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최고치 면세 매출 찍은 1월, VIP ‘따이공’ 덕

전년 동기 대비 외국인 20% 줄은 반면 외국인 객단가 794달러 사상 최대

25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1월 면세점 매출과 외국인 객단가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이용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줄은 가운데 1월 면세 매출의 기염은 VIP ‘따이공’이 주도해서다.   



올해 1월 면세점 매출액은 13억8천만달러로 사상최대이자 올해 첫 10억달러 돌파다. 외국인과 내국인 구매는 각각 10억6900만달러, 3억1100만달러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19% 상승했다. 

반면, 면세점 이용객은 외국인이 134.6만명으로 내국인(268.1만명)의 절반에 불과하다. 즉, 외국인 이용객은 내국인 대비 1/2로 줄었는데 매출은 3배 가까이 높은 이유는 ‘따이공’ 때문이다.

객단가를 살펴보면 ‘따이공’의 움직임은 확연히 드러난다. 1월 외국인 객단가(1인당 구매액)는 794달러로 로 내국인(116달러)보다 6.8배 높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89%나 급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면세점 매출 증가는 따이공에 의한 춘절 선수요 효과”라고 분석했다. 

또 메리츠종금증권은 “1월 면세점 매출의 큰 폭 성장은 중국 내 럭셔리 수요에 따른 웨이상 매출에 기인한다”며 “특히 마스크팩 카테고리의 상장률이 뚜렷한데 중국과 미국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9.7%, 256.7% 급증했다”고 관측했다.

◇ 국내 면세점 동향(2017.02~2018.01)


한편, 국내 면세점에서 따이공의 활발한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두드러졌다. 2017년 평균 외국인 객단가는 624달러였는데 2016년(369달러)과 2015년(337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차이 났다. 특히 작년 8~11월 외국인 객단가는 700달러를 웃돌았고 가장 낮은 2월에도 539달러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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