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이 잇달아 하향세다. 1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중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3%p 내린 2.4%(5월)→2.1%(9월)로 조정했다. 이로써 10개월 사이 작년 11월 전망치 2.8%보다 0.7%p 내렸다. 해외 투자은행(IB)들도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 안팎으로 떨어뜨린 데 상태. 국제금융센터가 최근 집계한 결과를 보면 9개 해외 IB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3%(5월 말)→2.2%(6월 말)→2.1%(7월 말)→2.0%(8월 말)로 하락했다. 씨티(1.8%) 골드만삭스(1.9%) JP모간(1.9%) 등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 밑으로 잡았다.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정부 2.4~2.5%, 한국개발연구원(KDI) 2.4%, 한국은행 2.2%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기존 전망치인 2.5%보다 0.4% 내린 2.1%로 수정했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경제 보복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내수, 수출 부진을 반영한 결과다. 수출은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감소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원자재 수입 물가가 하락하고 공
올해 상반기 화장품의 해외직구 수입 통관 건수는 193만 8천건이며,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통관 건수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품목별 수입통관 순위는 2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이는 부동의 1위인 건강식품 외에 의류, 전자제품, 기타식품이 2018년 들어 대폭 증가하면서, 화장품이 밀렸다. 최근 3년간 해외직구 품목별 통관 건수를 보면 화장품은 2위(‘16년)-2위(’17년)-5위(‘18년)였다. 이 때문에 전체 통관 품목 중 비중도 12%(’16)-13%(‘17)-9%(’18)로 줄었다. 2019년 상반기 국가별 화장품 수입 통관 건수는 미국 63만 건, 중국 60만 4천건, EU 52만 7천건 일본 16만 7천건 등이었다. 해외 직구 화장품 수입 주 소비층은 3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점유율은 45%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 규모는 2123만건, 15.8억달러였다. 이는 전년 대비 건수 기준 42%, 금액기준 20%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해외 대규모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보통 하반기에 해외직구 수요가 증가하는 추이”라며 “올해 해외직구 규모는 2017년 20억 달러를 달성한 지 2년만에 3
인도가 세계 최초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의무화법을 시행 중이다. 최근 CSR 지출의무 위반기업에 대한 징벌조항을 도입함에 따라 인도 진출 기업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KOTRA는 밝혔다. 인도는 지난 7월에 회사법(company act) 제135조를 개정해 지난 3년간 순이익 평균의 2%를 CSR 활동으로 지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부가 요구하는 특정 펀드에 강제로 적립해야 한다. 해당 펀드 자금을 3년 내 미사용할 경우 인도 국고에 자동 귀속된다. 의무를 위반한 기업은 최대 250만루피(4천만원 상당)의 벌금을 내야 하고, 회사 임원은 최대 3년간 구금되거나 최대 50만루피(83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이 CSR법은 매출액(1억달러 이상), 순자산(7천만달러 이상) 기준 중 한 가지만 충족돼도 적용 대상이다. 1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CSR 의무화법 개정 설명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과 인도 진출 중견기업 20개사가 참가했다. 기업들은 CSR 강제화 조치가 일종의 준조세라는 입장이지만 여건 변화에 따른 대응책을 세우느라 분주했다. B사는 “기업이 개별적
올해 상반기 중국 화장품수입시장에서 K뷰티가 J뷰티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주임연구원은 6일 제8회 수출활성화 세미나에서 “상반기 전체 실적으로 보면 J뷰티(17억달러), K뷰티(15.7억달러), 프랑스(15.1억달러) 순”이라고 밝혔다. J뷰티와 K뷰티의 수출액 차이는 1분기 5085만달러, 2분기 7724만달러로 다소 벌어졌다. 손 주임연구원은 “2018년 중국 화장품 수입국 1위였던 K뷰티가 J뷰티의 성장으로 1분기 1위 자리를 빼앗겼다. 2분기에 2위를 탈환했지만 하반기 광군제 실적에 따라 1위 수성이 판가름 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6·18온라인쇼핑 페스티벌의 티몰국제관 국가별 판매액의 국가 순위는 일본, 미국, 한국, 호주, 독일, 프랑스 순이었다. J뷰티의 인기가 여전함에 따라 추월이 다소 어렵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이번 대한화장품연구원의 수출활성화 세미나는 쌍방향 소통으로 현장을 파악하는 데 유익했다는 평가다. 중국·태국·미국의 현역 실무 대표 및 팀장이 패널로 참석해, 대한화장품연구원이 사전 선정한 국가별 이슈 및 현장 취합한 질문을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중국 이슈는 △K-뷰티 중국
7월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9726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액만 보면 이는 지난 3월 1조198억원, 5월 9853억원에 이어 3위에 해당된다. 대신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증가율 25%는 올해 최고 기록이다. 2019년 1~7월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15.9%(1월)→14.7%(2월)→22.5%(3월)→19.4%(4월)→20.4%(5월)→21.9%(6월) 등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그만큼 화장품 거래액의 온라인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85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3% 성장했다.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0.2%였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의 1~7월 증가율을 보면 31.1%(1월)→30.3%(2월)→38.2%(3월)→31.8%(4월)→29.6%(5월)→29.5%(6월)→32.3%(7월) 등 큰 폭 성장 중이다. 7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종합몰에서 8972억원을 판매해, 92%를 차지했다. 한편 2019년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한 11조 1822억원이었다. 이중 모바일쇼핑은 7조 2147억원이며, 온라인쇼핑 비중은 64
화장품 수출이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액은 5.2억달러로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 전년의 기저효과에 비해 플러스를 유지함으로써 선방했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화장품의 경우 ▲중국·일본·CIS 지역을 중심으로 ▲인체용 탈취제·향수·세안용품·메이크업/기초화장품 등 제품 호조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1.8억달러(17.9%), 일본 0.2억달러(13.3%), CIS 0.2억달러(58.9%) 등으로 호조다.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화장품은 영향이 없다. 일본 수출기업 관계자는 “한국 상품 불매 운동이 없기만을 바랄 뿐이다. 다만 일본 국민을 자극하는 임계점 이상의 일만 정치권에서 벌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출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향수 43.4%(700만달러), 인체용탈취제 28.8%(200만달러), 세안용품 26.6%(1200만달러), 메이크업/기초화장품 6.6%(3억달러) 순이다. 2019년 들어 화장품 수출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홍콩 수출액의 급감 때문이다. 상반기까지 대 홍콩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34.9%나 감소했다. 그나마 긍정적인 점은 수출증가율이 한 자리수로 줄었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로컬 점유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KOTRA 베이징무역관에 따르면 C-뷰티 시장점유율은 56%다. 사상 첫 중국산> 수입산의 역전 현상이다. 최근 7월 알리바바 티몰&타오바오 기초 화장품 매출 Top 10에 로컬 브랜드가 6개, 홍콩 1개, 나머지는 로레알, SK-Ⅱ, 미국 Olay 등이다. 한국은? ……… 없다. 같은 기간 색조화장품 매출 Top10에도 C-뷰티가 5개, 그 외 YSL(프랑스), MAC(캐나다), 아르마니(독일), 디오르(프랑스), 에스티 로더(미국) 등이다. 수입시장에서도 이미 1분기에 J-뷰티가 1위로, 프랑스 다음으로 K-뷰티가 3위로 내려앉았다. 상반기 누계액 기준 시장점유율을 보면 J-뷰티 23.9%, K-뷰티 23.7%, 프랑스 21.2%, 미국 9.4%다. 상반기 J-뷰티 수입증가율은 44.4%인데 비해 K-뷰티는 15.4%에 그쳤다. 2017년부터 J-뷰티는 80~90%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KOTRA 보고다. 징둥 관계자는 “K-뷰티는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지금까지 중국 시장에서 승승장구해왔다”며 “이는 로컬 브랜드가 모방하기 쉬운 부분이며 현 시점에서 로컬 기업의 신제품이나 신규 브
홍콩의 시위가 12주째 이어지면서 장기화 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한국산 화장품의 대 홍콩 수출에 미칠 영향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홍콩의 시위 이유는 ‘범죄인 인도법’에 대한 반대다. 홍콩 시민들은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의 본토 강제 송환 수단이 될 것을 우려한다. 또 홍콩 반환 당시 중국이 약속한 자치권 침해와 홍콩을 중국화하려는 중국 정부의 통제와 탄압에 대한 홍콩 시민들의 뿌리 깊은 불신, 홍콩-본토 간 갈등 등이 이유로 꼽힌다. 홍콩은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국 2위. 2018년 기준 수출액은 13.2억달러로 비중은 21%에 달한다. 하지만 올해 들어 수출이 급격히 나빠졌다. 대 홍콩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4.96억달러로, 전년 대비 –34.9%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비중도 15.7%로 급락했다. 이에 대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주임연구원은 “홍콩의 수출물량은 작년 9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중국수입 비특수용도화장품 등록제' 실시에 따른 기간 단축에 따라 홍콩 수출 물량 관망 ▲11월 전자상거래법 시행에 따른 따이공 등의 규제 강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점차 홍콩 우회 수출 루트가, 한국-중국 직선 루트로 바뀌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