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파블로 피카소는 “창조력(creative)의 가장 큰 적은 상식이다”라고 말한다. 마케팅도 상식으로만 해선 미래가 잘 보이지 않는 요즘이다. 시장을 탐구하고 접목해서 제3의 변혁적(change) 마케팅을 구상할 때다. 20일 열린 글로벌타운 전시관 오픈식은 중소기업 K-뷰티의 창조력을 시험하는 무대였다. K-뷰티를 모국에 판매하려는 25개국 바이어와의 매칭 포인트인 글로벌타운 무역전시관이 동대문 굿모닝시티 빌딩에서 오픈했다. 낮 12시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회원사 대표 임직원 30여 명 및 글로벌타운 상주 25개국 바이어 60여 명 등 100여 명이 참석, 기념식이 열렸다. ㈜넥스트앤네스트 김부한 대표는 “10여년 전 외국인과 한국인이, 한국사회가 어떻게 미래에 공존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오늘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서 김 대표는 “화수협과 글로벌타운 간 많은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 코로나 시국 속 가능할까 의문을 가진 반응도 있었지만, 글로벌타운은 25개국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상을 깜짝 놀랄 성과를 내겠다”라며 강한 의지로 다짐했다.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박진영 회장은 “처음 방문하면서 25개국의
무역사기의 경우 지역으로는 동남아지역이, 사기 유형은 서류위조·결제사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는 최근 1년(‘19. 9~’20. 8) 동안 해외무역관에 접수된 기업 대상 무역사기가 총 166건발생했다고 밝혔다.(‘2019/20 무역사기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 KOTRA 발간) 그 가운데 대표사례가 이메일 사기다. 국내 화장품기업 S사는 카자흐스탄 바이어 B사와 계약을 체결, 대금 입금시점에 두 차례에 걸쳐 인보이스를 이메일로 받았다. 인보이스으 대금 수령자는 개인이며 은행은 말레이시아와 스웨덴에 소재했다. 이메일에는 기업 감사로 인해 자사의 해외 지사로 은행계좌를 바꾼다고 설명되어 있어서, 이를 이상하게 여긴 B사는 알마티 무역관에 메일 내용 및 인보이스의 진위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무역관은 S사가 한국소재 은행의 법인명의 계좌만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해외지사는 없으며 어떠한 기업 감사도 진행되지 않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무역관은 S사에 이메일 해킹 사실을 알렸고 B사에 S사의 답변 내용을 전달, 무역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렇듯 이메일 사기를 통한 대금 입금계좌 변경 시도 등의 피해는 22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1년간 발생
지난 12~13일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0 제주 파워셀러 컨퍼런스’에서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공동 마케팅을 펼쳤다. 제주특별자치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국데이터마케팅 전문기업 코스모스그룹이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중국 파워셀러 50팀과 무역상 50팀 등 총 100팀의 바이어와 제주 화장품기업 14개사를 비롯한 30개사가 참여했다. 왕홍 인플루언서들은 참여 기업 부스를 순회하며 제품과 브랜드 홍보를 함께 진행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훈 제주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공단의 해외사업이 거의 중단된 상태에서 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자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컨퍼런스를 열게 됐다”며 “단순히 온라인 또는 화상상담회에 머무는 것보다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오프라인 매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청정 제주 이미지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제주화장품 인증 등을 통한 품질 신뢰도가 확보된 상태에서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실질 효과를 거둘 것”을 전 본부장은 기대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오춘월 통상정책팀장도 “제주도 화장품기업의 올해 수출이 어려운 환경에도 감소하지 않았다는 것은 해외시장 개척 니즈가 강하다는
코로나19로 싱가포르의 화장품시장은 온라인 및 비대면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도는 DIY 홈케어 제품이 주요 트렌드 키워드로 부각됐다. 13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9호(싱가포르, 인도)편을 발간했다. 싱가포르의 온라인 구매는 주로 라자다(LAZADA), 쇼피(Shopee) 등의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기존 온라인 판매 브랜드 모두 고객이 200% 증가했으며 오프라인보다 4배 높은 매출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의 강자였던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코로나19 이후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고 비대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온라인 시장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판매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필수가 됐다. 그중 SNS 라이브 스트리밍 마케팅이 주목받았다. 일반적으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인플루언서 계정을 활용해 진행하는데, 여기에 왓슨과 쇼피의 SNS계정이나 앱을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 등으로 채널이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순위가 높게 상승한 스킨케어 제품은 퍼펙트원(Perfect One)의 ‘모이스처젤’이 선정됐다. 전반적으로 일본 브랜드가 중화권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데 입소문을
LG생활건강이 ’2020 솽스이(雙11)에서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등 6개 럭셔리 브랜드가 고른 매출을 기록하며 15.5억만RMB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지난해에 비해 무려 174%의 증가율이다. ‘후’는 솽스이 매출이 지난해 대비 181% 신장한 가운데,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 순위에서 에스티로더, 랑콤에 이어 3위에 올라섰다. 이로써 뷰티브랜드 10억RMB(약 1,680억원) 브랜드 클럽에 입성했다. 특히 후의 대표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티몰 전체 카테고리 중 매출 기준으로 화웨이, 애플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200% 증가한 76만 세트를 판매한 괄목할만한 성과다. 또한 처음으로 뷰티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기초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숨은 전년대비 92% 신장하며, 국내 럭셔리 뷰티 브랜드 중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오휘 783%, CNP 156%, 빌프 153%, VDL 7%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고성장을 기록해, 4분기 실적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 25개국 수출 바이어와의 새로운 매칭 포인트를 서울 동대문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회장 박진영, 이하 화수협)는 굿모닝시티 내 글로벌타운을 운영하는 ㈜넥스트앤넥스트(대표 김부한)와 MOU를 맺고, 국내 화장품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타운에는 현재 25개국 바이어가 입주해 있으며, 동대문 거점 해외 바이어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화수협은 이곳에 회원사 제품을 전시하는 부스를 개설하고 수시로 현장 대면을 통한 매칭 상담회를 진행한다. 일단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한국 내 활동하는 글로벌 국가 바이어를 위한 제품 설명회, 샘플 체험, 홍보 동영상, 현지 플랫폼 온라인 진출 등을 협의, 진행하게 된다. 참여 국가로는 동유럽(러시아·우즈베키스탄·키르키즈스탄) 중동·서남아시아(파키스탄·인도·UAE·오만·이집트·팔레스타인·이란·몰디브·스리랑카)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 동아시아(몽골·중국·홍콩) 서유럽(프랑스·이탈리아) 아프리카(나이지리아) 등이다. 바이어들은 한국에 거주하는 유통상, 유학생, 현지 네트워크 사업자 등이며, ㈜넥스트앤넥스트가 이들 바이어와
브렉시트(BREXIT)가 2020년 12월 31일로 전환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영국 수출시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현재 영국과 EU는 무역쿼터, 관세 FTA 체결을 목표로 협의하고 있으나 ‘노딜’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EU와 영국의 화장품 관련 협력은 중단되며, 장기적으로 영국의 화장품규정은 EU와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측된다. 2021년 1월 21일 이후 영국 규정은 ▲영국 내 EU 규정은 폐지되고 자국법 시행 ▲브렉시트 초반에는 영국이 EU 화장품규정 내용을 동일하게 가져와 유지, 추후에는 차이점 발생 예상 등이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협회은 6일 ‘브렉시트 관련 영국 수출시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2021년 1월 1일부터 영국시장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려는 회사는 ①영국 RP(책임자) 지정, EU는 별도 책임자 필요 ②현재 RP가 영국에 있는 경우, EU에 지사를 설치해서 수출 가능하다. 특히 CPNP 계정 생성 후 EU집행위원회에서 수동으로 승인 절차를 진행하므로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20년 12월 31일까지 CPNP에 반드시 등록 필요) 영국 판매용 라벨의 경우 △영국 내 책임자명, 주소 기재 △EU 또는 영국 이
DMI Company(대표 한재진)는 동남아시아 1위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LAZADA)와 파트너십을 맺고 K-뷰티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에서 K-뷰티 해외직구 티몰글로벌 전문점(대한퐁퐁탕)을 운영하는 DMI Company 한재진 대표는 “라자다는 알리바바의 기술을 통해 풀필먼트(fulfillment, 주문~배송 과정)를 구축, 7천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동남아 최대 규모 쇼핑몰”이라며 “K-Pop, K-드라마 등 한류 붐과 더불어 K-뷰티에 유리한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라자다는 알리바바의 투자사로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DMI Company가 동남아시아 온라인 마케팅의 제반 과정에 대해 훌륭한 조력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재진 대표는 12년여 동안 한국에서 패션 및 뷰티 관련 티몰국제 전문점 대한퐁퐁탕(天猫国际大韩泡泡糖美妆海外专营店)을 운영 중이다. 한·중 무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 중이며, 무역의 날 포상에서 1천만불탑을 세 차례 수상한 건실한 회사다. 한국 뷰티기업 사정에도 해박해, 협력 포인트를 찾아 상생하는 사업모델을 시행 중이다. 그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로서 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