 강화 대응 ▲ K-뷰티의 차별화 전략 등을 과제로 꼽았다. 그는 “세계적인 품질 경쟁력에 걸맞은 세계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한국 화장품만의 특장점을 살려 ‘이미지화’할 장기 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내수시장 규모 세계 6위인 프랑스가 화장품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로레알을 탄
‘2025 중앙아시아 뷰티 엑스포 카자흐스탄’(Central Asia Beauty Expo Kazakhstan 2025)이 29일 개막했다. 해외전시기업 코이코(KOECO)는 한국의 47개 기업이 한국공동관을 구성, 현지 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전했다. 중앙아시아 스탄(stan) 지역 대표 미용 박람회로 한국 기업들은 2018년부터 참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24년 대 카자흐스탄 화장품 수출액은 9780만달러(+32%)으로 스탄 국가 중 가장 많다. 이번 뷰티 엑스포에는 러-우 전쟁 중임에도 CIS 지역의 많은 바이어가 참석했으며, 러시아에서 제품을 공급받던 유통상들은 직접 거래를 위하여 한국관을 대거 방문했다는 소식이다. 또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카자흐스탄 인접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이 방문이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전시 규모 및 참가 브랜드 수 증가로 유의미한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하다는 후문이다. 현지에선 한국 뷰티 제품 구매 의향 조사에서 과반수 이상이 구매 의사가 있음을 답변하였을 정도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현지 반응이 긍정적이다. 또 중앙아시아, CIS를 겨냥한 한국 브랜드의 진출 노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관은 △ 필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발간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3호(영국, 프랑스 편)가 발간됐다. 이번 호에서는 영국과 프랑스의 시장 트렌드와 홍보, 마케팅 사례 정보가 수록돼 있다. 최근 영국의 화장품 시장은 옴니채널(Omnichannel)이 필수 비즈니스 전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는 디지털 전환 추세에도 불구하고 44%의 소비자가 오프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전통 소매업체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고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는 반면, 온라인 기반 리테일러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알파 세대와 Z세대는 틱톡샵을, 전 연령층은 아마존(Amazon)을 선호하는 편이다. 온라인 K-뷰티 전문점 스킨큐피드(SkinCupid)는 아누아(Anua), 온그리디언츠(Ongredients), 쿤달(Kundal) 등과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틱톡(TikTok) 기반의 바이럴 마케팅 효과와 K-뷰티 인기 상승 흐름을 오프라인 체험 기회로 연결시킨 팝업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2025년 주요 트렌드로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결합한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Tinted Moisturizer), 틴티드 립 밤(Tinted
식약처가 주관하는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포럼’이 28일 서울 코엑스 3층 E홀에서 개막했다. 이전 포럼보다 다른 특징은 ‘규제혁신’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미래 전략을 모색하고 아시아 국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관계 강화를 강조했다는 점이다. 이번 포럼에는 처음으로 중동 및 중앙아시아 국가 9개국 규제당국자가 참가해, 화장품 분야 최신 규제 동향을 논의하고 협력관계를 견고히 다질 예정이다. 참가국은 대한민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미얀마, 라오스 등이다. 개막식에서 오유경 처장은 “24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수출국 3위를 달성한 만큼 K-뷰티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아시아 각국과의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규제 협력을 강화하여 우리 화장품 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화장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럼 첫째 날은 산·학·연 전문가의 기조·특별강연이 진행됐다. 별도로 식약처는 화장품 업계의 수출 희망 국가의 규제당국자와 맞춤형 소통을 위한
2024년도 K-화장품의 성적표는 A+로 충분하다. 수출의 70%를 인디브랜드가 책임지며, 수출다변화 및 미·일 선진시장 돌풍, 신흥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성장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이는 인디 대형화로 진화하고, 사모펀드 M&A 활성화로 매년 차세대 브랜드의 탄생이 기대되는 ‘K-화장품의 역동성’이 ‘군계일학’의 화제가 됐다. 27일 식약처는 ‘24년 화장품 실적을 발표했다. ➊ 생산실적은 17조원으로 역대 최대 ➋ 수출 102억달러로 독일을 제치고 3위에 재진입이라는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연일 글로벌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코스메틱은 101.7억달러를 수출하며 프랑스(232.5억달러) 미국(112억달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화 13조 8819억원, 1364원 기준) 이런 추세는 ’25년 4월 누계 36억달러(+15.5%)로 이어지며 순항 중이어서 올해 전망도 밝다. 수출국 1위는 중국(24.9억 달러, -10.3%), 미국(19.0억 달러, +56.4%), 일본(10.4억 달러, +29.1%) 등이 10억달러대를 넘어섰고, 홍콩(5.8억 달러, +15.5%), 베트남(5.3억 달러, +6.4%) 순으로 이어졌다. 눈여겨볼 만한 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