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입화장품시장에서 한국이 1위를 이어가며 2위 프랑스와의 격차를 점차 벌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수입화장품협회에 따르면 ▲ 향수와 오 드 콜롱 117.2억엔 (+20.4%) ▲ 컬러 메이크업 182.4억엔(+11%) ▲ 베이스 메이크업과 기초 화장품(바디 포함) 490억엔 (+10.9%) ▲ 모발용 화장품 155.5억엔(+9.4%)로 카테고리별로 고루 성장했다.
국가별로 △ 1위 한국 360.4억엔(+22.9%) △ 2위 프랑스 234.7억엔 (-4.3%) 순이었다. 점유율은 한국이 32.6% 프랑스 21.2%였다.
향수는 프랑스가 73.7억엔(+16.6%)으로 62.8%의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미국 8.6억엔(+51.6%) 이탈리아 7.5억엔(+14.8%) 순이었다.
컬러메이크업 가운데 카테고리별로 △ 립스틱 107.5억엔 (+32.9%) △ 아이메이크업 54.9억엔 (-11.3%) △ 네일 19.9억엔 (-7.3%) 등이었으며, 립스틱만 큰 폭 성장했다.
국가별로 한국이 87.6억엔 (+56.3%)으로 단연 수위였다. 프랑스 32.3억엔 (-27.3%) 중국 31.2억엔(-13.2%) 미국 11.8억엔( +1.8%) 이탈리아 11억엔(+47.6%) 순이었다.
립스틱은 한국 68.9억엔 (+93.9%)으로 성장률이 두 배에 육박했다. 이에 반해 프랑스 21.5억엔(-28.2%) 중국 5.7억엔 (-22.8%)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
아이 메이크업은 한국 17.8억엔(-9.3%) 중국 14.1억엔(-14.9%) 프랑스 7.2억엔 (-26.3%) 등 모두 역성장했다. 상위 3개국 점유율은 71%를 차지한다.
네일은 중국 11.5억엔(-5%) 프랑스 3.7억엔(-23.8%) 미국 2억엔(+12.4%) 순이었다.
베이스 메이크업과 기초 화장품은 490억엔(+10.9%)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이 217.3억엔(+16.8%)으로 전체 44.3%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 프랑스 113.4억엔(-6.4%) 미국 47.6억엔(+1.8%) 중국 14.8억엔(+38.7%) 이탈리아 20.5억엔(+76.7%) 등이 뒤를 이었다.
모발용 화장품은 155.3억엔으로 9.4% 증가했다. 헤어는 87.6억엔(+7%)으로 전체의 56.3%였다. 카테고리별로 샴푸, 컨디셔너, 헤어컨디셔너가 해당되는데 모두 태국이 1위를 차지했다. 샴푸는 24.8억엔(+7.6%)으로 절반을 넘어 전체의 54.2%, 컨디셔너·헤어컨디셔너가 45.8억엔(+16.9%)도 42.2%의 점유율을 보였다.
일본수입화장품협회는 향후 전망도 완만한 회복세로 판단했다.
한편 일본 화장품시장은 ‘24년 480억달러(한화 69.5조원) 규모. 수입액 규모는 11.5억달러(1.6조원)로 전체 시장의 2.4%에 불과하다. 때문에 일본 및 서구 고가·프리미엄 시장과 직접 경쟁하는 것은 여전히 K-뷰티에게 어려운 과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