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유산과 힘'을 바탕으로 '초격차'를 내세우며, 브랜드 리빌딩을 선언했다. 바로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 ‘AP(에이피, APEX OF SKINCARE)'로의 재탄생이다. 그 배경은 단기간에 피부개선을 목표로 의료와 미용 시술이 병용되는 현상의 대응이다. 기존 브랜드와 70년 피부 연구 헤리티지는 계승하면서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효능 성분과 기술을 새롭게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즉 3천여 건이 넘는 △ 특허기술 △ 독자개발 원료 △ 압도적 효능의 3가지 요소에 집중해 새로운 피부경험을 제공한다는 것. 타고난 피부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까다로운 검증을 통과한 제품만을 출시한다는 원칙 하에 새로운 대표 라인으로 ‘M.D. 라인’을 선보인다.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은 해당 라인의 대표 제품이며, 피부 특수 케어에서만 사용되던 고효능 성분과 기술을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는 AP가 최초로 화장품에 접목했다. 고성능 안티에이징 크림으로, 브랜드 독자 개발 특허 성분인 PDRN과 EXOYNE(엑소인)의 시너지로 단기간에 강력한 피부 회복 및 리프팅 효과를 선사한다. 피부 특수 케어에서 유래한 초고함량 PDRN 성분은 피부 표층부터
최근 식약처는 기능성화장품의 심사의뢰서 작성 시 보완사례를 미리 소개하는 ‘질의응답집’을 처음(23.12.27) 발간했다. 주로 ▲ 제품명 ▲ 원료 및 그 분량 ▲ 제형 ▲ 효능·효과 ▲ 용법·용량 ▲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 ▲ 기준 및 시험방법 등 7개 항목의 다빈도 질문에 대한 해설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기능성화장품 심사 제출 자료는 ① 기원 및 개발경위 ②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에 따라 시험한 안전성에 관한 자료([별표 1] 독성시험법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함, OECD 또는 식품의약안전처가 인정하는 동물대체시험법) ③ 유효성 또는 기능에 관한 자료(효력시험자료, 인체적용시험자료, 염모효력시험자료(화장품법 시행규칙 제2조제6호의 화장품에 한함) ④ 자외선차단지수(SPF), 내수성차단지수 및 자외선A차단등급(PA) 설정의 근거 자료 ⑤ 기준 및 시험방법 근거자료(검체 포함) 등이다. 심사 의뢰 시 기원 및 개발경위를 제출하지 않거나, 간결하게 작성되어 판단이 어려운 사례가 있었다. 또 고시 성분이 아닌 원료 성분을 효능·효과로 나타나게 하는 성분으로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원료의 제법과 지표 물질 설정 근거 등을 포함해 제출해야 한다고 화장품
K-뷰티의 본산(本山), 뷰티플레이 2호(홍대거리)가 오는 1월 31일 오픈된다. 뷰티플레이(K-뷰티 체험·홍보관)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국내 중소 화장품기업 제품의 전시·체험장을 구축해 해외 관광객 방문 명소화 및 K-뷰티 문화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1호점 명동에 이어 한류 및 글로벌 핫플레이스인 홍대근처(잔다리로16, 태성빌딩)에 2호점이 마련되면서 K-뷰티 체험·홍보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이재란 원장, 대한화장품협회 연재호 부회장, 한국관광공사 정선희 실장, KOPTRA 안성준 소비재바이오실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지경화 한류지원본부장,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 및 중소화장품 기업, 인플루언서(유튜버·틱토커)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뷰티플레이 홍대점은 2~3층에 제품전시관, 4층에 행사장이 마련된다. K-화장품 전시를 비롯 상설 체험으로 뷰티 파우더룸, 피부진단, 라이브 스튜디오 등이 운영된다. 또 뷰티세미나 운영 등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해외관광객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뷰티플레이 홍보·체험 자료는 실시간 글로벌 SNS 채널을 통해 전파되며, 메타버스 체험, K-뷰티 라이브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작년에 판매된 향수 총량이 1만6천리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의 2030층이 인 당 13번씩 뿌릴 수 있는 양이라고 시마을(S.I.VILLAGE)은 밝혔다. 시마을이 공개한 ‘2023 연간 리포트’에 따르면 ‘23년 약 21만병의 니치 향수가 판매×향수 1병당 평균 용량 75ML= 총 1만6,000리터가 판매됐다. 이는 20~30대 인구인 1,270만 명이 인당 13번씩 뿌릴 수 있는 분량이다. (향수 1회 분사 시 사용량 0.1ml 기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은 딥티크의 ‘오 드 퍼퓸 플레르 드 뽀’ 였으며, 바이레도의 ‘라 튤립 오 드 퍼퓸’,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프리지아 오 드 코롱’ 순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이밖에 자주(JAJU)의 파자마는 지난해 30초당 1벌씩 팔리며 국민 파자마로 등극했다. 자주는 지난 한 해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총 100만여장의 파자마를 판매했는데, 이는 경기도 용인시 인구 전체가 모두 한 벌씩 입을 수 있는 수량이다. (2023년 12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107만 5천여명) 이 기간 여성용 플리스 파자마를 비롯해 베러
위생용품의 위해성 등급제가 시행된다. 식약처는 1월 23일 ‘위생용품의 회수·폐기 등에 관한 절차’ 행정규칙 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2월 13일까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위해 정도에 따라 3등급으로 기준을 정하고 회수 명령 기한을 설정했다. 1등급은 사용 금지 성분 함유 및 발암물질 1그룹(포름알데히드 등)을 사용한 경우 부적합 긴급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1일 이내 회수해야 한다. 2등급은 비소·납 등 발암물질 2그룹, 메탄올 등 함유, 3등급은 형광증백제, 대장균, 세균수, 진균수 및 용출규격의 규격 위반시에 해당된다. 위생용품 회수 절차는 부적합 사실 통보→위해성 등급 결정→회수 명령→회수 사실 공개→회수계획 보고 및 모니터링→회수종료 보고 및 효율성 평가→시정 및 예방조치→폐기 등 사후 조치 등을 거치게 된다. 고시 제정안의 목적은 “회수 위해성 등급, 회수계획보고, 회수 결과 보고 등 회수에 관한 사항 및 그밖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국민보건상의 위해를 방지”로 정해져 있다. 전체 13조 및 부칙으로 ‘24년 3월 29일 시행을 규정하고 있다. 고시 시행 이후 최초로 회수를 명하는 위생용품부터 적용된다. 관련
K-뷰티의 중국 재진입 첫 단추는 ‘라이브커머스’의 효율적 진출에 달려 있다. 이는 중국 라이브커머스 규모가 ‘23년 4조 5657억위안(약 836조원)에 달하는 데다, 시장 침투율이 32%나 되기 때문이다. 불과 5년만에 주류 판매채널로 성장한 것이다. 더욱이 ’24년 5조5639억위안(1018조원), 35%로 그 규모를 키울 것으로 예상(iresearch)됨에 따라 기업의 대책이 요구된다. 게다가 3대 소셜 플랫폼의 삼국지에 샤오홍슈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뷰티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 현재 △ 더우인 GMV(매출액)는 1조4100억위안(‘22)으로 점유율 40% △ 콰이쇼우 GMV 9012억위안 26% △ 타오바오 라이브 GMV 7700억위안 22% 등이다. 이들 3대 라이브커머스가 88%를 차지하며 나머지 기업(징둥, Mushroom Street, 샤홍수, 빕샵(Vipshop) 등)의 점유율은 12% 미만으로 분석된다. KOTRA의 ‘중국 소비시장과 온라인 유통망의 변화’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의 사용자 수는 5.2억명(+14%)으로 2018년 이후 성장률이 점차 완만해지는 추세다. 1인당 소비액은 297위안(‘18) → 2822위안(’2
지난해 한-GCC FTA 타결로 K-뷰티의 GCC 6개국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GCC 회원국은 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카타르·오만·바레인 등으로 1인당 화장품 지출은 250달러로 높은 구매력을 자랑한다. 주요 시장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다. 이번 타결로 화장품의 경우 카테고리별로 ▲ 선크림(15년 철폐), ▲ 피부메이크업제품(20년 철폐), ▲ 아이메이크업제품(50% 감축), ▲ 립메이크업제품(50% 감축) ▲ 세안용품·메이크업리무버(20년 철폐) 등이 각각 관세철폐 항목에 포함됐다. 해외에서 조달된 화장품 원료도 유연한 원산지 기준을 반영한다. (6단위 세번변경(CTSH) 또는 역내부가가치(RVC) 40% 이상) 또 GCC 내 미등록된 화장품 용기 등에 대해서도 보호 노력의무를 부여하여 현지 디자인 무단 도용에 대응이 가능하다. KOTRA 중동본부는 2024년 한국 화장품 수출이 ‘10% 이상 증가’ 전망을 내놓았다. ‘23년 화장품 수출액은 △ UAE 9천만달러(+54%) △ 3천만달러(29%) 등이다. 중동은 덥고 습한 날씨로 대형 쇼핑몰이 여가를 보내는 일상생활 공간으로 활용되며 오프라인 매장 소비가 온라인을 압도한다. 그럼에도 온라
글로벌 화장품 시장 규모 1, 2위 미국과 중국에서 K-뷰티의 진격이 엇갈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이 중국을 추월하는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 실제 ’23년 3분기 중소 인디브랜드의 미국 수출액이 중국을 넘어서는 초유의 일이 발생하면서 이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감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23년 3분기 중소기업의 화장품 미국 수출액이 2.7억달러로 79.1% 증가하면서 중국(2.5억달러 -19.9%)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장품 수출 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후 최초다. 미국의 경우 K-뷰티 인기가 급상승하며 대폭 증가한 반면 중국은 애국소비 영향으로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물론 같은 분기 수출액은 미국 3.4억달러 vs 중국 7억달러로 아직 격차가 있다. 다만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의 63% 이상을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음에 비춰 대 미국향 증가율이 현 상태로 진행된다면 머지않아 중국을 추월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은 미국, 프랑스, 일본과 구분되는 분명한 특성을 가진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