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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그룹 상장 3사 'KRX 300' 편입, 주가 영향은?

한국콜마홀딩스, 한국콜마, 콜마비엔에이치 등 그룹 계열사 모두 포함

한국콜마 계열의 상장사 세 곳이 모두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KRX 300’ 종목에 편입됐다. 1월 30일 발표된 한국거래소 KRX 300 지수에 한국콜마와 한국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 등 한국콜마그룹 계열 상장 3개사가 모두 포함됐다.

계열 상장사 3곳 모두 KRX 종목에 편입된 것은 '주주 가치'와 '미래 잠재력' 대표 종목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증권사 관계자는 “KRX 300에 속한 기업들의 개별 능력이 더 중요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이번 편입 기업들의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KRX 300은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우량 기업으로 구성된 새로운 통합지수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통합해 시가총액 700위 이내, 거래대금 순위 85% 이내인 종목을 추린 뒤 자본잠식 여부, 유동성 등을 따져 KRX300 지수에 포함되는 305개를 새로 선정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KRX 300이 상장되면 기관들은 KRX 300을 벤치마크로 삼는 상품들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즉, 상대적으로 패시브 자금이 KRX 300 상장종목에 유입될 전망이 크다는 것. 코스피 200이나 코스닥 150 지수에 선정되지 않았던 기업일수록 자금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현재 한국콜마그룹 3사 중 한국콜마는 코스피 200, 콜마비앤에이치는 코스닥 150에 포함된 반면 한국콜마홀딩스는 코스피 200에 속해있지 않다. 증권가 예측을 그대로 적용하면 한국콜마와 콜마비앤에이치보다 자금 유입 가능성은 한국콜마홀딩스가 더 높을 수 있다. 

이번 계열 3사 KRX 300 편입에 대해 한국콜마는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으로 기업가치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 코스피에 상장한 한국콜마홀딩스(024720)는 화장품·제약·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지주회사다. 한국콜마(161890)는 2012년 10월 코스피에 상장했으며 같은 시기 한국콜마홀딩스가 투자와 자회사 관리를 담당하고 화장품 및 제약 부문 사업을 한국콜마가 담당하며 인적 분할됐다.

한국콜마는 1990년 창립 이래 27년간 계속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해 왔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장쑤성 우시에 무석콜마가 준공한다. 기존 북경콜마는 중국 북부지역을, 무석콜마는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6~2017년 진출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15년 코스닥에 상장한 콜마비앤에이치(200130)는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의 핵심 소재를 개발하는 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설립한 민관 최초 합작회사로 국내 1호 연구소 기업이다. 2011년 100만불 수출탑을 시작으로 2016년 2000만불 수출탑 수상 이후 1년 만에 2017년 3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또 우수한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7년 3분기 기준 최근 1년 간 매출이 50% 넘게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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