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화장품허가등록관리방법’이 5월 1일 시행 후 승인된 화장품 등록건수가 저조하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5월 1일~19일까지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의 국내 일반화장품 등록정보 조회플랫폼에는 한 건도 없었고, 이후 6월 7일에 72개, 6월 10일에 375개로 증가했다. 이렇게 해서 5월 1일~6월 25일 간 총 683건의 국내 일반화장품 등록이 이뤄졌다. 이는 ‘20년 11~12월의 평균 화장품 등록 건수 월 3만 4600건에 비하면 극히 저조하다. 이에 대해 매체들은 등록시 제품의 전성분 제출 및 모든 원료의 함량·배합비율·사용목적 포함 등의 규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품질 및 안전관리자의 자격으로 5년 이상 경력 또는 경험을 업로드해야 하며 브랜드 당 1명에 한해 구체적으로 책임을 기술해야 하는 규제 등이 가장 큰 변화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에서 채용공고를 내고 일부 3만 위안(월 55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급여를 제안하는 등 아직은 시스템의 적응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고민이다. NMPA에 따르면 1월 14일 기준 중국의 화장품 등록업체는 8만 7000여 곳, 제조업체는 5400여 곳이다. 이에 대해 베이징
K-뷰티는 CIS 내에서 프랑스에 이어 2위 화장품 수입국이다. 올해 1~8월 누적 화장품 수출액을 보면 러시아(+24.7%) 우크라이나(+21.4%) 카자흐스탄(+136.2%) 키르기스스탄(+126.0%) 우즈베키스탄 (+766.4%) 등 CIS 전체는 +35%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우즈벡을 제외한 4개국은 20위권에 들어있을 정도로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KOTRA는 신북방 중심인 CIS지역 최대 온라인유통망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와 오존(OZON)과 연계한 ‘K-Lifestyle 판촉전’을 지난 11일부터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극동 러시아의 중심도시 블라디보스톡에서는 ‘K-Food & Beauty’를, 우즈베키스탄에서는 ‘K-소비재 SNS 수출 마케팅 행사’가 진행되고 11월부터는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에서 ‘K-뷰티 직판전’이 추진되는 등 CIS 전역에 K-소비재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그 중 ‘K-lifestyle in CIS’(10.11~11.30)는 △CIS 지역 대형 온라인 유통망 협업 K-소비재(약 6000개 제품) 판촉전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 △B2B 상담회 △웨비나 △
화장품 제조기업 A사는 독일 바이어가 의무사항은 아니나 포장재를 재활용 플라스틱의 사용 비중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특히 천연·유기농 또는 비건(vegan) 화장품의 경우 제품의 성격에 맞게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플라스틱)를 사용하거나 제품의 미세플라스틱 인증(Mikroplastick-Siegel) 라벨을 요구했다. 북미에서는 클린뷰티가 이슈로 부각 되면서 친환경 포장재 관련 제안이라면 누구라도 만나주겠다는 브랜드·제조사의 러브콜이 줄을 잇는다. 줄기차게 연락해도 만나주지 않던 바이어들도 친환경에 부합하는 아이디어를 널리 구하고 있다고 현지 마케터는 전했다. 전 세계가 2050 탄소중립을 놓고 산업계마다 대응 전략 짜기에 분주하다. 가장 먼저 선제적으로 다양한 시책을 내놓은 곳이 EU다. 2015년 12월 기존 선형경제에서 벗어나 경쟁력 제고, 일자리창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순환경제패키지‘를 발표했다. 이어 2020년 7월에는 EU 탈탄소사회를 위해 구체적인 정책 수단이자 코로나19 경기 부양책 자금 확보를 위해 ’플라스틱세‘를 채택했다. 아울러 같은해 12월에는 ’플라스틱 폐기물 수출금지‘를 통해 폐기물 처리 책임을 강화하고 플라스틱 감축·재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 회장 김성수)와 OEM협의회(회장 노향선)는 20일 ‘미국 내 화장품 진출을 위한 다자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산타클라라(실리콘밸리)·달라스(텍사스)·오렌지카운티(LA)·워싱턴주(시애틀)·애틀란타-조지아(조지아)의 한인상공회의소 5곳이 참여했다. 이들 미국 주재 한인상공회의소 대표들은 제15차 세계한상대회(19~21일, 롯데호텔 월드)에 참석차 방한 중이다. 이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뷰티 및 제조업의 미주시장 진출과 무역활동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고 KOBITA 김승중 부회장은 설명했다. 교류 협력 내용은 ▲회원사의 미주시장 진출 및 유통고객사 발굴 ▲한·미간 뷰티산업 및 기관·단체 동향 등 정보교류 ▲상호이해와 협력 증진 등이다. 현재 미국은 K-뷰티의 2대 수출국. 올해 1~8월 누적 수출액은 5억 6321만달러로 전년 대비 33.8% 증가했다. 또한 미국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한국은 6.5% 증가하며 처음으로 3위(5.36억 달러)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10위권 국가 중 스웨덴, 멕시코와 함께 대미 수출이 증가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미 유망 화장품 제조·유통사 간 시장 개척 및 협력 기반이 마련돼 시너
중국의 화장품 소매 판매액이 3월(소비증가율 43%)을 정점으로 하락세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1년 7월과 8월 화장품 소매 판매액은 각각 239억위안(3%)과 294억위안(0%)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계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8월 누적 소매판매액은 2462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에 화장품 소매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의 기저효과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마스크 착용이 증가하고 소비자의 화장품 사용 횟수가 감소함으로써 여전히 소매판매액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아이미디어네트워크(艾媒数据)에 따르면 8월 알리바바(阿里) 플랫폼의 스킨케어 및 화장품 GMV(총 상품판매액)는 199.1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스킨케어 GMV는 14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 화장품 GMV는 59.2억위안으로 13.6% 감소했다. 스킨케어 부문 Top3는 랑콤-SK-Ⅱ-로레알 순이었다. 메이크업 부문은 이브생로랑-화시쯔-아르마니가 상위 브랜드였다. 더우인(抖音)은 8월에 ‘818 New Trendy Goods Festival(818 新潮好物节)’을 개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의 화장품 수출을 위한 포럼 및 매칭 상담회가 11월 10일 페럼타워 페럼홀(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린다. 식약처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 및 매칭상담회 참가신청은 10월 14일(목)까지, 온라인을 통해 받는다. (신청방법 : 구글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참가 신청. 구글 링크 https://forms.gle/bxRnTkz3MyzcToSa7) 포럼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3국의 화장품 트렌드 및 향수, 화장품의 안전성 확보 관련 규제내용이 각 나라의 정부기관 담당자가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비대면 매칭 상담회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의 화장품 뷰티 관련 바이어가 참가하며 사전 매칭 후 현장 1:1 온라인 화상 상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식약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앙아시아 진출 희망업체가 급증하고 있으나 다수 기업이 정보력, 브랜드 인지도, 홍보경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멕시코 등 북미의 최신 화장품 동향을 알 수 있는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8호’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에서 발간됐다. 미국은 자연 유래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킨케어의 성분을 함유 또는 영감(insight)을 받은 메이크업 제품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Eco-friendly), 지속가능(Sustainable), 윤리적(Ethical)으로 생산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행태가 유행하면서 화장품도 유기농, 천연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멕시코는 잦은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염과 여드름 문제를 호소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저자극 화장품의 인기가 높다. pH 밸런스 유지를 돕거나 모공을 막지 않는 논코메도제닉 제품들이 대표적인 저자극 화장품으로 꼽힌다. 피부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피부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제품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미국에서 품질뿐만 아니라 원료, 생산과 유통 과정, 브랜드 철학 모두가 소비자들이 판단하는 구매요인이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어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멕시코 소비자들은 저자극 성분뿐만 아니라 사용 후 개선에
일본이 ‘화장품산업 비전’을 발표하고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목표로 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화장품 관련 산·학·관이 개발한 최초의 비전이자 J-뷰티의 현주소와 향후 전략과 대책 등을 담고 있어 K-뷰티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본 화장품업계는 고기능·고품질, 안심·안전으로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인바운드 관광객의 수요가 사라지고 외출 자제로 국내 수요도 감소하면서 화장품 매출이 크게 부진했다. 또한 한국·중국 기업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해 ‘비전검토회’가 발족하고 작년 8월 이후 4차례 회의를 거쳐 올해 3월 최종안을 발표했다. ‘화장품산업비전검토회’는 “산·학·관이 개발한 최초의 비전이라는 의미 외에 비전 수립을 위해 일본 화장품산업 관계자들이 향후 미래에 대해 솔직하고 진지한 토론을 나눌 수 있었다는 프로세스에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본 비전에 대해 상황 변화 등을 감안하면서 필요에 따라 업데이트를 도모해 가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는 J-뷰티가 국내 안주에서 벗어나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 전략을 표방함으로써 글로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