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매장 방문 고객에게 맞춤형 마스크팩을 5분내 완성하는 ‘3D 프린팅 맞춤형 마스크팩 제조기술’이 내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20 CES 혁신상’(3D 프린팅 부문)을 수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링크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기술(Tailored Facial Mask Pack 3D Printing System)이 적용된 제조 장치는 ‘사용자 맞춤형 마스크팩’을 만들 수 있다. 기존 마스크팩은 사람마다 다른 얼굴 크기, 이목구비의 위치, 피부색 및 피부 영역별 결점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2017년부터 3D프린팅 기술 개발에 나섰다. 우선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얼굴 이미지를 촬영해 사용자의 눈, 코, 입 위치와 이마, 볼, 턱 등의 면적을 측정해 2D 마스크 도안을 디자인한다. 이렇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피부 상태에 적합한 기능성 성분을 포함한 하이드로겔을 선택하고, 이를 고속 3D프린터가 출력하는 방식이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제조한 완성된 마스크팩 제품을 받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미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아이오페랩을 방
새싹귀리 추출물에서 아토피 피부염 감소효과가 확인됐다. 농촌진흥청과 건국대 수의과대학의 공동연구에서 새싹귀리 추출물에 다량의 아베나코사이드, 플라본배당체 계열의 기능성 물질과 사이클로퓨란계 신규물질 등이 들어 있음을 최초로 확인했다. 아베나코사이드는 새싹귀리에 특이적으로 많이 함유된 사포닌 계열의 기능성 물질이다. 플라본배당체는 플라본 구조에 글루코스, 람노스 등의 당이 결합된 물질을 말한다. 연구진은 피부염을 유도한 뒤 새싹귀리 추출물을 3주간 피부에 도포한 결과 무처리군에 비해 가려움증이나 홍반 같은 피부 이상 증상이 3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새싹귀리 추출물이 염증을 억제하고, 비만세포(Mast cell)의 피부조직 내 침윤을 막아 피부세포 증식과 항상성(homeostasis) 유지에 도움을 줬을 것으로 파악됐다. 새싹귀리 건조물 100g에는 최대 사이클로퓨란계 신물질이 85㎎, 아베나코사이드 사포닌류 2360㎎, 플라본배당체가 1280㎎ 함유돼 있다. 아베나코사이드 함량이 높은 새싹용 귀리 국내 품종으로는 잎의 생장 속도가 빠르고 수확량이 많은 ‘광한’과 ‘하이스피드’가 알맞았다. 시설재배는 싹 틔운 지 5~6일 후, 노지재배는 파종 후 20일 전후
10일 개최된 ‘2019 K-뷰티 엑스포’에서 B-뷰티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산화장품기업협회 문외숙 회장은 “부산 코스메틱 기업들이 국내외 전시회에 적극 참가, 해외 바이어 및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며 “차별화된 원료, 기능성 소재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및 OEM제조사들이 참여해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고 소개했다. 이번 K-뷰티 엑스포에 참가한 대표적인 부산화장품기업들은 ▲에코마인 ▲U&B ▲JLU ▲토아스 ▲마마치 등이다. 저마다 자신이 속한 분야의 경계를 허물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화장품의 세계를 제안했다는 데서 게임 체인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헤솔(HAESOL) 샴푸로 유명한 (주)에코마인(대표 문외숙)은 박람회에서 해외 바이어와의 접점 확대를 강조한다. 일단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는 샘플을 증정하고, 에코마인피부관리센터(서울 강남 롯데백화점)에서 두피상태 진단→제품 추천을 권유한다. 실제 사용 후의 재구매를 유도하는 한편 해외 바이어의 입소문 효과를 내는데 효과가 크다는 것. 에코마인 관계자는 “바이어에게 두피 측정기를 통해 △지성 △건성 △중지성 △민감성 등의 타입에 맞는 샴푸를 추천하면
아모레퍼시픽이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을 위해 프랑스 기능성 원료업체 지보단(Givaudan)과 협약을 체결했다. 피부 미생물(skin microbiome)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위한 협약(Joint Development Agreement)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아르장퇴유(Argenteuil)에 위치한 지보단의 유럽 크리에이티브 센터(European Creative Center)에서 열렸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말한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의 수는 순수한 인체의 세포수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유전자 수는 100배 이상 많아, 제2의 게놈이라 부른다. 아모레퍼시픽과 지보단이 함께하는 이번 공동연구는 한국과 프랑스 여성의 피부 미생물(skin microbiome) 생태계에 관한 것으로, 이를 통해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과 ‘지보단 액티브 뷰티(Givaudan Active Beauty)’의 ‘응용 미생물군체학 연구소(Applied Microbiomics Center of Ex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화장품 피부부식성 동물대체시험법 ①인체피부모델 이용 및 ②장벽막 이용 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인체피부모델을 이용한 피부부식 시험법’은 표피의 형태학적, 생화학적 및 생리학적 특성과 매우 유사하게 3차원으로 재구성한 인체피부모델을 사용해 평가하는 생체외(in vitro) 피부부식 시험법이다. 인체피부모델에 시험물질을 국소적으로 적용해 일정 시간 노출시킨 뒤 세포생존율을 측정한다. 세포생존율을 측정하는 MTT로 부식성 및 비부식성과 혼합물의 하위 범주를 분류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5개의 RhE 모델(EpiSkin™, EpiDerm™, SkinEthic™ RHE, epiCS®, LabCyte EPI-MODEL24)을 사용하여 검증된 시험법을 포함한다. 이 시험법을 사용하고자 하는 실험실은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12개의 숙련도 물질(별첨 1의 표 1)을 사용하여 기술적 숙련도를 입증해야 하며,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고 있는 인정요건 모두를 만족시키는 결과 값만이 유효한 것으로 인정된다. ‘장벽막(membrane barrier)을 이용한 피부부식 시험법’은 부식성 화학물질에 반응하는 인공막(artificial membrane)을 활
화장품·신약 개발 붐이 일어나면서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관련 특허가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402건이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EU가 윤리문제로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의 제조·판매를 금지한 2013년을 필두로 ‘13년 대비 ’17년에 특허출원이 3배까지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관련 특허는 ▲배양기술 23%(93건) ▲3차원 세포배양 관련 소재 20%(79건)와 장치 18%(74건) ▲칩 위에 구현된 센서 장치 출원 12%(49건) ▲장기칩(organ on a chip) 이용 약물 시험방법 10%(36건) 등이다. 배양기술은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고 증식시킨다. 이는 장기칩을 통해 인체 내 약물반응을 신뢰성 있게 예측하기 위해 장기별 입체 구조와 생리적 특성을 그대로 구현하는 세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장기칩은 혈관, 폐, 간 등 인체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한다. 이를 전자회로가 형성된 미세유체 칩 위에 놓고 인체와 유사한 생체환경을 모방해 약물 반응성을 시험하는 기술이다. 장기칩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화 연구는 미국의 경우 Emulate사(노바티스와 약물 스크리닝 프로젝트 수행), TissUse사(미세유체 기
라네즈는 ‘립 슬리핑 마스크’를 직접 만드는 ‘마이 딜리셔스 테리피(MY DELICIOUS THERAPY)’ 서비스를 10월 1일부터 시작한다. 세 번째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로 서울 명동의 라네즈 플래스숍에서 체험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고른 향으로 제품을 손수 만들고 패키지까지 디자인하여 나만의 립 슬리핑 마스크를 만들 수 있다. 지난해 이대 플래그숍에서 선보인 제품을 업그레이드 해, 이번에는 새로운 향 5가지를 추가, 총 10가지 향을 선보인다. 라네즈 관계자는 “시향 과정에서는 향취가 지닌 감성 테라피 효과에 대해 카운셀링을 제공하여 고객이 자신에게 꼭 맞는 향을 고를 수 있다. 패키지 또한 리본 포장, 보석 십자수, 실링 왁스 등을 추가하여 DIY(Do It Yourself) 요소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라네즈는 2016년 8월에 자신의 피부색에 맞는 립스틱을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마이 투톤 립 바'를 선보이며, 업계 최초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어 11월에는 피부 유수분 밸런스에 따라 맞춤형 수분 크림을 제작하는 “마이 워터뱅크 크림”을 선보이며 서비스 폭을 넓혀 왔다. 한편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는 수면 시간 동안 입술 각질을 부
아모레퍼시픽의 ‘난용성 미백소재(멜라솔브TM)의 피부 이용률 증진 제형 기술’이 화장품 분야 보건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 멜라솔브TM은 지난 2001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녹차의 항산화 폴리페놀 갈산 유도체에서 미백 소재로 발굴했다. 이번에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은 기술은 해당 소재에 최적화된 ‘소프트 오일 캡슐화’와 ‘D상 리포솜 유화’를 통한 제형 개발에 관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기술을 적용하여 기존 제형보다 인체 피부 이용률을 73.6% 높인 멜라솔브 2X를 개발했으며, 자외선·노화·염증·환경오염 등에 의한 피부 흑화도 함께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헤라와 아이오페 브랜드의 고기능성 미백 제품에 적용하고, 점차 적용 브랜드를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멜라솔브TM 소재에 대한 원천 물질 특허를 획득했으며, 이후 해당 소재와 관련하여 국내 5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더불어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6건 게재하고 국제피부학회에서도 4건 발표하는 등, 국내외에서 소재의 혁신성을 여러 차례 인정받는 중이다. 올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화장품학회 컨퍼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