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가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설화수는 13일 인도의 뷰티전문 유통사인 나이카(Nykaa) 온라인 채널을 통해 브랜드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델리(Delhi), 뭄바이(Mumbai) 등 인도 주요 도시의 럭셔리 오프라인 매장인 나이카 럭스(Nykaa Luxe)에도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다. 나이카는 2012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뷰티 전문 유통 플랫폼이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등 1,500개 이상의 브랜드를 온라인과 인도 전역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월간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6천만 건 이상이며, 소셜미디어 및 뷰티 커뮤니티를 통해 확보한 충성도 높은 고객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들에게 원스톱/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설화수는 인도 시장에 브랜드 철학을 담아낸 대표 시그니처 제품 ‘윤조에센스’와 혁신적인 고려 인삼 연구를 바탕으로 뛰어난 효능을 선사하는 ‘자음생 라인’, ‘에센셜 라인’을 선보인다. 설화수는 진귀한 한방 원료들과 50년이 넘는 연구를 통한 설화수만의 한방 피부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설화수 관계자는 “화장품의 성분을 엄격하게 따지고, 스킨케어에
원진이펙트의 마스크팩 저가 공세와 슈퍼카 경품은 K-마스크팩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마스크팩의 성장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뉴스를 접한 업계의 공통된 이야기는 “마스크팩 단가가 무너지면서 마진이 적어져 그렇게 하기 어렵다”는 데 모아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원진이펙트는 중국 유통상과 왕홍을 대상으로 슈퍼카 경품 이벤트를 구상했을까? 메디힐, 리더스, 제이준, SNP, 파파레서피, 닥터자르트 등이 내놓은 K-마스크팩은 2016년 절정의 매출을 기록했다. 메디힐은 4015억원(’16년)의 매출을 올려 업계의 부러움을 샀다. 이로써 마스크팩은 K-뷰티의 독자적인 카테고리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품목으로 분류됐다. ’18년 제이엠솔루션이 5억장 이상을 팔아치우는 대공세를 펼치면서 또 한번 K-마스크팩 신화를 써내려갔다. 지피클럽은 ‘496억원(’17)→5137억원(‘19)으로 10배나 매출이 뛰어오르며 업계의 신데렐라가 됐다. 그런데 업계는 지피클럽의 승승장구를 편하게 응원할 수 없었다. 그동안 K-마스크팩의 암묵적 지지선인 단가 3천원→2천원으로 무너지며 마진이 대폭 줄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한 기업의 단가 하락은 해당 품목의 동반 단가 하락을 불러온다. 타 마스
원진이펙트가 마스크팩 판매를 하면서 저가공세와 슈퍼카 경품을 내걸어, 업계의 빈축을 사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원진이펙트는 최근 위챗을 통해 슈퍼카 경품 홍보 전단을 중국 유통상과 왕홍에게 대량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마스크팩을 일정 수량이상 구매했을 때 대당 수억원을 호가하는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슈퍼카를 준다는 내용. 특히 추첨을 통해 주는 게 아니라 월 일정량 이상 구매, 판매하면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달성한 모두에게 차량을 지급한다는 것. “贩买原辰 享受高端的生活品质”(원진을 구매해서 고급스런 생활을 즐기자) 홍보전단의 첫 페이지는 이렇게 시작한다. 그러면서 ‘원진 하이드로 바이알 마스크’ 등 4종 아래에 슈퍼카 사진을 배치했다. 이어 롤스로이스, 벤틀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 15종의 슈퍼카에 매월 목표량을 차등해서 적어놓았다. 롤스로이스는 월 72,000개, 벤틀리 2020 모델은 42,000개, 람보르기니는 월 4만개, 포르쉐 파나메라는 월 3만개 등을 제시했다. 폭스바겐 2019 plus 1.5L은 월 1500개로 가장 적었다. 롤스로이스 레이스 모델은 중국 판매가가 590만위안(한화 10억원 상당)에 달하는 초고가다. 그는
한류글로벌을 선도하는 코리안프렌즈(대표 장준성)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0 해외 화장품 홍보 팝업부스 운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코리안프렌즈는 ‘19년 ’두바이 뷰티 인플루언서 매칭 및 수출 쇼케이스‘를 진행, 360만달러의 수출고를 계약해, 화제를 모았었다. 장준성 대표는 “10월에 중동 화장품 수출기업과 함께 수출 쇼케이스를 진행 예정이며, 기업은 보건산업진흥원과 협의해 선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안프렌즈는 ’19년 해외홍보 부스 지원사업을 통해 메디힐, 제이엠솔루션, 포렌코즈, 에이바이봄, 스키네이처, 찹스, 코스알엑스 등과 함께 진출, 250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린 바 있다. 또한 두바이 대표 유통기업인 룰루(LuLu)그룹과 공급계약을 맺는 등 중동 수출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준성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 200만불 수출을 진행했다.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브랜드는 코리안프렌즈에 문의를 바란다”라며 미소를 지었다.(이메일 kf@koreanfriends.co.kr) 한편 2010년 설립된 코리안프렌즈는 패션 & 뷰티 플랫폼을 운영한다. 2016년 두바이 수출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19년) 등 중
중국 화장품감독관리조례가 공포되었다. 올해 1월 3일 초안 발표 후 의견 수렴을 통한 내용이어서 급작스러운 느낌을 받지 않았다. 지난 5월 25일 온라인 설명회에서 주요 내용은 알려졌었다. 또한 시행일이 2021년 1월 1일부터여서 유예기간이 있다. 준비를 잘 한다면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본 법규는 총 6장 80개 조로 구성됐다. 장(章)별로 주요 내용을 검토해보자. 제1장 총칙에서 주의 깊게 보아야 되는 부분은 세 가지다. 우선 ‘화장품의 정의’가 변경되었다. 화장품 효능에 ‘냄새 제거’(데오도란트)가 빠졌다. 이것은 특수화장품 분류 변화를 알려 준다. 둘째가 중국 대리인에 대한 호칭이 바뀌었다. 특수류 제품은 ‘허가인’으로, 비특수류 제품은 ‘등록인’으로 부르게 된다. 셋째로 주목해야 될 부분은 9조의 “현대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중국의 전통적인 강점 프로젝트와 특색 있는 식물자원을 결합한 연구개발 화장품 격려와 지원” 부분이다. 그동안 국한되어 있던 식물추출물원료와 한약(중약) 원료의 사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 자세한 내용은 지켜봐야 한다. 2장의 ‘원료 및 제품’의 14개 조례가 강조하는 내용은 허가인과 등록인의 책
중국과 일본의 최신 화장품 시장 동향을 담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5호‘(중국·일본 편)가 발간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중국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온라인 시장 마케팅이 활발하며, 일본에서는 젠더리스 화장품이 주요 트렌드 키워드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화장품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채널이 문을 닫으며,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기업들의 성적표가 높게 나타났다. 프로야(Proya 珀莱雅)는 티몰에서 화장품 매출이 ‘20년 1분기에 거의 50% 증가했고, 로레알은 중국 판매량의 67%를 전자상거래에서 올렸다. 반면 시세이도는 오프라인 매장 중심 판매로 매출이 급감했다. 특히 유명인을 모델로 내세운 라이브 방송 판매가 시장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주요 소비층인 주우허우(95后) 여성들은 좋아하는 스타가 홍보하는 제품을 구매함으로 스타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표현한다. 중국 브랜드인 카쯔란(卡姿兰), 프로야(珀莱雅)부터 에스티로더(Estee Lauder)까지 유량스타 기용으로 단기간 판매고가 급증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로레알(L'Oreal)은 온라인 뷰티 클래스인 클라우드코스(云课程)、 온라인 상담인 클라우드 컨설팅(云咨询), 온라인 가상메
KOTRA(사장 권평오)가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긴급바우처’를 발급한다. 현재 코트라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기업의 화상상담, 온라인전시 등 비대면 사업을 펼치면서 해외 거래선 발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해외 마케팅 활동 계획 지원을 위해, 바우처를 신청하면 서비스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 시에는 1천만원 이내, 5개월 미만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가 발급된다. 수출바우처 누리집(exportvoucher.com)에 등록된 해외 홍보용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등 약 5,800개 서비스와 비대면 해외 영업 지원 프로그램을 구매할 수 있다. 최근에는 샘플배송 서비스도 이용 가능해졌다. 코로나19로 막힌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마케팅에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KOTRA는 이달 2일부터 접수하고 있으며, 예산 소진 때까지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이번 모집은 매칭 기준 1천만원 이내, 5개월 미만(11월 내 소진)의 단기, 신속 이용기업이 대상이다. 따라서 고액 또는 장기(1년 협약) 바우처가 필요한 기업은 타 사업 신청을 해야 한다. 사업기간은 7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온라인 신청을 받으며, 신청서류는 바우처신
코로나19 대응 화장품 수출전략으로 ①2020의 코로나 수혜품목 → 진출국가 선정 ②진출국 선정 고려요소 분석 → 품목 선정 등의 두 가지 방안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어제(7월 1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coex에서 공동 개최한 ‘코로나19 대응 화장품수출 확대 전략 세마나’는 200여 명이 참석, 체감경기 악화를 실감케 했다. 참석자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간격을 두고 앉았고, 강의를 메모하며 경청하는 분위기였다. #1 코로나19로 시장 변동성 확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신혜영 주임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과 더불어 글로벌 뷰티 트렌드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엿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증가, 사회적 거리 두기, 위생관련 제품 대량 구매 등 이유로 품목별 수요 불균형 발생과 품목별 성장률 격차 확대 ▲국가별 GDP 성장률을 보면 개도국이 선진국보다 하락률이 적어 진출에 유리 등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먼저 올해 상반기 국내외 언론 키워드를 보면 국내의 경우 △언택트, 온라인 수요(3월) △매출 감소, 포스트 코로나(4월) △포트폴리오 강화, 온라인 활성화(5월) △새로운 경쟁, 체질개선(6월)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