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은 5월 상해박람회를 타깃으로, 이후 중국 솽스이를 목표로 한 한국 화장품기업의 왕홍 마케팅이 불을 뿜었다. 이를 알리는 행사가 4월 29일 서울 신림동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신화FH코리아(대표 이주형)의 ‘제1회 한국신화봉회 왕홍의 날’이었다. 중국의 내로라하는 유명 왕홍 50명을 초청, 하루 8시간씩 5일간 생방송을 진행하는 스케줄. 참가업체는 울트라브이·함소아제약·올리패스 코스메슈티컬즈·오라클코스메틱·브이코스메틱 등 15개사의 제품라인을 왕홍 50명이 번갈아 생방송을 진행했다. 왕홍들은 개인 부스에서 동일한 한국 제품을 놓고 각자의 특장점을 살리면서 동시간대 생방송을 실시했다. 그 결과는 생방송과 동시에 주문과 배송으로 이어지며, 왕홍의 판매·홍보 능력이 가시적으로 측정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이주형 대표는 “브랜드사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중국 유통체인을 활용해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이 중국에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왕홍과 한국의 브랜드사, 물류, 중국 대기업이 함께하는 행사는 신화FH만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신화봉회의 총경리 张金玲(Zhang, Jia-Ling)은
중국시장은 하루 평균 수천만 건의 상품 판매와 구매자 리뷰, SNS 댓글 등이 폭발하는 마케팅 전장터. 넘치는 데이터 속에서 진짜 의미를 어떻게 찾아내야 할까? 그래서일까 4월 25일 메저차이나의 세미나에는 300여 명이 참석, ‘데이터 속 내 제품의 방향성’을 체크하려는 열기가 가득했다. 메저차이나 천계성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4196만개의 개별 상품별 원료, 효능, 9.6억건의 구매내역, 15조원의 매출액의 전수 분석을 했다. 이들 데이터 속에서 AI 알고리즘을 통해 추출된 ’양극화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K-뷰티 해법을 찾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세미나는 △중국 뷰티시장 현황과 성장하는 해외 브랜드의 특징은? (주메이리 샤텐(夏天) COO) △K-뷰티가 알아야 할 중국 소비자 관심 키워드 TOP10(메저차이나 김지현 매니저) △명동/강남 화장품 매장 데이터로 알아보는 소비자 심리(워크인사이트 김한성 이사) △데이터로 혁신하는 K-뷰티 유통전략(비투일크 이소형 대표) △양극화 되고 있는 중국 뷰티시장의 해법(트렌드랩506 이정민 대표) 순으로 진행됐다. 샤텐은 “중국의 뷰티산업은 3단계로 진입했으
한국파워셀러협회에서 사업을 관장하던 유니온브리지 이승훈 대표가 4월 23일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한중 전자상거래 전략세미나 및 수출상담회’를 열고 새출발을 알렸다. 이승훈 대표는 “유펑지유안평라이 뷔일레후(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벗이 멀리서 찾아주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며 중국에서 온 바이어들과 왕홍, 한국 참가사 등 150여 명에게 인사했다. 그는 “중국이 급성장한 시기에 청도에서 공부하고 현장을 직접 목격한 젊은 청도사람이다. 출·퇴근길에 영동대교를 지나면서, 다리란 얼마나 많은 사람이 통행하며, 이 다리를 세우기 위해서는 강의 유량과 유속, 토양 지질이 고려돼야 안전하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나를 생각했다. 이렇듯 급변하는 한국 시장에서 중국 내 수많은 바이어와 연결시켜주는 ‘연합 다리’가 유니온브리지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탁상이론이 아닌 현장에서 수많은 바이어와 머리를 맞대고 안전하고 빠르고 믿음직한 다리가 되기 위해 유니온브리지를 설립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앞서 유니온브리지 이승훈 대표와 한두이서전자상무그룹 한국지사 유학덕 대표는 상호 협업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현장에서 만난 씨앤씨글로벌홀딩스 김대성 대표는
중국의 1분기 소매판매 증가율은 8.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판매 위축 지속에도 불구, 가전제품·음식료 등 소비재 판매 호조로 작년 4분기와 동일한 수치다. 또 온라인 판매 증가율이 4분기 연속 둔화했으나 21%를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특히 3월 산업생산(8.5%), 소비(8.7%)가 시장 예상을 웃돌아 경기가 저점을 확인하고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경기 바닥론’도 등장했다.(JPM,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최근 발표된 국제금융센터의 ‘’19. 1Q 중국경제 동향 및 전망‘은 중국 경제가 예상과 부합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중국의 3월 제조업 PMI(50.5)는 4개월만에 기준치를 넘어섰고, 서비스업 PMI(54.8)는 6개월 이래 최고 수준을 상승 중이다. 이는 대기업지수가 3개월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 지수는 7개월만에 상승 전환하여 격차가 크게 축소됐다. 물가도 CPI 상승률 2.3%로 안정적이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아무래도 중국 소비판매 증가율이 관심사다. 아직은 소비재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판매 증가율이 4분기 연속 증가한 것은 아직 소비재 경기가 건재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중국 통관은 언제나 긴장된다. 워낙 법규가 까다로운데다, 증빙서류도 많다. 품목마다 체크사항도 조금씩 다르다. 체크를 소홀히 하다간 통관 거부로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사례1) ‘17년 모 기업은 유럽과 일본에서 유통되지만 NMPA 인증 신청에서 ’삼채(Allium Hoolcen)’ 성분이 중국 화장품 관련 규정에 없는 성분으로 인증획득 실패. 이에 해당 성분의 추가 및 검사 신청했으나 1년만에 결국 기업이 포기했다. 사례2)아동용 화장품의 경우 ‘균락총수 초과’로 인해 ‘수입 불허’ 판정을 받았다. 균락총수란 중국의 미생물 함량 기준치로, 화장품·식품의 청결 평가 지표로 사용된다. 눈 화장품, 입술용, 아동용은 균락수 최대치는 500CFU/g(ml)인데 기타 화장품은 상한선이 2배 수준인 1000CFU/g(ml)이다. 4월 16일 KOTRA는 대 중국 수출통관 지침서인 ‘중국 수출통관가이드 유망품목 25선’을 발간했다. 품목별 국가 표준과 인증, 라벨링, 통관 등 기업이 꼭 알아야 할 필수정보를 수록하고, 체크리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화장품은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 샴푸, 미용비누, 치약 등 5개 품목을 통관 순서별로 체크할 수 있다. 먼저
‘상해시 비특수용도 화장품 사전 등록제’ 실시와 ‘전자상거래법’의 틈새에서 업계의 중국 수출전략이 혼란스럽다. 특히 경내책임인 선정과 화장품의 기술요구 등 민감한 부분에서 업체의 고민이 크다. 최초 중국 "화장품위생감독조례"는 1989년 11월 13일에 발표되었고 1990년 1월 1일에 실행됐다. 올해 3월 19일 중국시장감독관리총국에서는 "행정법규부분수정에 관한 국무원결정"을 발표하였으며 그 중 제45항에서 "화장품위생감독조례"에 대한 수정내용을 공개하였다. 이어서 지난 3월 28일 ‘화장품감독관리조례’ 개정 내용을 포함한 중국 ‘광동성화장품안전조례’가 통과됐다. 중국 첫 번째 지방(성급) 법규로 ‘화장품감독관리조례'를 실무적으로 자세히 이해할 수 있다. 이 조례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문 NMPA 대행기관인 ‘매리스그룹(Maris)'는 개정 내용을 분석한 자료를 본지에 최초로 공개했다. ‘광동성화장품안전조례’는 상위 법규를 더 세분화한 기초에 경제와 사회발전의 새로운 요구사항을 결합한 게 특징. 이에 따라 △새로운 화장품감독관리조치 추가 △생산경영자행위에 대한 엄격한 규범화 △중점적으로 실제 시행 가능성 높임 △지방특색을 체현
한국 화장품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잦아지고 있다. 최근 화장품보(化妆品报) 리나(李娜) 기자는 ‘한국 화장품 퇴조, 한 시대가 가고 있다’는 기사에서 “대리상들 사이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과 호의가 줄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는 “한국 브랜드의 문제점은 3일 밤낮을 얘기해도 끝나지 않을 정도”라며 대표적인 문제점 4가지를 소개했다. 첫째, 신의성실이 부족하다. 갑작스런 가격 인상으로 대리상을 판매에 소극적으로 만들면서도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는다. “R브랜드 바디로션이 공급할인가도 높고 이윤도 낮았지만, 이를 대리상에게 권유해 많은 물량을 매입하게 했다. 그런데 물량이 많아지니 한국 브랜드는 개당 22위안짜리 바디로션을 세금포함 31위안으로 인상하며, 설명도 하지 않았다. 돈을 벌고 안 벌고는 다음 문제다. 오랜 고객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는 한 북부지역 총대리상의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둘째, 빨리 돈을 벌기 위한 생각으로 몰래 나쁜 짓을 하며, 제품을 팔면서도 브랜드 의식이 결핍됐다. 정상급 브랜드인 Whoo(后)의 100위안 제품이 슈퍼마켓에서는 한 개에 18위안이 붙어 있다. 검색해보면 안다. 브랜드 제품이 여러 채널로 출하하면서 그에
최근 수출 감소세에 KOTRA는 급했고, 화장품기업들은 오랜만에 열린 알리바바의 공식 행사가 궁금했다. 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알리바바 티몰글로벌의 입점설명회는 300석이 꽉 찼고, 옆방에서는 사전 예약된 업체들의 상담회가 한창이었다. KOTRA는 이날 ‘2019 붐업 코리아(Boom-Up Korea)’를 열고, 수출총력 지원에 나섰다. 티몰글로벌 입점 상담회는 알리바바 플랫폼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내 브랜드를 어떻게 티몰글로벌에서 롱테일로 지속시킬 수 있을까’를 탐색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를 총괄한 알리바바 티몰글로벌 김민화 매니저는 웬만한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라면 한번은 만났거나 반드시 만나야 되는 인물. 티몰글로벌 자체가 많은 브랜드를 모아놓는 입점 설명회보다는 ‘역량 갖춘 브랜드 미팅’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제안하는 형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먼저 티몰글로벌에 입점을 원하는 브랜드라면 ‘알리바바’의 행보를 주목해야 한다. 작년 중국은 ‘중국국제수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rt)’를 통해 수입확대, 일부 소비재 품목 수입관세 인하, 무역수지 개선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더 많은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