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해조류 화장품 성분 표준안 수립 착수

덴마크, 산학연 위원회 구성…2020년 해조류화장품 라인 출시 계획, EU 차원 성분규제안 촉구

유럽이 해조류 화장품 성분 표준안 마련에 나섰다. 12월 26일 코트라 덴마크 코펜하겐무역관에 따르면 유럽에서 해조류(algae) 화장품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성분규제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라 EU 표준안 마련에 착수했다는 것.


EU 집행위는 유럽 표준화기구(CEN)를 지정해 해조류 화장품 관련 EU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 것을 주문했으며 이는 차후 ISO를 통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의 경우 협업 프로젝트 MAB4를 2016년 5월부터 2020년 10월 기한으로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산학연 위원회를 구성, 덴마크 기술표준원이 중심이 돼 덴마크공과대학 내 식품연구원(DTU Food Institute), 덴마크 자연주의화장품 브랜드회사인 멜리사 나투르코스메틱 앱스, 덴마크기술개발원(DTI) 등이 참여한다.


멜리사(Mllisa)는 천연성분 화장품만을 지난 30년간 고집해온 덴마크 화장품 제조사로 덴마크공대·덴마크기술개발원(DTI)와 협력해 해조류 활용 화장품 BioOcean 라인을 개발 중이다. 2020년에 항산화 페이스크림(Antioxidant Face Cream)을 2020년에 출시 예정이다. 이 제품은 노화 방지 기능뿐만 아니라 자외선과 노화로부터 피부 세포막을 보호해주는 비타민 E, 피부에 수분 및 영양 공급해주는 아프리코트 오일이 들어간 멀티 크림이다. 또 해조류의 활용 기반을 넓히기 위한 과학 데이터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해조류 화장품은 자연주의 화장품인데다 영양 보충 및 노화방지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지면서 유럽에서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도 일찍부터 해조류 추출물의 피부미용 효과에 주목해 신소재 개발 연구가 폭넓게 시도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조류 성분에 대한 표준안 마련을 위해 유럽 동향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게 코트라 관계자의 전언이다.


◇유럽, 해조류 화장품 출시 사례(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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