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복지포인트로 구매, 중국 즈위고우몰 화제

김대갑 총경리...“중국 1만2000개 기업, 500만 명 회원 확보, 화장품 중소기업에게 기회”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즈위고우몰(www.ziyugou.com)이 화장품 중소기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업무 협의차 방한한 김대갑 총경리는 “중국 1만2000개 기업, 500만 기업회원이 이용하는 해외직구 복지몰 운영계약을 체결, 서비스 중”이라고 밝혔다.  즈위고우는 중국 최대 기업통합 복지플랫폼의 해외직구몰 운영사다.


그러면서 김 총경리는 “대기업 제품도 취급하지만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중국인에게 팔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딜레마”라며 “좋은 방안이 있으면 널리 의견을 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런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국내 모 기업이 사용했던 고가의 엄청난 할인율, 샤홍수·카올라처럼 해외상품 리뷰가 잘 되어 있는 곳에 체험담 소개 등의 아이디어가 올라오기도.




즈위고우몰(自娱购)의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의 직원복지를 위해 무상으로 사내 직원할인몰 구축 및 운영 △해당 기업 직원은 특별한 가격으로 전세계 해외직구 상품 직원가로 구매 등이다. 현재 가입된 기업은 CJ, LG전자, LG화학, 미스터피자, 한미약품, 네이버 중국법인 등 중국 내 1만 2000여개사 500만 명이다.


회원 수는 종업원 수가 아닌 실이용자 고객이라고 김 총경리는 강조했다. “즈위고우와 제휴한 모든 기업의 임직원들이 누적된 포인트를 사용하게 함으로써 매출 증가 및 방문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즈위고우몰의 특징은 ①해외직구 상품 제공(중국인이 선호하는 3만여 가지 글로벌 제품을 할인가로 제공) ②포인트 활용(임직원이 적립한 포인트를 제휴 기업의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서 사용 유도) ③제휴 기업의 제품을 즈위고우몰에 입점시켜 매출 활성화 등이다.


제휴기업은 △임직원이 할인몰에서 상품 구매·홍보, 성과+복지금을 포인트로 제공 가능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경우 즈위고우 앱에 등록 △즈위고우 몰에 상품 등록 등의 장점이 있다. 즉 즈위고우몰과 제휴기업이 온·오프라인 결합 형태로 운영이 가능하다.


김대갑 총경리는 해외직구몰의 경우 △한국 상품 소싱 △물류 △통관 △배송 △반품 △환급 등을 무료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임직원은 주문 및 결제와 동시에 국가별 제조사 온라인주문서가 접수된다. 이후 즈위고우 물류창고 배송→포장→적재→통관→배송 완료 등의 순서를 거치게 된다.


해외직구몰에는 면세점의 유명 브랜드+글로벌 브랜드+뷰티전문가 추천상품+한국의 유명 브랜드 등이 입점했으며 전 제품을 20% 특별할인가에 제공한다.


김대갑 총경리는 “한국의 화장품 중소기업을 위해 상세페이지에 동영상도 올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했다”며 “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은 실구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즈위고우몰에서 좋은 제품들을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왕홍(BJ) 활용한 온라인 방송,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협력방안으로 화장품 중소기업의 활로를 제공하고 싶다는 희망도 비쳤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연구원은 “대기업 쇼핑몰과는 달리, 즈위고우몰은 기업의 직원과 가족이 회원으로 복지 또는 성과금 포인트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중국인이 좋아할만한 소구점을 파악해서 제품설명+재미, 유머의 동영상 등이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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