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홈쇼핑에서 화장품과 패션 제품이 가장 많이 사랑받았다. 12월 18일 GS샵,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CJ오쇼핑, NS홈쇼핑 등 홈쇼핑 5개사에 따르면 검증된 화장품, 패션 브랜드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또 화장품이 강세를 보인 홈쇼핑은 GS샵, 현대홈쇼핑, CJ오쇼핑이었다. 전체 매출 중 화장품 판매액이 가장 높았던 GS샵은 히트상품 1위에 ‘올뉴 티에스 샴푸’, 2위에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 팩트’가 선정됐다. 2016년 상반기 히트상품 10위에 첫 진입한 올뉴 티에스 샴푸는 2016년 연간 히트상품 3위, 2017년 상반기 히트상품 1위로 인기가 급상승했다. 급기야 2017년 전체 1위 히트상품이 됐다. GS샵 관계자는 “스트레스로 탈모 증상을 호소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20~30대 남성 고객 구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남성 고객 비중은 20%에 달한다”고 밝혔다. GS샵 스테디셀러인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 팩트’는 지난해에도 히트상품 2위에 오른 인기제품이다. 패션 제품이 강세인 현대홈쇼핑은 1위 ‘조이너스’, 2위 ‘JBY’에 이어 64만건 주문한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 팩트’가 3위를 기록했다. CJ오쇼핑에서는 A
닉네임 ‘조통령’으로 유명한 조성선 MD가 ‘홈쇼핑 채널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화장품 상품기획자에서 홈쇼핑 MD로 변신한 저자가 20여년간의 경험을 녹여낸 국내 최초의 ‘화장품 맞춤형 홈쇼핑 가이드’다. 저자는 “홈쇼핑은 ‘구슬 서 말도 꿰어야 보물’이라는 격언처럼 첫 단추인 MD와의 신뢰가 대박 성공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홈쇼핑채널은 기획자의 피땀으로 탄생한 화장품을 고객에게 매력적으로 방송함으로써 콜을 받아내야 하는 과정”이라며 “성공한 기획자가 되려면 △근면성 △창조적 아이디어 △끈질긴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먼저 저자는 “처음 방송사를 찾은 기획자가 ‘친절한 MD’를 만나기 어렵다‘며 ”이는 홈쇼핑이 PD-MD-쇼호스트를 축으로 한 수십여 명의 협업으로 방송되는 시스템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즉 “입점→론칭→타깃→상품기획→마케팅→방송 프로그램 전략 등을 거쳐 방송 후 콜을 받기까지 수많은 결정의 순간을 맞게 된다”며 “이를 조율하는 MD는 홈쇼핑 무대의 작곡자”라고 업무 특성을 소개했다. 그녀는 “성공한 브랜드의 경우 △상품 경쟁력 △약속 △매력 등에서 MD와의 협력이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말한다. 기획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