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8’ 올해 첫 도입 ‘포뮬레이션 랩’ 큰 호응

13~15일 3일간 코엑스 C홀 개최, 원료부터 R&D 트렌드까지 한눈에… 270여 기업 중 신규 33개 참여 역대 최대 규모

화장품 전문가에게 꼭 필요한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8’이 개최됐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한국 뷰티 산업은 2020년까지 130억달러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이번 박람회에 대한 관심 함께 급증했다.

원료부터 R&D 트렌드까지 다양한 경험과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코엑스 C홀에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열리고 있다.



13일 개막한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270여 국내외 원료 및 화장품 관련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신규 원료 업체도 33개가 참여해 국내 최대 화장품 원료 박람회임을 입증했다. 이번 박람회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 신규 업체 중 14개가 한국 소속이다. 나머지는 중국, 유럽, 인도 및 미국이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8은 처음으로 ‘포뮬레이션 데이’를 13일 진행했다. 포뮬레이터의 전문성 강화에 집중하도록 포뮬레이션 랩 공간을 따로 조성했다.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전시 책임자인 사라 깁슨은 “R&D 팀들의 제형 기술 연마 및 신기술 도입을 돕기 위해 포뮬레이션 데이를 기획했다”며 “포뮬레이터, 케미스트, R&D 관계자에게 놓쳐서는 안 될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무료로 사전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는 포뮬레이션 랩은 퍼스널 케어 과학 연구소 벨린다 칼리(Belinda Carli)와 애쉬랜드(Ashland) 제형 전문가 등 업계 전문가가 직접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단순히 처방전을 눈으로 보기보다 직접 실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사전 등록자 출석률이 100%에 가까울 정도로 참가자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

13일 포뮬레이션 어워드에서는 제형 분야에서 시장을 주도할 혁신적인 R&D 팀이 서로 경합을 펼쳤다. 심사위원은 16개 포뮬레이션 최종 후보 중 골드, 실버, 브론즈를 선정했다.

올해 첫 포뮬레이션 어워드의 금상은 다우케미칼 ‘다우실™EP-9610 코스메틱 파워’가 거머쥐었다. 실리콘 엘라스토머 파우더 자체의 뭉침 없는 특유의 부드러움 구현이 혁신적이라는 평이 압도적이었다. 이어 은상과 동상은 그랜트인더스트리즈 ‘슈퍼 그랜트 걸 피즈(Girl Fizz) 마스크’ , 선진뷰티사이언스 ‘인스턴트 모이스처라이징 수딩 밤 스틱’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3명의 전문가들이 행사장 관람을 돕기 위해 선정한 △안티-폴루션 △인캡슐레이션 △보존제 분야의 혁신 원료들로 구성된 3가지 제품 트레일을 제시했다.

인-코스메틱스의 강점은 교육과 세미나에 있다. 올해 역시 더 풍부한 세미나가 준비됐다. 14일 대한화장품협회,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공동 주최로 ‘원료 규제 및 과학·기술 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에서는 피부 노화 방지 연구 및 친환경 화장품 원료 개발 프로젝트 진행 현황, 나고야 의정서의 이해 및 한국 화장품 업계의 대응, 포뮬레이션 및 대체 평가 방법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마케팅 트렌드 및 규제 세미나에서 Euromonitor International 뷰티 & 패션 리서치 애널리스트 리사홍(Lisa Hong)은 스킨케어 산업에 대한 핵심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세계 시장 진출에 대한 K-뷰티의 장단점을 살폈다. Inside the Raum LLC 의 창립자이자 CEO 주 류(Ju Rhyu)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전략에 관해 설명했다. Beautystreams Korea 이채원 한국 마케팅 영업 이사는 2019년 봄/여름 유행할 색조 트렌드를 소개했다.

또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화장품 원료 관련 기술 정보 및 이해도를 높이는 테크니컬 세미나도 인기가 높았다. 3일 동안 Adeka Korea, Ajinomoto, Ashland, bitop, DKSH, DSM, Givaudan Active Beauty, Incospharm Corporation, RADIANT, SEIKA KASEI, SEPPIC, SKbioland, Spec-Chem, Stearinerie Dubois, UL Prospector 대표들이 참관객들에게 자사 제품이 신제품 개발 과정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직접 설명했다.

사라 깁슨은 “글로벌 화장품 산업에서 한국 시장의 입지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제조원은 세계 시장의 마켓 트렌드와 기술 혁신을 숙지하고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규제와 각종 이슈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교육 프로그램은 가장 파워풀하다고 자부한다. 연사들이 세미나에서 제공하는 풍부한 정보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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